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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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완님;ㅅ;

연말에 제대로 한 유일한 일이 김창완님 콘써트 다녀온 일이다 너무 신나가지구 죽을 뻔 했어 신났다긔 막판에 개구쟁이 나왔을 때 광란해서 좁은 공간에서 점프해대고 난리났써따(나)

스탠딩 콘서트는 첨이시라긔 첨엔 맨앞에 있었는데 저 사진처럼 보였다 사진은 높이 찍어서 다 나왔지만 내 눈엔 앞사람들 머리때문에 저렇게 보였어 간신히 얼굴만 봤다긔!!!! ㅜㅜㅜㅜㅜ 그마저도 사람들 움직이면 안 보이긔...

심각하게 스탠딩 콘써트에 키큰 사람은 모서리에 서든가 뒷쪽에 서는 법이 제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초기에는 진짜 기분이 안 좋았다 갑갑해 숨막혀 앞에 키큰 장정이 여럿이ㅜㅜㅜㅜㅜㅜㅜ 사실 내가 호빗이지만 호빗에게도 스탠딩을 즐길 자유를..1!!

중간엔 뒷쪽으로 이동해서 봤다 뭐 대충 비슷하게 안 보였지만 무대가 더 넓게 보였긔

여기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씨는 일본에서 산울림 트리뷰트 밴드를 했던 곱창전골 멤버랜다 이제 한국말도 잘 하고!! 십년전에 곱창전골이 부른 '문좀열어줘' 무지 좋아했었는데 오와 이거야 말로 드림 컴 트류 아니냐긔 자기가 오나전 좋아하는 자기의 신같은 사람이랑 동료가 되다니 오와 ㅜㅜ 감동적이었다

아아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떡국도 먹어야 하고 아아아아 나중에 보충★ 해피뉴이어 그림도 그려야 하는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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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하는 블로그가 있는데 나는 그 블로거가 여자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어느날 포스트에 '여자친구' 운운한 걸 보고는 레즈비언이구나 생각했다. 동성애관련 포스트를 본 기억은 없지만 그 블로거의 모든 포스트를 읽은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이성애자가 이성애 포스팅을 거의 안 하듯 뭐 그렇게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까 여자 아니구나

왜 사람 성별을 정하고 그래... 몰라 블로그에 성별을 드러내지 않겠따는 마음가짐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성별이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거 같다 꼭 나처럼 연꽃같은 여자입네 떠들지 않아도. 아... 쳇 그나저나 남자라니까 대실망스럽네...; 여잔 줄 알았어 여잔 줄 알았다긔 나의 센스 ㅜㅜㅜㅜ


요즘엔 전문블로그가 많이 보인다. 내가 눈팅하는 곳들도 다 그런 데들이다 뭐 솔직히 너무 전문적이면 읽다 말긴 한다 ㅋㅋㅋㅋ 하지만 대부분 최대한 문외한이 알아먹게 써주니까. 근데 그런 글엔 덧글 달 말이 없다는 거=ㅁ= 다른 사람들은 잘 달더라만. 난 막 이상한 덧글 달고 싶고... 모르는 사람들이니까 다 참아내고. ㅎㅎ 근데 전문블로그는 개그감성이 떨어져야 하는 건지 여튼 세련되게 유머있는 건 봤어도 개그감성 폭발하는 건 못 봤다 그니까 말하자면 내가 덧글 달면 안 되는 분위기 꺄울

요즘엔 왜 덧글이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