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씨네필을 향한 정열의 폭주열차 * 비고 : 시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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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31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No se lo digas a nadie,1998(4)
    뎡야핑
  2. 2007/03/10
    장준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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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7/03/10
    점거하라 저항하라 생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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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2/16
    거침없이 범유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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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말하지 마No se lo digas a nadie,1998

줄거리는 줄거리 요약계의 신의 손 빠께스님의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No se lo digas a nadie ,1998, 페루)로 고고씽

갑자기 땡겨서 퀵으로 받아서 봤다.

페루 영화는 처음이네. 지도로 페루를 찾아보았다. 스페인 자본으로 찍었다는데, 스페인 영화도 본 게 있던가 없던가=ㅅ=;

모든 것이 정상적인 페루의 수도 리마에 사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호아킨.
니가 제일 일반인같구나-_-;;;; 동물 사냥으로 아들을 남자답게 만들려는 마초 아빠나, 아빠가 동물을 쏘라고 할 때엔 네가 아기 예수를 쏜다고 생각하라는 엄마나-_-;;;;;;;;;;;;;;;

뭐 언제 어디서든 그렇지만 정상과 비정상은 확연히 나눠지지 않고 변증법적으로 얽혀 있다. 정반합-> 더 높은 차원의 호모물(개뻥)

그럼에도 이 캐릭터는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뭘까? 내가 게이인 주인공에게 바란 것이 뭘까? 집어치라는 남자의 여자를 찾아가 니 남자랑 잤다고 말할 때나, 드랙퀸을 피떡으로 만드는 친구들을 말리지 못했을 때나, 집에서 커밍아웃할 때나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

근데 이놈이 여자의 적이다. 완전 여자친구 이용함. 여자를 좋아한다는 되지만 사랑한다는 안 된다. 그래서 더 애매모호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만 있다면 극선명하게 할 수 있는데. 극선명하게 커밍아웃하고 살 수 있는데.

하지만 강간범은 용서돼도 호모는 용서되지 않는 리마에서 극선명한 결말은 다른 남자처럼 게이성향을 극선명하게 일반생활로부터 분리하는 것이다. 변호사, 예쁜 부인, 안정된 집안과의 이중생활을 선명하게 분리해 내는 것. 일도양단적인 성격의 호아킨이 우유부단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마초의 기본형인 호아킨의 아빠는 인디언을 차로 치고 도망간다.
호아킨은 같이 마약하던 친구가 죽은 줄 알고 마이애미로 도망간다.

두 개는 아무 상관없어 ㅋ
호아킨은 마이애미에서 미래없는 일일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옛날 그 여자친구를 만나서 우유부단하게도 페루로 돌아온다. 페루로 돌아와서 법대 졸업하고 변호사 개업. 마이애미는 (비교적) 성적으로 자유로웠으나 경제적으로 억압받았고, 리마에서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우며 성적으로는 분열된다. 후자에 한 표를 던진 호아킨씨.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슬프게도 들리고 정말 패배적으로도 들린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저항하지 말고, 그냥 살으라고. 아빠를 생각하면 재수없게도 들린다. 네가 저지른 개짓거리 잘 숨기고 잘 사라라 개ㅆㅂㄻ


+ 참 뒤늦게 호아킨과 사랑을 나눈 죽을 뻔한 그 친구는 아마도 그때 드랙퀸을 때렸던 호모포비아였던 것 같은데, 너 호모포비아 아니었어? 그러니까 인디언만 호모만 싫다고 그런다. 그럼 그 때 떄린 건 누구...? 뭐 같은 놈이 아니더라도 굳이 깊게 건들지 않고 리마의 인종차별을 보여주는데, 그게 얘기가 좀더 부상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인종차별 소재는 영화 전체적으로 왜 건드렸는지 잘 이해가 안 간다. 주인공의 한계를 보여주는데 이바지한 것도 아니고...



바라보는 두 분이 바로 그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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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혁

장준혀억 장준혁 장준혀어어어억 악악악

너무 좋아 ㅇ<-<

야한 거탑< 하얀 거탑 감상기


1회

퇴임을 앞두고 쪼그라들고 있는 외과과장 이주완의 추악한 마지막 발악 + 음모...
장준혁 장인의 살아남는 놈이 강한 놈이라는 돈세례...

실력보다 권력본위 세계에서 둘 다 가지겠다는 장준혁♡
인술을 펼치는 시대착오적(?) 이모티콘  ̄L ̄ 이렇게 생긴 최도영...



2회

장준혁이 너무 좋다 씨뱀뱀  드라마 까페의 동영상은 다 짤려서 긴급히 퀵으로 다운받아 보고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장준혁 ㅇ<-< 장준혁 꺅 꺅 꺅 꺅 장준혁! 장준혁! 브이아이씨티 장준혁! 꺄가가가가

2회에서 아직까지 심중을 모르겠는 비열한 산울림 김창완의 선별적 뇌물수수에 개질타를!!!!
그러나 3회 예고 보니까 우리편(?)이 될 것 같은데...
아침방송 재밌게 해주는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 정한용 장인의 열혈지원기가 펼쳐질 거다, 다음회에!


17회

요즘 법정 씬에서도 정한용 장인이 젤 웃겨 ㅇ<-< 소리지르고 꺅 너무 좋은 거 ㅋㅋㅋ


18회

장준혁 죽는 거야 ㅇ<-< 알고 있었지만 너무 슬프잖아ㅠㅠㅠㅠㅠㅠ 다 말해버릴꺼라는 안경 쓴 엉아의 법정난동씬... 역시 정한용 장인이 젤 웃겼음 ㅋㅋㅋ


3회

구랭이같은 산울림 부원장을 구워삶는 의사회 회장님의 우리팀< 합류로 이주완 과장은 쓰러질 뻔하고... 한편 인술의 대가 최도영 의사는 난항을 겪지만 결국 선인이라고 잘 될 것만 같은데... 우리 장준혁 예비과장의 마음도 모르고 차갑기만 한 당신... 3회말 투아웃에 긴급투입된 구원투수 인표형님까정..

앗 이제 본방 보러 가야지 꺅>ㅅ<


19회

오 지 게 나 의 비 판 을 들 으 라

작년에 EBS 다큐 영화제에서 이스라엘 특별편(?)이라고 해서 이스라엘 감독의 영화를 대거 상영했는데 그 중 한 개를 직접 보러갔었다. 이스라엘이 웨스트 뱅크를 먹기 위해서는 가자 스트립을 내놓는 상황이었는데, 가자도 웨스트뱅크도 다 우리땅이라는 신앙심 깊은 유대인들이 철거명령에 저항하며 울고 지랄하는 내용이었다.

이들은 총포로 위협해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이고 쫓아낸 당사자거나 그 자식세대들이다. 그런데 이 인간들이 울고 지랄하면서 모여서 시위를 하면서 자신들이 선이라고 자신들을 내쫓지 말라고 정당한 척 울고 지랄하며 시위를 하고(여기서 사정 모르는 전세계의 철거민들은 이들에게 동조할 수도 있겠구나 더더욱 염병알이다) 철거집행을 위해서 온 이스라엘 군대 역시 마음 아파하면서도 할 수 없이 철거를 단행하는데

이 때 쓰인 음악과 클로즈업, 어차피 지네 이익만을 위하되 다만 지네 내부에서도 의견대립이 있는 정도인 저놈들 입장만을 찍은 이 영화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저지르는 만행을 몹시 잘 알고 있는 서구 유럽인들에게는 조소로 비출지 모르겠지만 음악과 편집 등이 완전 이스라엘인의 입장에 놓여 있었다. 드라마마냥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토록 만들어댔다.

그때 감독한테 가서 몇가지 질문을 던졌을 때 감독이 한 말은 기억 안 나고 옆에 있던 팔레스타인 테러범에 의해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가 이스라엘 사람이 나쁜 게 아니라고 말한 게 기억난다. 누가 뭐래... 완전 말도 안 통하는데 말도 못하게 하고 지 할 말만 하고 젠장

그래서 그 영화 엉망이었다구 장난하냐구 그 감독의 전 영화는 <체크 포인트>라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곳곳에 검문소를 세워놓고 팔레스타인인의 일상을 세밀하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이스라엘을 찍든 팔레스타인을 찍든 자신이 이스라엘인임에도 불구하고 '중립'을 유지하려고 한다. 팔레스타인의 체크 포인트는 어느 누가 찍어도 끔찍한 곳이다. 그러니까 그 영화에서는 팔레스타인의 고통에 관심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어느 누가 가서 찍어도 그렇게밖에 안 나온다. 대놓고 총겨누고 웃고 지랄하는 이스라엘 군인애들과 검문소에 갇혀서 하루 넘게 노상에서 변덕스런 통행허가가 나오길 기다려야 하는 팔레스타인 노동자들, 병원가는 사람들 기타 등등

암튼 나 ㅤㅇㅙㄹ케 흥분했냐규 그 영화가 생각나서 좀 화났다규.....


드라마 <누나>도 졸라 이상한데, 분명히 송윤아가 첨에 나쁜년이었다고. 존나 재수없게 굴었다고. 근데 거기에 평생 당하고 산 사람들이 더 재수없게 반응을 했다. 그랬더니 온갖 시련을 겪은 송윤아를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그가 20년 넘게 재수없게 군 것이 축적되어 그 친척일가가 그따구로 군 거 아니겠는가? 그와 그의 동생이 어찌나 재수없게 굴었던가?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초기에 조금만 보여줘서 사람들은 더 오래본 고생하는 모습에 어찌 감정이입한 거냐?? 뭐래?

오늘 하얀 거탑에서도, 하얀 거탑의 시리어스 음악이 원래 맘에 안 들기도 했지만, 정말이지 요즘에는 계속 장준혁 사마보다 더 개악랄한 주변놈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그에 한 술 더뜬 슬프고 장엄한 음악에 정말 몸이 간질거린다. 짜증나=ㅁ= 나쁜 놈은 물론 나쁜 놈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그럴 수 있다. 안 그런 쪽이 더 좋지만. 근데 그 정말 썅씨발랄라한 놈들을 그냥 완전 인간적이고 다정한 모습을 마구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뭐 그렇지하고 보고 있었는데 오늘 계속 그러니까 완전 짜증나............. 뭐하자는 플레이인가? 어떤 나쁜 놈도 아픔이 있고 사랑도 있고 그렇다. 근데 그래서 그놈들이 그동안 더 악랄하게 저지른 짓거리들은 그래서 뭐? 그래서 그건 그냥 인간적으로 잊는 거냐?


어쩌면 이 드라마만 놓고 봤을 때 밸런스가 그렇게 안 맞는 것도 아닐지 모른다. 그냥 내가 너무 흥분해서 잘 판단을 못 내리겠써ㅠㅠㅠㅠㅠㅠㅠ 아놔......


결말

결말은 밸런스가 안 맞는다. 막바지가 밸런스가 전혀 안 맞는다. 중간은 의료배틀 뜨는 것까지 봤는데 그건 정말 좋았다. 마지막은 밸런스가 진짜 안 맞는다. 그래도 울었다< 하지만 밸런스를 따지는 건 내 미적 감각이 여전히 보수적이라는 증거(?)일 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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