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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시아버지는 음력 생일 따지고, 신랑은 양력 생일 따지는데 이번에 아버님과 ㅁ이 생신/생일이 같았다. (※ 이렇게 높임말 쓸 대상과 아닌 대상을 묶어서 얘기할 때 단어 어떻게 써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매년 두 명절 중 한 번, 시부모님 두 분 생일, 이렇게 일년에 총 세 번 시댁에 가고 있다. 처음 결혼하고는 더 자주 갔었는데 ㅁ이 새끼가 어휴... 자주 가기 싫다고 난리부르스를 떨어서 이렇게 하기로 했다.
나는 시댁에 가는 게 좋은데 이유는 어머니께서 요리 솜씨가 너무 좋으셔서다. ㅋㅋㅋㅋ 어머니 요리 진짜 대맛있음. 진짜 나는 그동안 내 인생이 아까울 정도로 결혼하고 처음으로 그렇게 큰 가리비, 전복을 먹어봤다. 추어탕도 왜 이렇게 맛있어... 아구찜은 태어나서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었음 ㅇㅇ
그런데 신랑은 참나 이해가 안 가는데 어머니 음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한국음식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함-_- 진짜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래놓고 막상 어머니가 뭐라도 만들어 주시면 엄청 잘 먹는데=ㅁ= 진짜 엄마가 요리 이렇게 잘 하는데 어떻게 그리워하지도 않고 어쩜 그래? 개신기함 암튼 그래서 두 사람의 버스데이 잔치를 위해서도 ㅁ이는 딱히 먹고 싶어하는 게 없었고 나는가기 전에 혹시라도 아구찜 되겠느냐고 여쭤봤닼ㅋㅋㅋ 내 생일도 아닌뎈ㅋㅋㅋ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내 생파도 해 주고 싶다고 오라고 하셔서 내 생파하러 간 적도 있닼ㅋㅋㅋㅋㅋ 근데 ㅁ이가 먼 길 가는 거 넘 싫어해서 중단...-_-
올 들어서는 아구찜 처음 해 주신 듯.. 아구 싱싱한 거 없으면 안 해 주심;; 이탈리아 가서도 느낀 거지만 맛있는 요리는 별 거 없다 싱싱한 재료맛 이상의 것은 없다. 그리고 난 고기보다 해산물 좋아하는데 우리 시댁은 진짜 집이 잘 사는 건 아니지만< 음식 만큼은 최고급으로 최고 신선한 거 드심 그래서 주로 외식 안 하고 만들어 드심;; 어머니가 전업주부시기도 하지만 요리 진짜 잘 하시고 아유 그만 말해
암튼 다행히 아구가 크고 싱싱한 게 있어서 만들어주셨당. 그거 찍어서 유튜브에 올린다니까 엄청 싫어하셨는데 결국 협조해 주심 그래도 내내 투덜거리심 귀여웤ㅋㅋ
사실은 우리 언니한테 어머니 아구찜 진짜~~~ 맛있다고 몇 번 말해서 언니가 레시피 알아오라고 했었고, 항상 어머니 옆에서 요리하시는 거 구경/보조는 하는데 제대로 레시피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 '언니가 레시피 알고 싶대요'라고 해서 촬영 승낙받았음;; 자막 연습용으로 만든 거기도 한데 자막 넣는 거 취향엔 맞다 근데 노가다인 부분..
다음에 옛날 사진도 쫙 올려봐야지 지금은 올 초에 전복이랑 회덮밥 해 주신 것밖에 못 찾겠넴 음식 사진 넘 못 찍어서 큰일임 ㅜ
전복은 회보다 버터에 구워먹는 게... 최고야... 나 죽어 ㅇ<-< 대맛있음 해삼(홍삼)은 시부모님 드신 것.. 울 아빰도 좋아하신다는 그것.. 난 안 좋아함
물회도 해 주셨다. 포항식 찐물회는('찐'은 진짜라는 뜻의 신조어<) '물'이 안 들어간다!!! 컬쳐 쇼크였음 진짜. 고추장 비벼먹는데 왜 물회야...? 그리고 포항에서는 문어 숙회를 일년에 한 번은 꼭 드시고 우리 아빠한테도 보내주심 어마어마하게 큼
아빰ㅋㅋㅋㅋㅋ 폰 떨어져서 잡느라고 표정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어 개큼 다리 한 짝 남은 거 올해 가기 전에 빨리 먹어치워야지 이런 문어도 결혼하고 처음 먹어봤다고!!! 아빠는 드셔보셨다는데!!!! 난 문어가 이렇게 큰 지도 몰랐어 아니 그니까 식용 문어가 말이다 ㅠㅠㅠㅠㅠㅠ
근데 나는 한국식의 쫄깃한 문어 식감보다 이탈리아식 부드러운 게 더 좋다. 마카오에서 먹은 포르투갈식도 부드럽던데.. 이건 조사 좀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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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굴올리오는 애인이 지은 이름이다 지 멋대로...<
내가 만드는 파스타는 다 똑같으며 다 다른데, 항상 비슷한 재료로 만들며 항상 계획한 재료 중 무언가는 꼭 빼먹기 때문이다. 젠장... 건고추를 안 넣었어-_- 일단 레시피부터.
훈제굴은 마법의 음식이다. 옛날에 통영에 갔을 때 구하고 싶었는데 못 구하고 동네 마트에서 기적적으로 샀다! 너무 먹고 싶은데 잘 안 판다 ;ㅁ; 통영 훈제굴 ;ㅁ;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이여 내게 오라
굉장히 맛있었지만 면이 너무 뿔어서.. 요리를 두 개 하면서 밥먹고 요리 한 개 더 할라고 재료 준비를 동시에 하다보니까 면에 신경을 못 썼다. 덜익은 것보단 푹익은 게 낫긴 한데, 올리브 파스타에서 면이 뿔면 기름을 엄청 쳐먹어서 기름을 더 뿌려야 하고, 느끼해진다. 느끼해도 나는 맛있지만...<
여기다 평소에는 올리브유 스파게티에는 건고추랑 케이퍼도 넣어서 볶아 먹는다. 검은 올리브가 있다면 그것도 넣을 것. 아무거나 내가 좋아하는 거 다 넣음<
토마토는 이렇게 넣어주면 토마토 소스처럼 되는 거 전혀 아니고 그냥 볶은 토마토처럼 된다. 즙이 스며나와서 참 맛있다. 토마토 너란 아이... 비싸다-_- 비싼데 요리에는 몇 개 못 쓰고 애인이 다 쳐먹음 -_-
양파는 사실 피망처럼 네모낳고 작게 썰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동그랗게 커다랗고 작은 사이즈의 양파가 다양하게 있는 걸 좋아한다. 무엇보다 썰기도 쉽다! ㅋㅋ 하지만 올리브유 파스타에는 잘게 썰어야 제맛일 것이다.
내가 만든 요리가 맛에 비해 외관이 맛있어보이지 않는 데 대한 고민이 좀 있다.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_- 정진 또 정진하라.<
이것의 이름은 무엇이냐길래 기냥 오븐 토마토라고 말해줌
토마토를 오븐에 구우면 맛있다. 그리고 피자치즈는 아무데나 뿌려도 다 맛있다. 양파랑 마늘에 올리브유를 발라서 오븐에 구워도 맛있다. 그러한 사실에 착안하여< 토마토+양파+마늘에 올리브를 잘 뿌리고 170도 오븐에 7-8분 굽다가 열고 피자치즈 뿌리고 150도에서 10분 더 구워서 만들었다. 왕맛있음. 아 남는 옥슈슈도 넣었다. 소금을 뿌렸어야 했는데 아뿔싸 두 번이나 만들어 먹으면서 안 넣었다 피자치즈가 짭짤하므로 기냥 먹어도 맛있음.
애인 내일 먹으라고 맛좋은 마카로니도 해주고 내일 나 싸갈 반찬으로 맛좋은 참치에다 이것저것 양채 썰어넣고 마요네즈 소스한 것도 만들었다. 총 4개의 요리를 하니 부들부들 떨렸다 힘들어서;;;; 아직 요리를 여러 개 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매일 요리하고 싶다. 하지만 매일 요리하면 매일 출근할 수 없을 것이다. 새삼 육아와 직장일을 병행하는 사람들에게 경이로움을 느낀다. 나의 500배쯤 힘들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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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m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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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블로그글을 이리 빨리 쓰시나. 레시피 감사. 꼭 만들어먹어야징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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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올리시긔부가 정보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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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친 심신을 달래줘 당신의 요리로!!!!!!! 쿠다사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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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이종성 몫까지 만들어줌ㅋ 언제든지는 아니지만<부가 정보
윤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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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생활, 아름답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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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응당 아름답지 아니한가 나의 주방이 생긴다면 더욱더 열심히 열심히 ㅇㅇ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