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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0
    활동가 부적격(10)
    뎡야핑
  2. 2010/10/11
    즉흥연극 플레이백 씨어터Playback Theatre 워크숍 6주 과정 안내
    뎡야핑

활동가 부적격

  • 등록일
    2011/05/20 12:18
  • 수정일
    2011/05/20 12:18
  • 분류
    출근일기

사실 부적격까지는 아닙니다. ;;

 

어제 인권영화제에 혼자 나가서 부스를 지켰다. 안타깝게도 별달리 준비한 프로그램이 없어서..ㅜㅜ 자세한 것은
진보넷 블로그에 쓴 [서울 인권영화제에서 진보넷을 만나요!]을 읽으시긔

 

어제 팔레스타인평화연대랑 진보넷 부스 두 개를 차리면서 차릴 때 마구마구 정신이 없었다. 그 팔연대 쪽은 이치랑 반다가 나왔는데 물건값을 다 아는 게 나밖에 없는데 막 개시하기도 전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물건값 막 얘기해 주고 써주고 그러느라구..

 

암튼 진보넷 부스도 개시하자마자 한 분이 앞에 지나가시길래 이것은 사회운동과 인권운동의 기억할만한 날이 새겨진 달력이구 어쩌구 하면서 드렸다. 그랬더니 인권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다. 그래서 또 블라블라 몇 마디 했다. 그랬더니 짐을 내려놓으시고 지난 달력, 1월을 펼치시더니 펜을 꺼내서 내가 하는 말을 막 적으시는 거였다 -ㅁ- 난 너무 당황해서 혹시 기자냐고, 했더니 그런 건 아니라면서 계속 질문을 하며 적으셨다. 질문을 듣다보니 단체 운영에 대해 궁금해 하셔서 국가와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고 회비 또는 자체 재정 사업으로만 운영 블라블라

 

그러다가 인권에 관심 있으신 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다시면서 사실은 자기는 연극을 하고 싶은데, 상업적이지 않은 연극을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임노동 관계가 성립하는 것도 아니고, 생활 보장이 안 되는 열악한 상황에 대해 문제 의식이 있다고 하셨다(물론 단어는 저런 게 아니었다.. 일상어였는데 기억이 안 나ㅜ)

 

바로 그 드물고 귀한 자기 자신의 문제로부터 출발하는 당사자 운동을 고민하기 시작하는 그런 분이었던 거다!!!!! 막 별 것도 아닌 내 말을 열심히 적으시는 걸로 미루어 보아 처음으로 인권 운동하는 사람과 말을 섞어보신 건 아닐지!!!!! 막 자기 문제를 인권으로 풀어나가고 싶다고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인권 영화제라는 게 한다니까 보러 온 건 아닌지!!!!! 무엇보다 얼굴이 아주 예뻤는데 뽀송뽀송 -ㅁ-;;;

 

근데 나는 바빠서 이따 얘기해야지 했는데 없어졌다 ㅜㅜㅜㅜㅜ 막 그 분을 찾아서 공원을 헤맸지만 없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더 얘기하고 싶어 하셨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같은 건 접시물에 코박고 죽어야 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작년인가 재작년에도 이미 한 번, 팔레스타인에 관심 있는 생활인을 놓친 일이 있다 근데 또1!!! 당사자 운동을 고민하는 사람을 놓쳤어!!!!!!!!!!!!!!!! 이 미친 돼지야 -ㅁ-

 

그게 어제 내내 후회되고 개로웠어 ㅜㅜㅜㅜㅜㅜㅜㅜ 내 친구 백양이 접때 여의도 공원에 가서 조중동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하고는 나에게 그건에 대해 물어왔다. 그러면서 내가 러프하게 그놈들이 방송을 장악한다-ㅁ-고 막 떠들었더니 그런 것들을, 자기는 접할 기회가 없다고.. 그렇게 말하는 걸 듣고는 사실 우리 운동 내용에 동의하는 많은 생활인들이 있을텐데 서로 접점이 겁나 없구나ㅜㅜㅜㅜ 하고 어떻게 새로 조직화하는 게 아니라,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갈지, 그게 막 고민이 되었는데 근데 결국 나란 바보 준비되지 않은 바보 경솔한 바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슬프다 그 분이 첨에 내 이름을 물어봤을 때 나는 잠깐 기자도 아니라면서 내 말을 막 적고 이름을 묻는 게 이상해서 말 안 해 줬는데 -ㅁ- 말해 줄 걸 명함은 다 어따 팽개쳐 놓고 명함 케이스 예쁜 거 사가지구 집에 쳐박아놓고 어디 있는지도 몰라-_- 앙 ㅜㅜㅜㅜㅜ 너무 슬프다. 그 분이 상업적이지 않은 연극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랬는데, 그 순간 내 머리속에 떠오른 건 내 친구도 연극하는데 자기 돈 꼴아박아서 하던데...;였고 그런 얘기를 하기는 그래가지구 뭐라고 할까 하다가 바빠져가지구.... -_-;;;;; 극단 얘기를 막 하다가 그냥 헤어졌다 아쉬워!!!! 돌아와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암튼 서울인권영화제는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이다. 내년에는 진보넷도 겁나 빵빵하게 준비해서 나가야지. 정보 인권 관련해서 주로 태클 거는 사람들도 몇 명 있었는데 아놔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팔레스타인 관련해서는 코를 납작하게 한 명을 해줬다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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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연극 플레이백 씨어터Playback Theatre 워크숍 6주 과정 안내

  • 등록일
    2010/10/11 03:13
  • 수정일
    2010/10/11 03:13
  • 분류
    분류없음

플레이백 씨어터 Playback Theatre는 관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가 바로 그 자리에서 무대화되는 즉흥연극입니다.
오래된 과거 이야기나 바로 오늘 이야기, 슬픈 이야기, 기쁜 이야기, 꿈 이야기 어떤 이야기이든 배우들과 악사가 정성스럽게
듣고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소리로 말로 몸짓으로 음악으로 펼쳐 보입니다. 나의 이야기를 바로 내 앞에서,또 다른 관객들 앞에서.
마치 마술처럼.

이 연극은 조나단 폭스Jonathan Fox에 의해 1975년에 뉴욕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30여개국에서 100여개의 플레이백 극단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백 씨어터의 교육적, 치료적, 예술적 효과는 이 연극 종사자뿐만 아니라 소위 주류 연극계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국을 포함해서 유럽 수개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Playback School"이라는 이름으로
플레이백 씨어터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플레이백 씨어터의 이와 같은 예술적이고 치유적인 특징들을 경험하고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고 자신의 감각을 다양하게
일깨우고 자신을 창조적으로 새롭게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내 안의 창조성, 자발성을 깨워내고 싶은 사람, 다른 사람한테 또 나한테 제대로 귀 기울여보고 싶은 사람,
공동체 연극, 지금-여기의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 예술가, 작가, 학생, 주부, 사회 활동가, 교사, 노동자, 정치가
누구든 참여 가능합니다.

이번 플레이백 씨어터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은 배우, 악사, 진행자, 텔러 등 모든 역할을 해보게 될 것입니다.

기간 2010년 11월 7일(일요일)부터 6주간(매주 일요일 오후 2시~오후 10시)
인원 10명 내외
장소 사당동 ‘해’ 연습실
강사 노지향
참가비 30만원 / 신한은행 327-12-102682 (예금주 노지향)
신청방법 전화신청 허혜경 OI8-246-l382

 

 


어려운 말이 많이 써있지만<

연극을 통해 마음 속에 꽁꽁 감춰뒀던 나를 찾아볼 수 있는 거 같다. 내 응어리만 푸는 게 아니라 남의 농축된 응어리도 같이 나누고 풀고 울고..< 예전부터 얘기를 듣고 나도 하고 싶었는데, 약간 나에겐 부담되는 금액에 시간이라 이번에도 패스!!!!<

 

여기에 가면 과거 평화활동가로 명성이 드높았으나 현재는 운동을 고스란히 접고 연극판으로 간 변절자를 만날 수 있다  'ㅅ' 모두 함께 만나보자 옛날에 운동했던 변절자는 요즘 뭐하고 살지.. 난 그런 게 참 궁금하다. 물론 허혜경씨는 완전 변절자까진 아니고 쎄미 변절자라고 하겠다 일단 운동을 '같이' 하고 있지는 않으니까. 캬캬

 

플레이백 씨어터 돈과 시간이 된다면 꼭 꼭 해보세염 나도 돈과 시간이... iㅁ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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