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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 단편

빵과 골목길 Nan O Koucheh, 1970 (Bread And Alley)

문제에 대한 두 가지 해답 Do Rahehal Barayeh Yek Massaleh, 1975(Two Solutions For One Problem) 작품보기 쿠쿠

합창 Hamsarayan, 1982(The Chorus) 작품보기 쿠쿠

 

☞빵과 골목길 스틸(작품은 안 올리고 날려 버렸다. 아까비.. 나 바보)

오쁠라띠 음악에 맞춰 신나게 뭐를 차며 걸어가구 있다

개가 짖느다 컹컹! 그래서 다다다 도망. 손에 든 게 빵..이라기보단 암튼 먹을 것인 듯

오오 구세주같이 어른이 나타났다+_+!!

어른 옆에 살짝 붙어서 따라가지만 어른은 옆길로 새고...

짖으며 길을 막는 개... 나쁜 녀석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배가 고팠을 뿐... 빵을 조금 떼어 주자

꼬리를 흔들며 함께 간다 ㅋ

그러나 빵 심부름을 갔다오는 아이는 집에 들어가고, 엄만지 아줌만지는 문을 냉혹하게 닫아 버린다

그리고 다시 골목을 지나가던 심부름하는 소년이 개짖는 소리에 놀라 동요한다 ㅋ

 

아아 귀여워... 키아로스타미의 작품은 <클로즈업>밖에 못 봤는데 아아... 이 사람 이렇게까지 귀여운 사람이었구나. 너무 귀여워

 

☞문제에 대한 두 가지 해답

나데르와 다라는 친구에영. 둘이는 싸울 수도 있고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함께 놀 수도 있답니다.

이따위 교훈적인 내용을 이토록 귀엽게 만들다니.. 철퍽 쓰러졌다. 아 귀여워... 참을 수가 없다

 

 

☞합창

보청기가 있어야만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듣기 싫은 소리를 안 들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난 이렇게 벽을 배경으로 둔 컷들에 괜히 울 것 같다. 뭔가 되게 묘하게 전에 느껴본 적이 없는 벽의 효과라서 뭔지 잘 모르겠다=_=a 커다란 벽이 배경으로 많이 나오는데 그 때마다 나는 이상한 정말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할아버지, 문 열어 주세요!
보청기를 빼서 벨소리를 듣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부르는데 친구들이 가세한다. 문열어 달라는 고함은 합창으로 바뀌고...

이상한 낌새에 보청기를 끼고 밖을 내다보니... 아이들이 합창을 들려주고 있다

아아.. 여기서 또 쓰러짐. 눈물이 나올 것 같잖아!!!

 

 

압바스 할아방구.. 사랑해요ㅠ_ㅜ

여직 이런 작품들을 몰랐다니! 세상에 이렇게 어린이가 등장하는데 어린이 때문에 아름다운 게 아니라, 어린이의 아름다움에 기댄 게 아니라 이렇게 감독 자신의 아름다움을 분출해 버리는 이런 놀라운 영화 오오 이 사람은 안드로메다까지 다 아는 것이 분명해!!! 저는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다음 번엔 정좌하고 보겠습니다. 글엄 사랑하는 마음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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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병원

  • 등록일
    2005/07/11 14:34
  • 수정일
    2005/07/11 14:34
  • 분류
    마우스일기

몇 달간 이상하게 어지럽고 헌혈도 거절 당하고(태어나서 처음!) 균형도 잘 못 잡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죽었다 깨어난 것 같고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하나도 안 나았다.

 

그래서 다른 병원에 갔다. 갔다가 사랑에 빠졌다///ㅅ///

그동안 다큰 어른 여자한테 가슴 까라 그러고 가슴에 청진기 갖다대는 변태같은 의사만 잔뜩 만난 나에게도 멋진 의사선생님이 나타나다니~~>_<

 

말을 참 조용하게 하고(그런 것을 와방 좋아함;) 신중하게 내 횡설수설 다 들어주고.. 글구 콜록대는 나에게 감기 걸렸나며 따스하게 감기약 처방전을 작성해 주었다. 감기 때문에 간 것도 아니고 그다지 심하지도 않은데 그 배려!!! 나를 향한 그의 마음>_<~ 꺄아

한 가지 미스가 있다면 나의 몸무게를 물었다는 것=_= 어찌 사랑에 빠진 나를 아랑곳도 않구-_-ㅋ

 

나는 사랑에 빠지기 쉬운 체질이라서. 암튼 오늘 피검사 해서 내일 병원 또 가는데 아이 즐겁다 병원 가는 게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그동안은 맨날 병원 한 번 가면 다음에 또 오라 그러는데 가기 싫어서 안 갔다. 후후~

 

같은 맥락에서 며칠 전에 전국의 여고에는 미소년 수학 선생님만 부임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고딩 때 수학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어떻게든 더 얘기하려고 수학 문제를 마구 풀어서 수학 실력이 향상되었었다. 같이 어려운 문제 토론하고 그러는 게 너무 좋아서 기절할 것만 같았다. 미소년 수학 선생으로 인한 성적 향상을 기대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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