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러 기록 수정, 블로그 운영 고민

  • 등록일
    2011/03/23 02:43
  • 수정일
    2011/03/23 02:43
  • 분류
    웹web 왑wab

진보블로그 관리 화면에서 센터>>리퍼러 기록 부분에서 테이블이 깨졌었는데 예전에 동구리에게 계속 고쳐달라고 하다가 이번에 내가 고쳐 보았다. 후훗... 한참이 걸려서 해내었다 -_-

 

일단 기술적인 걸 적어보겠다. 리퍼러란 내 블로그를 어떻게 왔는지, 블로그홈에서 새글 보고 찍어서 들어왔는지,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들어왔는지, 검색이라면 어떤 단어로 검색한 건지 잘 알려주는 거다. 이거 블로그 개편 후 킹왕짱 좋아진 기능임 ㅇㅇ 예전에 나는 구글 아날러틱스?? 그거 썼는데 그거보다 훨씬 정확하게 잡는다. 너무 재밌지 않나?? 이거는 테이블이 깨졌단 이유로-_- 정상화된 다음에 소개하려고 여태 매뉴얼을 안 썼는데, 오늘 내가 해결했으니 후후후~~ 빨리 매뉴얼 써야지

 

일단 테이블이 깨졌던 건, 같은 선택자를 다른 파일에서 똑같이 쓰고 있어서였다. 그래서 클래스명을 바꾸고 씨에스에스도 고쳤다. 근데 왠일인지, 관리자 화면의 모양을 만드는 파일들은 한글이 다 깨져 있었다. 인코딩을 다 바꿔봐도 다 깨졌다. 근데 고치고 싶어서 환장하겠어서 하앍 이 시간에 누구한테 전화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파일질라로 다운받아서 고쳐서 올렸다. 왜 깨지는 건지 모르겠네

 

그리고 왜 이 리퍼러를 만드는 프로그램, 그 프로그램 폴더에 같이 있는 스킨이 적용이 안 되고 다른 게 적용되는 건지 궁금함. 원인을 모르다가 나의 친구 파이어버그(파이어폭스에 딸린 개발용 도구)가 알려줘서 알게 됐다. 파이어버그 없이 못 살아.. 옛날엔 어떻게 살아왔던 거지 -ㅅ-

 

나는 오래 전부터, 2004년부터 블로그를 이렇게 오래 해와서인지 이 블로그는 검색에 참 잘 걸린다. 포털에서 가끔 관심 있는 주제를 검색하면 깜짝 놀란다. 내 블로그가 1번 내지 2번에 랭크되어 있는 걸 보고 -_-;;; 뭐지 근데 뭐 워낙 그런 글들이 별로 없기도 함 뭔지는 비이밀<

 

이 블로그의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400~500 된다. 어느날은 600도 찍는다. 뭔 조환지는 모르겠지만.. 검색 방문자가 겁나 많다. 이 블로그의 포스팅은 내가 나 신나라고 막 쓰는 글이랑, 남에게 도움이 되고자 쓰는 글 두 종류가 있는데, 도움되라고 쓴 글이 검색될 때면 참 기쁘다.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었어...!!

 

최근 모님이 진보블로그홈 접속자 통계를 만드셨다. 옛날부터 가지고 싶었지만 급한 건 아니라는 이유로 패스되었던 통계.. 통계 시스템도 없냐고 많은 사람들에게 후지다는 눈빛을 받은지 어언 2년.. -_- 이 통계를 보고 급좌절+급깜놀했다. 블로그홈 매일 순방문자가 300명도 안 돼. 매일 2시간씩 투자해서 만드는 블로거진 클릭하는 사람들이 50명도 안 돼. 정말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최근 모님이 진보넷 활동가들이, 각자의 블로그로 운동할 것을 제안한 바 있는데. 지금 보니 내 블로그 방문자가 블로그홈 방문자보다 더 많은 거다. 정말 믿기지가 않고 블로그홈 사실 2년 전에 개편 회의 할 때 나는 없애자고도 주장했었는데. 이쯤 되면 블로거진은 없애는 게 맞겠다. 그 2시간을, 내 블로그에 더 소금스러운 걸 쓰는데 쓰는 게 나을지도. 실제로 포스팅을 하는 날과 안 하는 날의 방문자 수는 차이가 좀 있기도 하고..

 

악 벌써 3시야!!!! 자야긔ㅜㅜㅜㅜ 더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아주 어제 오늘 충격의 도가니 속에 있다 엉엉엉엉 나의 노동이 ㅜㅜㅜ 다 쓰잘데기 없는 거였어?? 원래 블로그홈을 뉴스사이트처럼, 블로거진이 전면화되는 형태로 개편하고 싶었는데, 그저 새글+자기가 구독하는 블로그 최신글 정도로 충분할 것 같다. 블로거진에 오르는 것이 여전히 명예일 수는 있는데....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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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식당

  • 등록일
    2011/03/22 13:32
  • 수정일
    2011/03/22 13:32
  • 분류
    의식주

오늘 아침 변함없이 늦게 일어나서 밥도 못 먹고 차갑고 딱딱한 호두 과자 세 개를 먹으며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는데 날짜가 1일 지났는데도 왠 썩는 냄새가...-_-

 

출근해서 모님이 지난주에 가져다주신 맛좋은 생협 우유를 먹는데 아뿔싸 이것도 4-5일쯤 지났다 여긴 방부제도 안 넣을텐데.. 근데 마셔보니 갠춘타-ㅅ- 남은 200ml 정도도 다 마셔버려야지 후후후..

 

어제 저녁에 남의 동네의 새로운 식당에 가보고 싶어서 어슬렁대다가 연길 식당에 가보았다. 연길.. 중국에 있는 조선족의 동네...인 것 같은데 잘 모름-ㅅ- 쇼윈도(?)에 '감자지짐'이 써있는 걸 보고 용기를 내어 도전!했다. (낯선 음 식, 안 먹어본 음식 잘 못 먹음-_-;;)

 

들어가니 메뉴판이 전부 한문이었다 -ㅅ-;; 아무리 봐도 아는 글자가 몇 개 없었다. 엄청 료리가 많았음 ㅇㅇ 그래서 그냥 한글이 보이는대로 동행은 냉면, 나는 된장찌개, 그리고 감자지짐을 시켰는데 그건 안 된다고 해서 뭐 되냐니까 김치지짐이 된다구.. 그거 먹었따

 

근데 둘이 와서 세 종류를 시킴켠 어떡하냐셔서;; 걍 냉면을 시켰다.

 

냉면전문점이나 고기집이 아니면 냉면을 시켜먹지 않는 철칙이 있는데 왜냐면 슈퍼에서 파는 거지같은 냉면으로 해 준다고!!!! 그걸 내가 왜 돈을 세 배를 내고 먹어 맛대갈도 없는 걸 ㅜㅜㅜㅜ 근데 연길에선 어떤 냉면을 먹을까? 하는 맴으로 시켰는데 파는 냉면을 꺼내시는 걸 보고 아뿔싸.. 불행의 홍수가 나를 감싸안았다. 하지만 나온 음식에는 (안 먹지만) 고기도 많이 올라 있고, 고추장 양념도 맛있어서 괜찮았따 연길 냉면 우후훗 김치전도 맛있었어

 

고기육수인 냉면을 먹는다. 처음에 고기를 끊을 때 돈까스 끊는 것도 괴로왔찌만 냉면을 끊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인 듯 싶었따-_- 너무 먹고 싶어 -ㅁ-;; 사실 인간생활 상 고기육수로 만든 찌개도 먹고 있다 열 번 먹으면 한 번쯤은 정말 맛있지만*-_-* 보통은 싫다. 암튼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사회 생활을 위할 경우 먹기로 했으므로 냉면은 먹기로 나 자신과 타협을 보았었다. 솔직히 이젠 야채보다 고기가 맛있지 않지만, 냉면 육수 만큼은 동치미같은 것보다 소고기가 백 배 맛있어 -ㅁ-;;;

 

고기를 끊었다는 것을 스스로 이 어메이징한 여자야 하고 아직도 가끔 놀라는데 작년말 잠시 요리를 배우면서 다른 마음이 들었따. 고기를 먹고 안 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요리사로써<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요리를 만들고 싶다..! 이 생각을 까르보나라를 배우며 처음으로 하게 되었는데

 

옛날에 내가 사먹었던 까르보나라는 진짜가 아니었따!! 양파도 들어가고 버섯도 있고 이것저것 넣은 것만 먹어봤는데, 까르보나라라는 요리는 베이컨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고, 그래서 양파처럼 베이컨 맛을 죽이는 강한 재료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퉁 까르보나라는 오직 베이컨, 생크림, 달걀 노른자로만 만드는데, 이것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 재료가 가진 최대한의 맛을 이끌어내는 것... 그런 요리...!!!! 그런 연장선에서 채소도 직접 기르고 싶어졌고, 일본 요리에도 관심이 생겼다. 일본 요리는 제철 재료의 맛을 살리는 게 관건.

 

그래서 어차피 현실적으로 아예 안 먹지 않는 것을, 그냥 먹어버릴까도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다. 요리를.. 요리를 하고 싶어!!! 근데 아무리 고민을 해도 답이 안 나와서 그냥 까먹고 역시 지내던대로 지내고 있음 -_-

 

* 지내던 바

  1. 육류는 먹지 않는다.
  2. 회식이라든가 여럿이 먹어야 할 때 육류를 먹으러는 절대 안 간다(내가 식사를 해야 할 경우 반대함:안하면 괜찮고) 다만 고기국물 요리는 그냥 먹는다. 예)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는데, 소고기만 파는 집이면 안 가고(요즘은 이런 집 잘 없지만) 해물이 있으면 들어가서 남이 소고기 적신 물에 나는 해산물 적셔 먹음..-_- 고기 김치찌개 이런 것도 먹고. 다만 고기는 안 먹는다
  3. 근데 고기를 같이 먹는 상대방이 다 남겼다-_- 왜 고기 들어간 거 먹으러 온 거야 아오... 그럼 고기도 몇 점 먹는다 왜냐하면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는다고 또하나의 원칙이라. 하지만 나도 위가 짝아서 많이는 못 먹고.. 식어빠진 고기가 잔뜩 남아서 널부러져 있는 걸 보면 짜증난다ㅜㅜ 왜 먹으로 오자고 한 거야(원망)

 

근데 구제역에 살해당하는 돼지들을 보며 이런 널럴한 기준에 급회의를 느꼈다. 채식이 취향으로써가 아니라 정치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강한 의구심이 들다가 바빠서 까먹고 역시 지내던 바대로.. 요약하면 요리에 득도하기 위해 고기를 쓸 것인가? 구제역 사태를 보니 채식이 정치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랄 두 가지 의문 사이에 우왕좌왕하다가 다 까먹고 살던대로 산다고... 흑흑흑 ㅜㅜㅜㅜ

 

인간관계때문에 육식을 다시 하는 케이스를 많이 보았다. 그런 실패사례를 접할수록 타협을 잘 해서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싶은데 타협을 너무 잘 하다가 고기 먹는 거나 마찬가지인(지금도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고기를 먹긴 먹는 사람과 섭취량이 비슷할 듯 ㄱ-) 상황이 되어 버리면 이게 뭐야?? -_-

 

나 모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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