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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채식주의라는 말은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다.
주의로서 채식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채식하는 것도 아니다.
육고기만 안 먹고 생선 등 왼갖 해산물과 계란, 우유는 먹는다. 버섯도 채소는 아닌 듯...<
그래도 육고기는 충실히 안 먹는다. (아주아주 가끔 만두를.............. 먹지만-_-)
남들과 식사할 때 전세계 어디를 가도-_- 공격적인 질문을 받는다. 채식을 왜 하냐?
여태까지는 질문이 공격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내가 고기를 안 먹는다고 말을 하면 상대방은 자신이 공격을 받는다고 느낀다, 고 느껴진다. 무의식적으로, 방어적이 되어 오히려 공격적이 된다. 너는 고기를 먹는 나를 비난하는 것인가! 나는 운동으로 채식을 하는 게 아니다보니 나는 왠지 변명하는 듯이 말한다. 가까운 사이든 처음 만난 사이든 거의 비슷한 패턴이다. (가까운 사이도 채식한다는 걸 잊고 지내거나, 갑자기 물어보거나 그럴 때가 있음)
대체로 사람들은 내 대답에 만족을 하는 편인데, 내가 '내 손으로 죽일 수 없는 생물을 먹고 싶지 않다'고 대답하면, 음 뭐 그럴 수도 있겠군 하고 넘어간다.
우리 애인은 그래도 시시콜콜 따짐. 같은 얘기 이 백번 나눔. 그래도 항상 새로움. 언제나 신선한 것이 애인 사이지엽........<
사람들이 공격받는다고 느끼는 지점이나 내가 저 사람들이 공격받는다고 느끼는구나 하고 느끼는 지점, 둘 다 흥미롭다.
솔직히 말하면 가능한 한 덜 죽이고 싶은데, 이런 얘기하면 내가 너무 공격을 받는다 (특히 애인에게). 식물 무시하지 말라고 -ㅁ- (균류도 무시하지 말란 말을 꼭 더해죠 'ㅅ' )농업이란 자체가 폭력이라고. 사실 콩나물같은 거 강제로 어둡게 해서 키우는 얘기 듣고는 많이 놀랬었음. 겨울에 싸게 먹는 비닐하우스 농법도 다 그런 거 아니냐. 뭐 등등 나도 내가 논리적으로/감성적으로 일관성 있다고 생각치 않아서 어디 가서 이런 얘기 말도 못 꺼냄ㅋ 애인한테는 나도 참... 항상 방심하고 공격당하고 싸우고 근데 또 까먹고 또 같은 얘기하고 또 같은 공격 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고기를 끊을 때에는 엄청난 결심히 필요했다. 엄청엄청 엄청나게 결심했다. 이미 남들 평생에 걸쳐 잡을 돼지를 잡고도 남음이 있을 만큼 삼시세끼 고기 반찬 없이 밥먹지 않던 나였기에... 고3때 매일 아침 삼겹살 먹고 돼지됐던 나였기에.. 그건 나름 엄마 잃은 나를 측은히 여긴 할무이가 매일 고기를 먹였다는 슬픈 사연이 있지만.. 여튼저튼
하지만 그 결심이 매우 많이 흔들렸다. 일단 기본적으로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먹을 때가 있다. 고기 킬러였던 나로서는 사람들이 고기를 남기는 게 이해가 안 간다-_- 다른 음식 다 남겨도 고기는 다 먹어야 하는 거 아님?! 어캐 고기를 남기지? 여담으로 반찬 남기는 것도 너무 싫고 아오 음식 아꾸워 죽겠음 긍께 도시락을 더 열심히 싸갖구 댕겨야 하지 말여 그보다 음식 조금씩 퍼먹는 문화가 생겨야 해ㅜㅜㅜㅜ
여튼< 그리고 요리에 한창 취미를 붙였을 때 신선한 재료에 대한 욕망, 다양한 음식을 해보고 싶은 욕망이 어울러져 고기 요리해서 먹은 적도 있음...; 사실 고기 요리도 만들어 보고 싶다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 대체 레시피 개발보다 기존의 레시피를 한 번 섭렵하고 싶다는 그런... 요즘엔 뭐 요리 안 해서 많이 사그라들었다만.
그리고 정말 언젠가는 해산물도 안 먹을 수 있음 좋겠는데. 이러면 같이 사는 사람이 진짜 힘들겠지. 아니 일단 지금은 그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너무 힘들어....; 애인에겐 징벌적으로, 네가 이따위로 나의 채식에 있어 모순을 지적해대면 나는 해산물도 끊는 수밖에 없다고 협박처럼 말하곤 하는데.. 가끔씩 지는 동식균 다 쳐먹으면서 식물 불쌍하지도 않냐고 지랄이야 싶음ㅋ
우리 아빠는 나에게 고기를 먹이고 싶어서 이번에 제사 지내는데 난데없이 제사상에 오른 음식은 모두 먹어도 된다며, 고기도 먹어도 된다며, 먹으라며, ... 알겠다고 하고 안 먹었음 무슨 제사상에 스테이크처럼 다 익지도 않은 고기를 올림? 원래 그런 건가? 다 익기만 했어도 한 입 먹었을 수도 있는데..; 일단 옛날에 본 무슨 귀신 다큐멘터리에서;; 제사상에 올려서 귀신이 먹은 음식은 맛은 그대로이나 영양가가 일개도 없다는 놀라운 실험을 한 일이 있는데 그럼 제삿밥 먹으면 살 안 찌긔? 말도 안 되는 소린데 그런 걸 오랫동안 믿고 있었다(나자신)
참 북한 만두 중에는 고기 안 넣고 두부만 넣은 것도 있다고 한다. 아오... 그러고보니 북한 요리책 사놓고 거기 요리 일 개도 못 해봤네 ㅜㅜㅜㅜ 북한에서 나온 요리대백과?? 그런 걸 남한에서 라이선스 받아서 펴낸 걸 2권을 샀는데 ㅜㅜㅜㅜㅜ 거기도 고기 작렬함 ㅜㅜㅜㅜ 두부로 만든 만두 레시피는 없긔 ㅜㅜㅜㅜ 그게 그렇게 맛있다는데!!! 두부랑 부추랑 숙주랑 넣고 내가 그냥 해볼까?! 하앍 맛있겠다 두부를 쫄깃하게 아까 낮에는 두부를 오색으로 만든 걸 봤는데 하앍 맛있겠어...!!!!!!!! 요리하고 싶다......<
북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개성 공단에서 월급을 10만원 내외로 주고 사람 쳐부려먹는지 몰랐다. 지난 주에 그런 얘길 처음 듣고 쇼크 왕 쇼크였다. 세상에 검색해보니 사실임.... 어떻게 이럴 수가?! 뭐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방글라데시에서 영원 무역이 월급 적게 준다고,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 노동자 월급 적게 준다고 까고 있었는데 더 적음........ 미친 ㅇ라ㅣ머노위ㅗ렂;ㄷ랴 마닝라ㅣ믄 ㅣ으라이ㅣ맞ㄷ ㅓㅐ;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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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놈은 육식주의잔데 난 채식주의까진 못 돼고 가능한 한 육류를 지양 -> 결국 비건이 되는 게 목표이지만 도대체 언제 가능할지 자신은 없는 사람이다. 서로의 음식생각(?)을 존중하는 듯 안 하는 듯 그런 관계로 지내고 있다.
나의 반육식은 운동이 아닌데, 다른 사람들도 육식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다(몇 번 밝힌 바 있음) 나는 육식을 하고 싶지 않을 뿐임 근데 입이 땡길 뿐임-_- (나는 현재 고기만 안 먹고 생선 등 해물과 계란 우유 먹음)
나는 관대해서 가끔 같이 삼겹살집도 가고 그랬었다 가서 나는 밥하고 된장국만... ;ㅁ;은 훼이크고 계란찜 시켜먹었었음 ㅇㅇ 근데 요즘은 간 일이 없규나 나는 나한테 치킨이나 회를 먹어 보라고 하는 게 진짜 짜증폭발인데 그건 그냥 어릴 때부터 안 먹는 음식이다(고기 안 먹는다 그러면 정말 90%는 닭도 안 먹냐고 물어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닭은 왜 고기가 아니냐규) 그래서 어릴 때부터 이날 이때까지 계속 듣는다 왜 안 먹냐고 먹으라고... 가족에게 친구에게 처음 같이 밥먹는 사람에게-_-
이 자식은 나를 존중하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먹으라고 해댈 때가 있지만 사실 외식을 하면 거의 내가 먹는 것 위주로 다니긴 한다 다만 어쩌다 쟤가 툴툴대면 가능한 한 빨리 비건이 되겠다고 협박을 함 그러면 존나 싫어함 ㅋㅋㅋㅋ
아무튼 이 자식이 자꾸 엔하위키 링크를 주며 석가모니가 육식했다고 그러는데 내가 찾은 글은 아니라고 버섯을 돼지 발이 찾아낸 건데 와전된 거라구(채식주의는 부처의 가르침과 일치한다1) 근데 뭐가 진실인지는 석가형<이 죽어서 알 순 없규. 자꾸 원래 소승 불교는 고기 먹는다고 양무제가 고기 먹지 말라고 한 거라고 그때부터라고-_-
석가형이 초기엔 탁발할 때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주는대로 먹어라고 말했다 해도 나중에는 먹지 말라 그런 거 같은뎅. 이 문제로 더 검색해서 보는 건 의미가 없고 책같은 걸 좀 읽어보고 싶다
내 생각엔 자기를 위해 생명을 죽여 고기를 만들어 먹으면 안 되는데 남이 주는 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말은 모순이고 석가형이 그랬을리 없다. 남의 살생, 남의 노동에 기생해서 먹는 건 왜 된다는 거야? 다만 중이 노동하지 않고 온전히 수행하며 얻어먹는 처지에 반찬투정하는 것도 우습겠다만, 고기가 귀한 시절에 굳이 안 먹겠다는 고기를 쳐먹이려는 시주자는 별로 상상이 안 된다-_-
그러나 애인놈은 식물을 차별하지 말라며-ㅁ- 이미 모순된다고 주장 -ㅁ- 채식주의자들이 접하는 가장 많은 개드립이 이걸 거 같다, 왜 동물이랑 식물 차별하냐 식물은 왜 먹냐 =ㅁ=
일반적인 채식주의자와 나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 나는 종교인은 아니지만 좀 종교적인 색깔의 채식임=ㅅ= 생명존중사상 뭐 그런 거...; 죽이지 않을 수 있다면 죽이고 싶지 않다 윽 위선자같애;;;; ㅋ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저 자식한테 위선자란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아오 근데 그런 맴으로 채식을 노력하는 거임-ㅅ-
하지만 생명을 존중하기 위해 어떤 생명도 죽여서 섭취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건 불가능할 뿐더러 말도 안 된다 그건 생명 현상 자체를 부정하는 거임 ㅇㅇ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자기한테 필요한 양분을 직접 생산해낼 수 있지만 동물은 양분을 직접 생산하지 못 하고 밖에서 가져와서 섭취해야 한다. 사자한테 노루 먹지 말라고 말하는 미친놈이 어딨어-ㅁ-2 하지만 나는 인간이니까 내 의지로 필요한 양분만 섭취하리. 이런 얘기하면 또 두 번째 공격이 어린이가 자라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둥... =ㅅ= 먹어 먹으라고!! 근데 나는 그럼 자랄 때까지만 먹게 하면 어떻겠냐며 수작에 걸려들었고-ㅁ- 그러자 바로 고기맛을 청소년기까지 알다가 그걸 어떻게 끊냐고=ㅁ=;;;; 역공을 당함
애인놈은 식물이 우월한데 식물을 왜 먹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미친새끼가 식물은 물도 깨끗하게 해주고 공기도 맑게 해주는데 왜 먹냐며 자기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동물들을 먹어치우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뇨로 물도 오염시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같이 말했다 겁나 싸이콤
먹는 즐거움 씹는 즐거움이 있어서 별로긴 한데 SF에 나오는 것처럼(뉴스에서 들은 것도 같은데) 알약 한 개 띡 먹으면 아무것도 안 먹어도 되고 그런 세상이 오면 가끔 그런 것도 먹을 것 같음 근데 그런 거는 인공단백질이야 뭐야 생각해보니까 디스커버리에서 전투용 식량이라고 봤던 것 같애 군인이 고립됐을 때 며칠간 먹을 식량같은 걸 짊어지고 다니긴 힘들고 알약같은 뭐가 신기한 그런 게 발명됐다 그랬었는데
암튼 오늘의 교훈은 석가 드립 치지 말아 이 세끼야
* 어 근데 내가 링크 건 곳... 세계종교같은 거기네 거기 인사동에 엄청 맛있는 채식요리집 오세계향인가?? 거기 뭔가 새로운 종교인(?)이 운영하는 곳 근데 거기 디게 맛있음; 완전 채식임. 아! 같이 동국대 가서 스님 밥 먹기로 했는데 ㅋㅋ 오세계향 가야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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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을... 고기만 먹으면 토해... 이상하게 고기가 입에 안 맞아... 어렸을 때 키우던 애완용 돼지를 옆집 아저씨가 잡아먹은 뒤로 고기 안 먹어... 정도로 하면 더 묻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요?정치도 XX당 찍을 거라고 하면 질문이 끊임없지만, 아빠 엄마 고향이 모두 XX야. 아빠가 XX기업/XX신문사 부장이야. 하면 더이상 안 물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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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변명을 하는 건 아니고 그런 기분이 든다는 거라서...^^; 제가 변명할 이유가 없지여.. 뭐 저거 다 저의 느낌이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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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채식주의자에요. 지난번 회식 자리에서는 말씀을 못 드렸는데 저는 Vegan 이에요. 하지만 조개류에 대해서는 고민중이지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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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쭈꾸미 볶음밥을 맛있게 드셨던...;;;;; 그 분이신가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기지;;;; 바 반가워요 댓글도 남겨주시고... ㅎㅎ모임에 비건은 아니고 달걀이랑 우유는 먹는 친구도 가끔 와요. 회식(?) 메뉴 잘 골라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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