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를 경유하여 카즈의 고독을 생각함

뭐를 경유해서 뭐를 생각한다는 그런 멋진 말을 쓰고 싶었다

 

[그래비티]라는 영화를 일반 상영관에서 보고 진짜 너무 감정이입해서 토할 뻔 했다 -ㅁ- 우주에서 토하면 시러 3D로 봤으면 난리났겠구나 싶을 정도 무슨 영환지 모르고 봤는데 초반의 20분 가량의 롱테이크 보고 깜놀했다 저거 뭐 카메라 어떻게 움직이는 거지 -ㅁ- 진공 상탠데 뭐지 이에 대해 무연의 설명을 듣고 말았는데 디지털로 되면서 롱테이크는 이제 일도 아니게 됐다고< 이게 디지털 미학이구나, 정말 디지털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얘기하는 건 [죠죠의 기묘한 모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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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쓰고 시간 없어서 안 썼었는데 지금 죠죠의 해당 부분 사진 찍으려다 남편<의 권유로 검색해보니 있다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겨 https://namu.wiki/w/생각하는%20것을%20그만두었다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라는 항목이 있엌ㅋㅋㅋ 생각하는 것을 그만 둔 캐릭들 리스트도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럼<

 

극중에서 인간을, 아니 생명체를 초월해 이보다 더 강한 적을 상상할 수 없는 '카즈'는, 그 죽지 않는 몸뚱이가 화산에 의해 우주로 발사된 나머지 죽지도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냥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우주를 떠돈다... 아아... 그래비티를 보는데 카즈가 생각났따... ㄱ-;;;; 카즈의 패배는 만화에 의하면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는데, 1975년 캄차카 반도 톨바칙 화산에서 작열하는 분화 물질이 대기권 밖으로 날아갔따고... 카즈도 그렇게 날아갔다고 한다<

 

우주를 외롭게 떠돌며 JOJO오오오오오를 원망하느니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는 편이 나을 것이다. 나도 이제 카즈를 자유롭게 해 주자 카즈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자 WRYYYYYYYYY 이 만화의 여러 놀라운 점 중 하나가 에스컬레이터식으로 점점 강한 적을 만나는 것이 아니고 가장 강한 적이 초반에 끝장난다는 것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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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엔 우루사

  • 등록일
    2013/12/10 00:51
  • 수정일
    2013/12/10 00:51
  • 분류
    마우스일기

오늘 밀양 송전탑 지도 오픈해야 하는데 여느 때와 다름없이 늦게 출근했다... ㄱ-;; 히밤 원래 계획은 한 시간 일찍 출근해서 정비하고 일찍 오픈하는 거였는데 옘병... 그래가지구 오늘 하루는 몰아쳐라 폭풍우여(우는 소 우 할 때 牛) 우어어어 미친듯이 일했다. 매일매일 이렇게 일하면 성공한 삶이 되겠 후후 라기보다< 스트레스 받아서 일찍 죽음 ㅇ<-< 막 마음이 급한데 할 건 왜케 많고 그래도 오픈했따 신난다~~ 캬캬

 

바쁘다고 모든 일에 소홀해져 있는데 특히 주력 부분으로 삼았던 평등한 부부ㄱ- 규범 만들기는 완전 내팽겨 쳐두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시기적절하게 백수가 된 횬힘이 매일매일 우렁각시 노릇을 하고 있다... -_- 매일매일 냉장고에 먹을 게 그득하고 어디 밥만 하나 청소하고 빨래하고... ㄱ-;;;; 나같으면 절대 안 그럴텐데 그렇게 다 해 주고 있다. 고맙긴한데 솔직히 마음이 왕나태해져서 설거지한지도 한참 됐음... ㄱ-;;;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업 아이템을 던져 주었다. 왠지 언니하고 ㅁ이 어머니 생각하면 애기를 나아도 될 것 같다 둘이 키워줄 것 같아...< 물론 그런 마음으로 애를 나을 생각도 없을 뿐더러 애 안 가져 암튼 히메는 최근 진보넷 회원들 돌아가며 글 써주는 거에도 응했는데 http://act.jinbo.net/drupal/node/7725 완전 일반인이 글 써준 거 처음이라서 개욱겼다

 

삶을 다시  가다듬고 쓰다듬고 부부 규범 정립에 다시 힘을 쏟아야지 올해가 가기 전에

 

다음주부터 컴퓨터 학원에 다닌다 글치 않아도 저 밀양 지도는... ㅜㅜ 동구리의 기술력과 동구리의 인내심과 동구리의 시간으로 만들어졌다. 이럴려고 부른 건 아닌데 ;ㅅ; 원래도 동구리님께 기술적으로든 심정적으로든< 너무 의지하고 있었어서 지난 번에 그만 둘 때 나는 눈물을 그토록 흘리고 너무너무 힘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내 시다바리ㄱ- 시키려고 모셔온 것이 아니므로 나는 나자신도 기술적으로 무장<함과 동시에 남들보다 빠르게< 코딩할 수 있또록< 암튼 그렇게 됐따 HTML5 배우기 위해서 학원을 진보넷 기술팀 총 4인 중 삼인이 다닌다 -ㅁ- 잘 돼야 될텐데 근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jQuery를 배우게 됐긔...< 훌륭한 기술력을 나는 www.jinbo.net 개편하는데 나 자신의 오직 나만의 힘을 투여할 작정이다<

 

이런 얘기나 하려고 한 건 아닌데 이왕 이렇게 된 김에 그만 쓰겠다. 사실 쓰다만 글이 있었는데 왠지 완성을 안 하면 똥 끊긴 것 같아서 새 글 쓰기가 거슥해서 안 쓰게 되는데 그게 벌써 시간이 이토록 많이 흘렀다니.. 쓰고 싶은 건 항상 그득한데 뭐하는 거야. 요즘은 테리 이글턴으 [문학의 이해]랑(이걸 읽어야 무연이 선물해준 [우리 시대의 비극론]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의 마음이 ㅜㅜ 그래서 이 책을 먼저 읽는데 너무너무 문장이 유려하고 너무너무 좋아서 기절 ㅇ<-<하면서 빠르게 안 읽혀서 반에 반도 못 읽음<) 바리가 선물해 준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는 한편으로 HTML5 책을 공부하며 중국어도 공부하고<(내년 1월 말에 대만에 ㅁ이 아버님 회갑 기념 가족 여행 예정됨) 그러면서 [백귀야행]을 1권부터 다시 읽는데 백귀야행 너무 잼있어 ㅇ<-< ㅋㅋㅋㅋ 그래서 죠죠 신간을 안 사고 있는데 ㄱ-;;;; 올해가 가기 전에 ㅁ이 사줘야즤

 

밀양 출장 다녀온 얘기 쓰고 싶었는데 언제 쓸깜... 참 꺅 이번주 토욜에 팔연대 송년회 겸 현지활동 발표회가 있댜 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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