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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7
    버스 vs 전철 비굥(5)
    뎡야핑

버스 vs 전철 비굥

  • 등록일
    2010/09/07 02:32
  • 수정일
    2010/09/07 02:35
  • 분류
    마우스일기

오늘날 우리 삶에서 떼어놀 수 없는 버스와 전철이다<

 

비서울 거주민이나 20살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에서 보내며 필연적으로 하루에 두 번 이상 버스나 전철을 이용해 온 나의 십년 경력에 비추었다

 

그보다< 오늘 1400번 막차 직전인 것 같은 걸 타고 왔는데 압뿔싸 존나 빠른 코스프레하는 버스였다. 타는데 "빨리 타요 빨리빨리!"하고 소리지르며 급발차+급정차를 일삼더니 신호란 신호는 죄다 걸리고... 고속도로로 안 달리고 국도로 달리질 않나 ㄱ-

 

사실 빨리 달려서 빨리 도착하면야 좋아하는데 저렇게 서두른 주제에 충정로-대우자동차역까지 35분이나 걸렸다. 35분!! 평소에도 밤시간엔 그정도 걸린다, 천천히 달려도 그렇다. 근데 무슨 폭주버스 주제에 35분이나 아오... 애꿎은 승객에게 복수(왜? -_-)하기 위해 급발/정차를 하는 게 너무 자증났다. 자증나~~

 

난 옛날에 서울역에서 작전동까지 20분에 주파한 경험이 있다. 물론 버스가 그랬다고; 겁나 빠른 버스 나는 환호성을 지르며 햄볶는 댄스를 출 수밖에 없으리만치 스피드에 젖어들었다(*실제론 춤은 안 춤<)

 

서울역에서 충정로로 버스 돌아나오는데만 평균 5분이 걸리는데, 경이롭지 아니한가~~

근데 오늘 버스는 아오 무섭게 달리기만 하고 정말 빠르진 않았다고. 중간엔 이러다 나 죽는 거 아임 ㄷㄷ댈 만큼 무서웠다 ㄱ-

 

 

버스/전철은 나에게 분노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데 덕분에 늦은 경험, 덕분에 폭발한 경험이 수도 없이 많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며 분노한 적도 참 많다. 얼마전만 해도 부천행 급행열차를 탔는데 어떤 승객이 자고 있었다. 깨워서 내릴라다가 문이 닫혀서 갇히고 말았다. 이런 십장생!!!!!!!!! 썅!!!!!!!! 불같이 화나서 마침 눈앞에 나타난 기관사 아저씨에게 불을 감추고 화를 내자 안 내리고 뭐했냐는 거다!!!!! 젠장!!!! 시민의 엄단으로 당신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말았어 후후

 

그래서 자는 사람 깨우다 그랬다고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딨냐고 깨우지도 말란 거냐며 개지랄을 떠는데 아저씨가 문을 손으로 열어주었다. 하지만 맞은 편 일반 열차는 이미 떠났다. 다시는 자는 사람 깨우지 않겠다는 다짐을...

 

뭐 그런 분노들이 있었지만 다 시시껄렁해 보이넴. 이런... -ㅅ-

 

이제 버스와 전철 비교<

 

ㅋㅋ 버스 전철
표로 보는 버스와 전철 대망의 승부
스피드 버스는 약속 시간에 늦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빨리 도착한 일이 몇 번 있다. 고맙긔 ;ㅁ;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봤자 5분/10분이지만 평소에 빠르다. 특히 직통 ;ㅁ;
친절함 겁나 자기가 잘못하고 나에게 불같이 질풍노도의 화를 내뿜은 버스 기사들 생각하면 아오..... 썅! 그에 반해 말 걸면 참 점잖은 반면 아무 대답도 안 해 줄 때도 있긔... 뭥미 왜 무시햄;
운임료 서울-인천 카드로 2200원이다 비싸긔 반면 서민의 전철 어디지 쩌어기 전철 끝까지 가도 2천원 쫌 넘던데 겁나 우월함 승리<
기타 짜증나 짜증나

 

감사하지만 짜증나는 경우도 상당 많은 것이다<

 

막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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