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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에 대하여

팔레스타인은 오랫동안 외세에 점령당해왔다. 지금의 점령자는 이스라엘이다. 가자 지구는 이스라엘에 점령당하는 팔레스타인의 쪼개진 두 땅 중의 하나이다(다른 하나는 서안 지구). 세계 지도에 팔레스타인은 없다. 대신 점령자들의 나라 이스라엘만이 있다. 가자 지구는 지중해에 접하고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150만여명의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다.

 

가자 지구의 역사는 20세기 식민지 점령의 약사이기도 하다. 영국의 오랜 점령 후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과 뒷따른 제1차 중동 전쟁으로 가자는 이집트의 군사 통치를 받는다. 1967년에 이스라엘이 아랍 세계와 치른 '6일 전쟁'에 압승, 이때 가자와 서안을 점령하여 지금까지 이어진다. 식민지로써 가자와 서안은 현재 완벽히 분리/통치되며 지역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1970년 가자에 이스라엘인들이 들어와 자기들의 마을, ‘점령촌’을 짓기 시작한다. 자체 무장에 더해 이스라엘 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점령촌은 급격히 늘어간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인들의 땅과 삶은 더욱 좁아진다.

 

가자인들은 점령에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하고 있다. 1987년에 있던 팔레스타인 민중봉기 “인티파다”는 이스라엘 군대 철수, 자치권, 팔레스타인의 독립, 양심수 석방, 난민 귀환 등을 요구하며 파업, 상가철시 이스라엘 상품 불매 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1차 인티파다가 기만적인 평화협정으로 무마된 뒤, 2000년대 들어 제2차 인티파다가 발발한다. 2차 인티파다 이후 2008년까지 이스라엘에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인은 4,841명에 이른다. 5천 명 가까이 죽었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이 다치고,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직장을 잃고, 집이 파괴되고, 절대 빈곤 속에 굶주린다는 것을 뜻한다. 점령당하는 지역은 한 사회에 있을 수 있는 모든 문제를 압축적으로 겪어야 하는 것이다.

 

2005년 가자에서 이스라엘 점령촌이 군대와 함께 철수한다. 철수는 평화의 제스쳐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가자의 제공권, 제해권, 국경은 여전히 이스라엘이 통제하고 있다. 오히려 가자인들의 점령촌 철수 투쟁이 계속되자 점령촌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수자원이 풍부하고 비옥한 서안 지구의 점령촌 확대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2005년 이후 서안의 점령촌은 급격히 늘고 있다. 또한 가자에서의 철수로 국제법상 점령자에게 부과된 피점령자의 건강와 안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도 하였다.

 

2007년 6월 팔레스타인 선거로 집권당이 하마스로 교체된다. 흔히 무장 정파 세력이라 표현되는 정당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이유로 이스라엘은 가자를 빈번히 공격하고 국경통제를 강화한다. 심지어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로켓 발사 구역이라 지정한 곳은 “죽음의 구역”이라 분류되어, 그 구역에 나타난 사람 누구나, 목숨에 위협적이지 않더라도 쏠 수 있다. 05년 9월부터 09년 11월까지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은 11명이다. 반면 08년 말부터 09년 초까지, 22일동안 이스라엘이 살해한 가자인은 1500여명에 달하고 5000명 이상이 다쳤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이스라엘 침략의 근거가 아닌 것이다.

 

이스라엘은 가자를 봉쇄하고 최소한으로 삶을 이어나가는 데에 필요한 물자 반입마저 거의 금지하여 가자인들을 고사시키고 있다. 30% 이상의 농지가 국경 근처에 있는데 농경지 접근이 불가능하고, 고기가 안 잡히는 해안 5.5km 내에서만 조업이 가능하여 어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5.5km 바깥으로 나갔다가 살해당한다. 자급도, 외부로부터의 물자 유입도 불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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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는 것도 정말 힘들다. 넣고 빼고 완급 조절을 잘 해야 하는데 머야... 시간이 너무 없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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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2시까지 개인연명받아요!] 가자 민간구호선단 공격/살해한 이스라엘 규탄

 

<성명서>

가자(GAZA) 민간 구호선을 공격한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5월 31일 새벽,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을 잔인하게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10 명이 사망했고 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무장한 군인들과 군헬기를 동원해 잔인하게 학살하고 폭력적으로 공격한 사람들은 다름아닌 ‘ 비무장’의 민간인들이었다. 여기에는 42개국에서 온 평화운동가, 국제연대활동가, 구호단체활동가, 전국회의원, 그리고 엄마와 함께 승선한 어린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가자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파괴된 집들을 새로 짓고, 치료를 받고, 혹은 어린이들이 빼앗긴 작은 일상들을 되찾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시멘트와 의약품, 공책 등을 싣고 가던 사람들이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국경 봉쇄는 3년 이상 지속되었고, 2008년 12월 1,400 여명 이상을 학살한 침공 이전,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의 군사행동은 계속되어 왔다. 이스라엘의 봉쇄와 침공으로 가옥파괴는 물론 병원과 학교 등과 같은 기반시설이 모두 파괴되었다. 가자지구 사람들 5명 중 4명이 유엔으로부터의 구호품에 의존해 살고 있는 현실은 가자지구의 심각한 실업률과 빈곤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봉쇄와 군사공격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집단적 학살 행위이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시하고 국제법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이번 이스라엘 정부의 민간구호선 공격과 민간인들에 대한 살해는 명백한 국가테러이다.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 체포되었다가 국제사회의 압박에 밀려 석방된 구호선단의 활동가들과 기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군헬기와 해군선을 통해 구호선에 접근했고 최루탄과 고무탄, 실탄을 사용한 발포를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가슴과 머리에 총탄을 맞은 것은 이스라엘군이 표적 살해했다는 것을 입증시켜주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구호선을 공격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서안지구의 칼란디아 검문소에 모인 항의시위대를 무차별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미국인 국제연대활동가가 이스라엘군이 쏜 최루탄을 직격으로 맞아 한 쪽 눈을 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공해상에 있었던 민간구호선단을 잔인하게 학살한 만행을 저지르고도 ‘정당한 방위’를 주장하면서 오히려 그 책임을 구호활동가들에게 돌리는 ‘조작된 증거’를 유포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구호선 공격과 민간인 살해에 대한 어떤 사실과 책임도 인정하고 있지 않으며, 가자로 향하는 2차 구호선단에 대해서도 ‘어떤 접근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이스라엘 정부의 만행과 기만적 태도를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와 항의행동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구호단 공격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전 세계적인 규탄 성명발표와 시위가 있었고, EU, 터키, 아랍연맹에서는 이스라엘 정부를 비난하며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의 공식성명과 한국정부의 외교통상부 성명의 수위는 전 세계의 비난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무기거래와 같은 군사협력 관계를 맺어 옴으로써 간접적으로 이스라엘에 의한 팔레스타인 점령과 학살에 협조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의 만행을 규탄하는 전 세계 민중과 함께 아래의 내용을 요구하는 바이다.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라!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계속적인 군사행동을 중단하라!
- 이스라엘은 가자(Gaza) 구호선 공격과 민간인 살해에 대해 사죄하라!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점령을 중단하라!
- 한국정부는 학살자 점령국가 이스라엘과의 군사협력 관계를 중단하라!
-한국 정부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해 항의 하고 평화를 열망하는 세계시민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라!





2010. 6. 5
 

 

 

덧글로 남겨 주세요!! 개인 연명 받아요!! 이름이든 별명이든 좋음. 각자 소속단체 연명해 주셔도 되구요. 선거 정국이라고 관심 끌기가 너무 힘든데-_- 연명하고 기자회견도 나와 주세요오오오 오 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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