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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숨소리

  • 등록일
    2008/09/27 08:55
  • 수정일
    2008/09/27 08:55
  • 분류
    다른 운동

장애여성이 그리는 섹슈얼리티
그녀들의 숨소리

이번 가을을 도발할 아름다운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섯 명의 장애여성들이 자신의 몸, 성, 관계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을 회화, 영상, 사진 등의 매체를 통해 세상에 내놓습니다.

이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지체장애여성자조모임 ‘장애여성들의 반란’의 구성원들은 허심탄회한 속 깊은 이야기 나누기의 과정을 가졌고, 비장애 중심적인 작업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였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장애여성으로서 자신 내면의 깊은 소리, 욕구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전시에 함께 하시어 그녀들의 진실하고 뜨거운, 그리고 커다란 숨소리를 들으시고,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반년 간을 가쁘게 달려온 아름다운 결실의 순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전시를 통해 작가로 스스로를 드러내는 그녀들에게 공감과 지지의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 2008년 10월 10일(금) - 10월 12일(일) 10시-7시
      * 기념파티 10월 11일(토) 오후 5시  
장소 : 소월아트센터(1,2,5호선 왕십리역)
문의 : wdesum@empal.com / 02-441-2313
주최 :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 [숨] www.wde.or.kr
주관 : 장애여성자조모임 ‘장애여성들의 반란’
본 사업은 한국여성재단의 G마켓 공모전 지원 사업입니다.


참여작가

돼지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 장애인 몸을 사랑한다
-첫 생리

김선희
-장애여성이 세상사는 이야기

양자
-자유롭게 살고 싶은 다리

뚱러문
-아픈 기억, 내가 준 상처들

행복
-내 안에 행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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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 등록일
    2008/09/23 00:02
  • 수정일
    2008/09/23 00:02
  • 분류
    마우스일기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차별 용어인데 그 말만이 갖는 뉘앙스가 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모르겠음이다.


지드래곤 노래 중에 THIS LOVE라고 내가 완죤 쑝간게 있는데, 내용은 남친도 있는 여자애한테 놀아났규나 그래도 니가 좋은 거슬 욱 흑흑 그런 거로, 가사에서 "친구들이 나보고 병신이래" 라고 나온다.

그런데 이 노래 가사의 병신 부분에 병신보다 더 적절한 말이 있을까?! 이 말이 함축하는 상황적 의미가 우루루 쏟아져 들어오기에...

아마 문학적 허용이란 것도 있겠지.

옛날에 읽은 장정일 시에도 늙은 창녀란 게 잇는데, 그때도 여기 창녀보다 어울리는 말이 있을까... 창녀란 말과 성노동자란 말이 갖는 의미가 완전 다르다. 그렇지만 창녀라는 말이 계속 존재하고 뉘앙스가 유통될 수 있는 건 차별하는 상황이 있어서잖아.

내가 즐겨 쓰는 호모 역시 차별용어이다. 이 단어로 블로그상에서 문제제기 받은 적이 한 번 있는데. 일단 기존에 유통되는 방식대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재정의해서 써도 되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었다.

그 재정의를 말하자면, 호모를 게이와 같은 용어로 안 쓰고 게이랑 전혀 상관없는 남X남 연애로 쓰는 것이다. 그 사람이 헤테론지 호몬지 전혀 알 바 없고 남자면 무조건 다 호모로 연애시킴. 물론 맘에 드는 남자만...;

문제제기를 많이 받지 않은 것은  진보불로근데 설마...;라는 것때문은 아닐 것 같다, 활발하게 문제제기가 이뤄지니까. 그보다 동인녀들의 취미생활을 인정?! 내가 호모라는 단어를 차별적으로 쓰진 않으므로, 문제제기가 촌스럽다고 여겨지는 게 아닐까?



병신같은 단어는 쓰지 않는 것이 최소한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사회에서 너무나 적절한, 가장 적확한 의미를 가진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 비단 단어만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매우 악랄한데도 웃기고 재미있는 것이 많고 그걸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도 억압이나 즐기는 것도 난감하다. 그리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마구 쓰는 내가 있다. 종합적으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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