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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1
    꿈-샌드맨 - 영어 만화 읽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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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샌드맨 - 영어 만화 읽기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별은 네 눈 속에...<

 

나의 꿈 속에 살포시 다가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그리다 보니 두 개가 됨..< 대가리 속에 있는 게 잘 안 그려진다기보다 원래 대가리와 실제는 분리된다 불리하다<

 

작가이름이 책제목같이 디자인된 만화책이 있다. 그건 바로 [샌드맨]이다<

 

The SandMan 샌드맨 7 - 짧은 생애
The SandMan 샌드맨 7 - 짧은 생애
닐 게이먼
시공사, 2009

닐 게이형...<

 

잠든 나의 꿈에 다가와 나도 이런저런 꿈을 꾸고 싶다. 왜 나는 꿈 속에서조차 항상 나 자신이고 막 꿈에서도 현실같이 맨날 일하고 있고 일 뭐뭐 해야지 고민하고 자면 꿈속에서 일하고 있고 ㄱ-;;;; 뭐지!!!!


다짜고짜 영어 만화 읽기라고 제목에 썼다. (스토리)작가는 영국인이고1 출판사는 미국.. 그니까 미국 만화인 건가? 아 영미만화라고 하면 되는구나;; 영어로 읽은 게 아님 ㄱ-;; 만화를 그리는 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하는지 몰랐다, 대충 스토리 작가, 그림, 색칠, 레터링 정도로만 알았는데 한 권 혹은 한 회를 같이 만든 사람들 크레딧을 보면 대여섯명씩 있다. 막 표지만 만드는 사람 따로 있고... -ㅁ-2

 

으악... 내가 왜 엔하를 연거야 닐게이형은 대강 설명해놓고 꿈 캐릭터 항목에서 ㅜㅜㅜㅜ 나 7권까지밖에 안  읽었는데 대박 스포일러 당함 넨장할 ㅜㅜㅜㅜ

 

다 읽고 쓸라고 제목에 1을 붙였다. 산지 꽤 됐는데 영미 쪽 만화는 많이 보지 않았지만, 대체로 한 회 분량의 밀도가 높다(대사도 많다). 한 페이지에 담긴 정보량이 너무 많아서 읽어나가기가 힘들다. 그래서 영미 만화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이 만화는 대사가 많을 뿐더러 밀도도 높다. 게다가 문화 차이 때문에 역주가 엄청 많다. 그래서 천천히 읽었는데 뭐야!!!!!!!!!! ㅇ<-< 스포 당했어 ㅜㅜㅜㅜㅜㅜㅜㅜ 솔직히 심신상실 ㅇ<-< 해서 더이상 쓰기가 힘들다 ㅜㅜㅜㅜㅜㅜㅜㅜ 마음 잡고 쓰려고 여기까지 썼으나 아놔 ㅇ<-< 기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놔 스포당했어 옘병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빨리 다 읽고 스포해야지 ㅇ<-<

 

참< 작화가가 일본(에서 워낙 유명하다고 이름만 알고 모르던) 작가 '아마노 요시타카'인 외전 [꿈 사냥꾼]을 일전에 먼저 보았는데 의외로 깔끔하게 일본 정서가 살아 있어서 놀랐다. 사실 아 이런 일러스트 들어간 소설책 꼴도 뵈기 싫어 이러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누구나 예상가능한 전개가 펼쳐지는 와중에도 뭐 이렇게 재밌는지 신기했다. 후기에서 작가는 개구라를 치는데, 일본의 민화(?)같은 걸 참고해서 그대로 썼다는 듯이 후기를 써놨다. 역주에 개수작이라고 써있다 -ㅁ- 뭐야 이 작가...;;

 

그래도 한국 귀신은 모르겠지비< 동서양의 신화를 엮고 재조직해내는 발상 자체는 흔한 것이지만 각 신들의 속성이 긴장을 일으키고 그 긴장이 극을 끌어가는 게 몹시 재밌다. 이러면서 뭔가 떠올리고 싶은데, 사실 재밌게 읽고 있는데도 여전히 만화 자체가 부담스러운 것이다. 영미권 만화에 대한 어떤 산을 하나 넘어야 진짜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뭐랄까 너무 부담스러워서 오히려 대충 읽고 있는 이상한 형국이다.

 

암튼 스포 당한 게 억울하고 정말 ㅜㅜㅜㅜㅜㅜ 괴롭다 ㅜㅜㅜㅜㅜㅜ 아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모든 게 이해됐어< 이거 왜 나오지? 그랬던 게 다... 이렇게 한 호흡으로 끝까지 가다니 이게 참 당혹스럽네 이건 뭐...;;;;

 

참 여러 작가의 분업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는데.. 원래 업무시간이니 다음 기회에 다 읽고 스포와 동시에 후후후...< =ㅅ= ㅜㅜㅜㅜㅜㅜㅜㅜ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스포 시러어어엉 스포라고 써있었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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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하의 닐 게이형< 항목 링크하고 싶은데 내용이 없긔.. ㄱ0텍스트로 돌아가기
  2. 여담으로 번역이 엄청 충실히 깨알같이 뭐 이런 것까지... ㄱ- 싶을 만큼 되어 있는 한편으로 표지에 써있는 허세 쩌는 문구들은 번역을 안 해 준다. 내가 영어 맥락에 일천하여 이게 허세 쩔게 느껴지는 건지 아닌 건지... 다음엔 허세편을 써야긔텍스트로 돌아가기

아키라 - 배경 편

역시 꼭 작품에 관한 얘기라기보다

 

중2쯤부터 만화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시스트'라는 걸 알고 있었어도 만화를 만화가가 혼자 그리는 건 줄 알았다. -_- 어느날 어시들이 배경을 그린다는 걸 알고는 너무 충격받았다. 만화는 오직 만화가에게 속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긔. 물론 만화가가 지시 감독하는 것이지만, 뭔가 배경을 남이 그린다니 배경은 만화가 아닌가? 충격적이었음

 

(참고로 우리 모로호시 선생은 자기가 다 그리는 듯? ㅋㅋㅋㅋ<)

 

[기생수]와 [히스토리에]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와아키 히토시1의 단편집 [뼈의 소리] 맨뒤에는 작가가 '카미무라 카즈오'의 어시였을 시절 어떤 화려한 배경도 압도하는 카미무라 카즈오 인물 그림의 존재감에 대한 얘기가 실려 있다. 조으다...< 그건 그것대로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카미무라 카즈오 만화 사왔는데 다 안 읽었음... 보고 싶다 -_-) 

 

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오랫동안 많은 만화 잡지를 구독하면서 만화가들의 후기나 쪽만화같은 것도 열심히 읽었기 때문에 만화에서 배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뭐랄까 낮게 여겨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인물보다 말이다. 영화에서는 안 그런 것 같은데.. 일단 배경 그리는 건 품이 많이 드는 것에 비해 일단은 말 그대로 배경이다. 실제로 배경을 거의 생략하고 인물만으로 진행되는 콘티나, 그런 만화 자체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 (갑자기 다른 얘긴데, 오바타 타케시는 스토리 작가가 콘티까지 다 짜서 구도까지 다 정해서 밑그림 그려주면 그거 위에 아름다운 인물들을 입히던데.. 깜짝 놀랐었다 물론 비쥬얼도 중요하지만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이건 진짜 완전 스토리작가의 작품이 아닌가..)

 

그래도 내 맴 속은 괜히 찜찜했다. 너무 좋아하고 정신 잃고 즐겁게 만화를 읽어댔어도 뭔가... 그렇다고 불만이 있거나 생각이 구체화됐던 건 전혀 아니고 그냥 뭔가 이프로 부족한듯 만듯 그러다가 오토모 카츠히로 사마의 [동몽]을 보고 ㅇ<-< 기절함 내가 그리고 싶었던 만화2는 이런 거구나, 근데 오토모 사마가 이미 그렸구나 그것도 내가 상상도 할 수 없게 훌륭하게!! 그래서 나는 눈오는 날 마음이 한껏 고양되어 집에 돌아가며 눈을 밟으며 아 이 충만한 기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랬는데 진짜 그때의 감동 못 잊음

 

[동몽]은 서민들 모여사는 아파트에서 초능력자 할아버지랑 어린이가 배틀 뛰는 내용인데< 아파트라는 공간이 작품에서 중요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만화에서 배경이 바로 내용이 되는 걸 처음 봤다. 뒤에 있으면 시각적으로 즐겁긴 한데 이야기 진행에 없어도 되는 그런 게 아니고, 그러니까 그냥 실제로는 '바다'라고 써놓기만 해도 얘기 읽어나가는 데에 하등 지장이 없는 그런 배경이 아닌 거.. 또 만화적 클리셰들을 최대한 배제한 것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내용도 정말 세상에... 아키라 얘기를 하자...<

 

좋아하는 작가지만 박흥용 작가의 [빛 Phos]라는 작품은 한창 좋아할 때도 재미없게 봤었는데, 간만에 다시 읽으려고 펴보니 배경이 눈에 거슬려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3 본격(?) 컬러 만화에 세밀한 배경들이라 다시 그리기 힘들어서일까? 아니면 디지털로 그리는 만화인 만큼 이용하는 매체의 성격대로 복사를 해야한다는 철학이 있었던 건지.. 이 작가님은 매우 신뢰하는 작가여서 좋게 해석하고 싶지만, 여튼 배경같은 거 신경쓰는 나란 독자로서는 차마 화딱지가 나게 같은 배경이 계속해서 사용되고, 심지어는 다른 장소인 척 좌우반전해서 쓰는 것까지 보니 짜증이 팍...

 

근데 예전에도 함 쓴 일이 있을 것 같은데, 배경이고 인물이고 복사해서 붙이는 거 진짜 싫어함... 아 그 복사해서 확대 혹은 축소해서 가장자리선 조잡한 거 ㅜㅜㅜㅜ 진짜 너무 거슬림-_- 일찍이 요시나가 후미 선생은 동인지에서도 완전 똑같은 정지컷도 다 그려대지 않으셨던가. 그런 반면 마르크 앙투완 마티에의 [3초]는 대체 어떻게 그린 건지 궁금하게, 우리가 터치 스크린 확대할 때처럼 같은 컷(?)이 무한 확대되는데 대체 어디가 원본이고 어디가 복사임?? 궁금햄...<

 

생각해보면 장르의 특징일 수도 있다. 음... 요시나가 후미도 배경 진짜 안 그리는데, 그렇다고 뒤가 비어 있는 느낌은 아니다 인물만으로도 아니 심지어 대사만으로도 한 페이지를 꽉 채우는 작가니까.. 메카닉 쩌는 작품들 보면 배경이 훌륭하지.. 그러나 현실일리 없는데 현실 공간으로 느껴지는 건 오직 오토모 사마의 작품 뿐이다. 아키라도 그렇다. 라며 아키라 얘기 결국 없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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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들이 기생수는 알아도 작가 이름은 못 외우더라. 왜죠...텍스트로 돌아가기
  2. 옛날에 생각으로만 만화가 지망생이었음텍스트로 돌아가기
  3. 뭔가 쓰고 보니 내가 너무 까탈스럽게 느껴지지만... -_-텍스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