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 등록일
    2006/06/06 15:33
  • 수정일
    2006/06/06 15:33
  • 분류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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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잠금쇠를 안 사서 계속 못 타다가 드디어 구입!

공원에서 1시간도 안 탔는데 다음날 아침에 궁디가 아파서 도저히 탈 수 없었당. 그러나 밤에 탔다.

밤에 만화책 반납하러 가면서 자전거를 타고 갔다. 평소에는 걸어다녔다. 근데 자전거를! 시간이 훨씬 빨랐고, 내가 아주 날렵한 사람으로 여겨졌다.

 

어젯밤에 그렇게 자전거를 동네에서 타고 나니 왠지 자전거에 자신감이 생겼고, 사실 자신감이야 있든말든 너무 타고 장거리를 가고 싶어서 자전거 타고 신승원네 집에 놀러왔다>ㅅ<

 

우리집에서 여기까지 전철로 4정거장 반, 버스정류장은 셀 수 없이 많다=ㅁ= 그 먼 거리를 어찌나 잘 운전해서 왔는지 싱그런 바람과 내리쬐는 햇살, 새로산 티셔츠에 스며드는 땀냄새, 짤랑거려도 비켜주지 않는 미운 보행자들, 인도를 막고 작업하는 가게 주인들... -_-; 

 

그래도 자동차들이 잘 비켜주고, 나한테 치일 뻔한 아저씨는 괜찮다며 웃어주었다;ㅁ; 감사르~~♡ 거의 인도로만 다니다가 잠깐 도로를 타면 아주 좋았다. 아주 신났다. 참 신나 자전거라니+_+!!!!!!!!! 몰랐는데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들 진짜 많더라>ㅅ< 꺄아 동무들~~ 청소년들도 많고 어린이들도 많고 노인들도 많고 꺄아 동무들>ㅅ<

 

 

 

 

돌아갈 길이  걱정된다... 후우... -_- 무거워서 버스 탈 수도 없고... 후우....=_=

여기 오는 길엔 고속도로가 있어서 좀 위험한데 그런 데서는 당연히 내려서 걸어오고 그랬다. 근데도 만나자마자 신승원이 버럭 화를 내었다. 위험하다고. 그래놓고 점심 먹으러 갈 때 신난다고 지도 미친듯이 타고 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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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타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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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을 찾아 헤매이는 쓸쓸한 승냥이의 뒷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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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찌찌 연맹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뭔지 알아볼 수 있을까 삐질

 

 

노브라로 다닌지 어언 1개월이 넘었구나 감개무량'ㅁ'

맨찌찌로 다님이 이렇게 자유로울 줄이야!

 

젖꼭지 색깔이 비추는 옷에는 메리야쓰를 입어주거나

작은 찌찌때매 옷맵시가 안 날 때는 브래지어를 차주는 센스를

시의적절하게 발휘하며 잘 다니고 있다.

 

의외로 티나는 옷을 입어도 아무도 안 쳐다본다

가끔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함께 쳐다보면 된다

아직 징그러운 면상은 못 보았다

 

사실은 이제 신경도 안 쓰인다

좋은 현상이야

전국의 언니들 유나이트하여 맨찌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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