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단위의 사랑

  • 등록일
    2008/01/29 12:17
  • 수정일
    2008/01/29 12:17
  • 분류
    마우스일기

동물들의 동성애 

    ㄴ 이송희일님의 글 으윽 너무 오랜만에 들어갔어;ㅅ; 이거 먼저 읽었으면 이런 식으로 안 썼을텐데 ㄱ-

 

 

인간사를 세포단위로 생각하면 이것저것 참 그렇긴 한데<

 

얼마전에 김진님의 20세기 명작만화 <숲의 이름>(전 3권 완간 절판 쿠쿠)을 보면서.. 그게 주된 건 아니지만 거기에 보면 한국 현대사랄 수 있는 성공한 대재벌 늙은이가 자기 손주한테만 집착하는 게 나온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여러사람을 짓밟아 죽인 늙은이, 손주도 딱히 사랑하는 게 아니고 자기의 유전자가 이어지니까... 이걸 보니까 가족 단위를 중시하는 전통사상(?)이 이해가 갔다.

 

인간은 반드시 죽으니까... 개체는 죽어도 세포단위로 아니뭐 세포보다 더 작은 단위라도 암튼 인간을 갈아입으며 살아가는... 유전자의 신비<

 

사회적으로 인간의 욕망 제도 막 이런 게 나타나지만 세포로 생각하면 이성인지 감성인지 인간 따우는 없고 한없이 아무 가치판단이 없는 세포만 살아간다랄카. 그래서 자손을 남기는 것은 의무이고... 무슨 실험에서 몸에서 배출된 정액이 몸에 가한 충격을 지들도 받는... 그니까 조상신을 잘 모셔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는데. 떨어져 있어도 반응하는 세포의 신비여... 막 쌍둥이들 다른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비슷하다는 괴담(?)도 많고. 그러나 완전 다르다는 사회학적 결과물도 있고.

 

그건 인간 사회 문화가 인간한테 더 중요하니까... 세포한테는 중요치 않고 인간에게는... 아 비과학이여...< 이런다. 세포끼리 땡기고 세포가 계속 남을라 그러고...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기보단 세포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사랑도 조작하고... 이렇게 생각하면 애를 놓지 않는 사랑은 혁명이야!!!! () 세포단위에선 자살을 결심한 거 아녀? 이어지지 않고...

 

우윽......... 이토 준지 만화중에 제목이 조상인가... 모르겄지만-_- 조상의 두뇌를 이어이어 벌레처럼 머리에 쓰는 게 나온다. 세포들이 좀 과하셨어... ㅋㅋ

 

세포로 생각하면 사랑도 참 하찮고. 자연상태에서는 세포의 존속을 위해 같은 종끼리 다른 성끼리 사랑을 했다(가정). 사회 문화가 쌓이면서 다른 종 같은 성도 사랑하게 된다. 엥 그럼 뭐 딱히 혁명적인 건 아니네.

 

 

예전에 동물농장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종과 성을 초월한 동물들의 사랑과 우정이 그려지는데... 거위랑 개, 개랑 고양이, 돼지랑 하마...=ㅁ= 기타 등등 기타등등. 돼지랑 하마는 진짜 쇼킹했다. 수퇘지가, 이미 등과 배를 맞춰본 암퇘지가 곁에 있는데도 암퇘지는 거들떠도 안 보고 자꾸 하마 등에 올라타는 거다...=ㅁ=!!!! 아악 외국 돼지는 어찌나 큰지 정말 하마만 했음-_-

 

자연사 다큐를 보면서는 동물들이 사랑하는 걸 못 봤다. 같은 종의 이성이라도 생존, 번식이지, 나레이션이 아무리 인간의 사랑처럼 말해도 그래 보이지 않고.

 

근데 자연에도 인간 혹은 내가 모를 뿐 다른 종 같은 성과 섹스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없을 것 같지만=_=;;;; 나는 동물농장을 보면서 애완 동물들만이 사랑을 하는 것을 보고 인간의 사랑도 뭐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정확한 근거는 아니다. 통계적으로 거의 맞아, 라고 해도 예외가 있다면 싫어!!!!!!!!

 

아아 이제 슬슬 대충의 근거를 가지고 요리조리 껴맞춰서 생각해내는 것에도 염증이 느껴진다. 앞으론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봐야지.

 

 

근데 동물들이 획기적인 게 거위랑 개?! 섹스도 못하는데!! 아니 뭐 하려면 할 수 있나? 내가 본 중 연애가 나오는 만화라면 외계인이나 악마-_-, 로보트, 신화적 반인반수랑 사랑을 해도 기본은 인간형이다. 뭐 켄타우로스랑 인간이랑 섹스하는 만화는 못봐서=_= 만화가 아니라도요. 사랑은 해도...;;; 연애하려면 인간은 아니어도 인간스럽게 생겨야 한다능..

 

반면에 내가 아주 싫어하고 소화도 못하는 촉수물.........=ㅁ= 여자 혹은 남자를 놔두고 인간도 아닌 길쭉한 문어 다리같은 것들이 막 전신을 뚫고 헤집고.... 우웩-_- 그런 걸 가지고 연애하는 건-ㅁ- 못 봤지만 애초에 본 촉수물의 양이 극히 적으므로 이건 모르겠다. 근데 촉수랑 인간이랑 연애하는 만화도 있으려나?? ㅋㅋㅋㅋ 존나 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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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여 안녕;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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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거의 놓쳐서 맴이 아쉬워 죽갔구만 ㅜㅜ

작년에는 대체로 영화를 많이 안 보기도 했지만 ㅜㅜ

 

독립영화 전용관도 생겼으니까... 근데 멀어!!!! 나이가 들수록 서울에 가기 싫구나...;ㅅ;

 

마지막 상영작이 참 좋아서(불을 지펴라) 내 맘속에서는 깔쌈하게 막을 내린 온라인독립영화상영관...;ㅅ; 그러나 너무 갑작스레...!!!!!!! 우흑흑 ㅜㅜ근데 참세상 씨네마떼끄란이 완전 사라지는 건가염;ㅅ;?

 

2000년대 이후에 영화는 가장 기본적인 오락거리가 되어서 사람들은 선호하는 기호(멜로, 액션, 코미디, 호러 등)에 따라 정보지를 열심히 뒤지지 않아도 극장에서 대충 하고 있는 걸 보면 된다. 티비 프로에서도 신작 영화를 쉽게 알 수 있고.

 

일반영화랑 비교했을 때 독립영화는 관객이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리뷰를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대체로 영화제가 아니면 접하기 힘들고. 가끔 독립영화협횐가에서 날라오는 소식지 보면 DVD도 나오는 것 같지만... 나는 DVD 유저(?)는 아니라서 잘 모르겄다.

 

독립영화전용 상영회같은 것도 많고 찾아가는 영화제도 많고 창작자와 관계자들은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런 것도 이미 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알 수가 없다. 그냥 상업영화처럼 아무데나 손을 뻗으면 잡히지 않는다.

 

그건 모든 비상업적 작품에 공통되는 거지만... 웬디발삼의 만화책이 안 퍼지는 것도...ㅜㅜ

 

본인도 한국 독립영화에 특별한 애정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열심히 찾아본 적이 없다. 참세상 씨네마떼끄는 이런 본인에게 손을 뻗으면 잡히는, 그것도 쉽게 아무때나 잡히는 게 아니고 제비뽑듯 어느날 들어가면 상영중이고, 상영마지막날이고, 그래서 오예 역시 난 재수가 있어...라고 우쭐거리게도 만든 가장 가까운 독립영화에의 창구였다. 정말로. 근데 그거에 비해서 감상 포스팅은 너무 성의없었고 본 영화에 대해 다 감상을 적지도 않았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계속 영화에 대해서 생각했다. 물론 내가 본 모든 영화가 좋진 않았는데 좋았던 영화들은 두고두고 생각난다. 잊지 않고ㅜㅜ 뭐라고 덧붙이고 싶었지만 여러번 지나쳤다. 마지막 상영작인 불을 지펴라도...;ㅅ; 참 좋았는데 흑흑

 

감독과의 인터뷰도, 재미있게 작품을 보고 나면 봤는데 ㅎㅎ 영화 보고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질문들이 너무 재미없어서=_= 대답도 재미없고 방금 영화 봤고 아직 정리도 안 됐는데 뭐여?! 이런 맴으로다가... 근데 온라인 상영회라서 감독과의 인터뷰 보기 싫으면 안 보고, 궁금하면 나중에 보고, 아주 나중에도 볼 수 있어서 보고.... 아주 좋았다. ㅜㅜ

 

느므늠 아쉬운 맴을 뭘로 달랠 것이여...;ㅅ; 아직 미처 찾아가는 적극적인 관객은 못 되었지만 최소한 찾아오는 것은 잘 챙겨보는 2급 관객이 되갔어염... 엉엉엉엉<

 

 

+ 설문조사 결과보기 누르면 나타나는 페이지는 에러인 것 같네염 글씨도 드랙해야 보이공..

 

 + 참 나 <바람이 분다>를 놓쳤었는데 이거 지난 일요일에 KBS에서 드라마로 했다. 원작으로 이 독립영화라고 소개되었다. 드라마도 참 재미있었다.

 

+ 우응 그리고 영화 날개를 달다 도 열심히 봐야지 안본지 너무 오래 됐어 ㅇ<-<

      ㄴ지금 봤는데 이번회 너무 재밌다... 음악 가지구 만들었는데 완전 재밌네 <필승 연영석> 완전 보고 싶다 음악에 따라 찍은 영화....... 우와;ㅅ;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앞쪽에 소개한 영화들도 다 특히 한국영화 <직장인 밴드>도 완전 재밌겠다

 

실은 몇 년 전에 독립영화를 좀 챙겨보다가 재밌게 보는 게 거의 없어서 관뒀(?)는데...ㅜㅜ 게을러터져서 그런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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