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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스Freaks, 1932

토드 브라우닝Tod Browning의 영화 프릭스를 시바타 고 감독이 언급해서 당장 보았다(훌륭한 나 후훗). 프릭스는 병신들이라는 말. 비장애인 여주인공이 프릭스!! 그러며 멸시하기도 하지만 본인들이 스스로 프릭이라고 하는 것은 자조적이라기보다 강한 긍정으로 느껴진다. 병신인 자신들에 대한.

 


 

우리 일원으로 받아들여주겠다는 장애인들의 술잔을 뿌리치며 "병신들이!!"라고 외치는 비운의 여주인공..(마지막에 진정한 의미에서 가 된다...새가 꾸엑)

 

 

 

<느린 남자>에 출연해서 스미다상에게 조언을 해 주는 분(성함은 이제 잊음=_+)이 일본의 유명한 아나키스트랜다. 멋있어;ㅁ; 쿠쿠 근데 그 분이 감독을 만났을 때 당신은 토드 브라우닝의 프릭스를 좋아하냐고 물었단다. 자기는 좋아한다고.

 

프릭스 처음에 자막으로 뭐라뭐라 길게 나오는데 그건 번역을 안 해줘서-_= 내가 대충 생각하기에는 이 감독이 장애인이 비장애인 사회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어야 한다, 비장애인과 동일한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 뭐 그런 것보다 장애인 사회만의 룰같은 거, 그러니까 그 자체에 집중한 것 같다.

 

음.. 내 생각이랑 많이 맞닿는 게 나는 장애인/비장애인이 있고 그들이 같은 인간이라고 억지로 구겨넣는 것보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많이 다르다는 데에 관심이 간다. 그리고 장애인 내에서도 무척 다를 것이고... 어떤 공통점을 찾아내어 종속과목 식으로 계속 분류를 하자는 게 아니고... 으음... 사회적으로 잘못 되게 장애인, 이라고 부르며 억압하는 데 대한 대항으로서의 사회운동은 가능하지만 그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 뭉탱이가 있다면 그 뭉탱이의 동일성은 뭉탱이로 만든 자들이 부여한 것이 아닌가... 뭐래=_=;;;

 

내 생각은 명확한 편이라고 자부하는데 잘 표현을 못 하겠다. 그런데 이 영화랑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출연자들은 사회적으로 천시당하는 서커스 단원들이다. 그 서커스 단원 중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을 우습게 보는데(뭐 물론 아닌 사람도 있다만) 장애인들은 자신들만의 세계가 있고 비장애인에 대해 전혀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아 참 처음에 나온 자막이 말이지...-_-;;;

 

그 자막 내용은 감독이 직접 말하는 걸로 들리는데 아무튼 그들만의 룰이 있다, 한 명이 기쁘면 모두가 기쁘고 모두가 슬프면 한 명도 슬프다. 뭐 그런 식의 강한 유대감.. 으으 유대랑은 좀 다른 개념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들의 기괴한 형상때문에 비장애인들은 그들을 분리해 인간으로 여기지 않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우리만의 그게 있다는 거다.

 

그렇지만 역시 말은 잘 못하겠고 역시 영화를 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_=;;; 클럽박스 고전명작 방에 있다;;

 

비장애인 미인 주인공이 돈을 노리고 한 명한테 접근하는데 나중에 모두에게 들켜서 끔찍한 보복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영화를 보고 비장애인에 대한 장애인의 위험성을 느끼는 바보도 있을랑가?? 아무튼.. 우 역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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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남자, 2004


 

먼저 정말 중요한 것은 감독이 멋있다는 것 ㅋ.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가장 지루해하는데 오랜만에 즐거웠다. 쿠쿠>_< 꺄아아 시바타 고 감독 알랍>_< 꺄아~~

 

헬퍼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장애인 스미다 상은 여자 헬퍼가 남자 헬퍼를 좋아하려는 찰나 질투로 남자 헬퍼를 죽여 버리고... 이어 몇 건의 잔혹한 살인을 더 저지른다. 칼로 푹푹 찌르는데 피가 푸악하고 튄다.

 

영화랑 전혀 상관없이 내가 미치괭이 안경 때문에 졸릴 타이밍이 아니었는데도 너무 졸려서 제대로 못 봤다=_= 졸린 건 차치하고 너무 어지럽고 우엑 집중도 안 되고.. 우우ㅠ_ㅜ 그래서 영화 장면같은 걸 잘 모르겠고; 스토리상으로는 그게 좋았다. 장애인이라고 막 거기에 집중해서 장애인영화를 찍지 않고 장애인이긴한데 아무튼 스미다라는 남자의 불안감이 표출되는 게 좋았다. 이 영화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봐야겠다. 도저히 봤어요~*라고 말하기 거시기스러울 정도로 어지러웠음=_=(젠부 안경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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