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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상대의 고통이나 위치를 체험함으로써 상대를 이해하는 '경험으로 연대함'을 경계한다.
자신의 과거 경험에 비추어보아 연대함도 경계한다.
왜 그런지는 잘 몰랐다. 며칠 전에 떠올랐다. 아직도 불완전하지만
아침에 밥먹는데 갑자기 귀가 물속에 있는 것처럼 부우했다. 하루종일 그러니까 혹시 귀가 먹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뜬금없이 소리가 안 들리게 되면 인간에게 좀더 연대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이것은 장애에 대한 은유도 장애 자체를 말함도 아니다. 소리를 듣는 대부분의 인간들과 달리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이질감, 그 이질감 덕분에 연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하.
그래서 '다름으로 닮은 우리'였나? 다닮이라고, 너무 예쁜 이름을 가진 단체가 있는데 그 이름이 떠올랐다. 그래, 남들은 다 알고 있구나. 저번에도 말했지만-_- 남들 다 아는 걸 혼자 깨달을 때에도 새롭고 신기하다.
같아서 연대하는 게 아니다, 인간종에게 연대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 꺼질지 모르는 감정으로 연대하려는 게 아니다, 언제 변할지 모르는 경험으로 연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름으로 연대하는 것이다,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좀더 자세히 파고들어가면 아직도 잘 모르겠다. 본인은 일단 느끼고, 이론구상은 나중에 천천히 하는 관계로, 아니 의도한 게 아니고 원래 그렇다고라고. 더 자세히 느끼고 써야지. 장애에 대해 할 말이 많은데 공부한 게 언제더냐! 공부 좀 하고 써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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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Wait For You (Marc-Michel LeBevillon)
ㅍ_ㅍ 하나님!
이 노래를 찾고 있었다. 있는 거 있지. 놀랍기도 하지.
하나님!!!
일곱 살 때 자전거가 하나 생겼는데 처음으로 두발 자전거를 타보다가 앞으로 넘어져서 얼굴과 팔꿈치 무릎까지 피를 철철 흘렸었다. 놀랍기도 했지만, 그보다 2층 엄마가 있는 가게에 올라가며 엄마한테 혼날 게 걱정되었다. 그리고 혼난 건 기억이 안 나는데 그날 엄마가 자전거를 갖다 버렸다.
-_- 그리고 그 뒤로 절대로 다시는 사주지 않았다. 그래서 외삼촌한테 사달라고 그랬는데 엄마가 절대 안 된다 그랬다. 참말로... 엄마는 완전 과잉보호 애를 절벽에서 밀어 버리지는 못할 망정!
근데 흙흙 하나님!!!!!!!!!! 꾸에
집에 텔레비젼 방송업체(? 뭐라고 하는 거지?)를 바꿨는데 오늘 사은품으로 글쎄 자전거가 왔다. 왔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자전거였다!!!! 크다!! 자전거다!!! 나에게도 자전거가!!!
자전거가!!!!!!!!!!!!!!!!!! 자전거가!!!!!!!!!!!!!!!!!!!!!!!! 자전거가!!!!!!!!!!!!!!!!!!!!!!!!!!!
안타깝게도 너무 무거운 걸로 보아 가지고 다니는 자전거는 아닌가보다. 동네에서 열심히 타야지. 어제 차르코가 너무 날씬해서 깜짝 놀랐는데 자전거로 맨날 등교해서 살이 빠졌다고 했다. 자전거!!!!!!!!!!!!!!!!!!!!1 나에게도 자전거가!!!!!!!!!!!!!!!!!!!!!!!!1 할렐루야아~~
근데 도저히 지금 어떻게 해야 풀어서 탈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하다가 관뒀는데 지금 나가서 다시 시도해 봐야지. 공원을 자전거로 달리는 거야! 나도 사람이다아아
나 한 손으로는 못 타는데 연습해야지. 그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손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마구 손을 흔들어 보이겠다 너무나 여유롭게 자전거를 잘 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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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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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이다. 좀더 생각해서 사람들이랑도 나누어보자.잘못하면 추상으로 흐를 위험도 있는 것 같지만.
'언제 꺼질지 모르는 감정', 어흑. 날 보고 하는 말 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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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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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내 블로그에 답글을 달아줄 줄이야...순한 양같은 다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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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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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권오름>에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썼는데. '체험으로 구원하라?'라구... 컨셉이 수다라, 비슷한 내용이라고 얘기하려니 거시기하지만... 이 글 보니까 수다떨던 생각이 나네요. ^^;;부가 정보
앙겔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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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그거를 좀 읽었는데 너무 길어서;; 다음에 읽으려구 했어요. 요새 좀 아팠어서. 오늘 읽고 자야지^^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