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잉계의 진상이라 불러다구

  • 등록일
    2007/06/18 23:37
  • 수정일
    2007/06/18 23:37
  • 분류
    비보잉일기
부제 : 벌써 10년


10년도 전부터 브레이크 댄스를 배우고 싶었다.
대학가면 배울라 그랬는데 비싸서 안 했다. 첨에 악기도 잠깐 배웠었고, 연애하느라 느므 바빴심

지난달에 비보이 공연을 보고... 완전 삘받아서 검색했는데 가까운 곳에 학원이 있다.
고민고민하다가 오늘 갔다. 진작에 갈 것을...

역시 예상한대로 모두 젊은이들...; 대다수는 중학생이고

강사가 기본 스탭(탑락) 가르쳐주고 나이트 좀 다녔냐고 했다. ㅎㅎㅎ 집에서 좀 췄는데... 그런 말은 못함< ㅋㅋ
글구 물구나무 설 수 있냐 그래서 벽에 대고요? 그랬더니 그러면 누구나 서죠. 공중에서요. 못하면 곤란한데... 일단 다음 거부터하라고 ... 이름 까먹었다;;; 어려운 거 했심.

몹시 어려웠지만 몇 번의 연습 끝에 잘 하게 되었다.
잘은 아니고; 괜찮았다. ㅎㅎ 의외로 잘한다 그랬다.
... 머야 머냐규 무시하냐규 ㅋㅋㅋ

그리고서 프리즈... 프리즈 진짜 ㅠㅠ 30분 넘게 해도 안 돼서 서서 하는 거부터 하면 안 돼냐구 했는데 걸음마부터 배워야 한다고 안 된다 그랬다.

내가 뚱뚱하고 팔힘이 없어서 못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은 안 했고..; 중학생 여자애들도 한다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1초라도 가능하다 그러면서 연습하라 그랬다.

근데 지금 검색해보니까 존내 어려운 거 맞네 ㅠㅠ 난 내가 바본 줄 알고 ㅠㅠㅠ

할 수 있다고, 내가 발을 공중에 드는 걸 너무 무서워한다고 그랬다. 듣고보니 그렇다. 옛날에 자이로드롭 타다가 기절할 뻔 했는데. 발판이 없으니까 미칠 것 같았다. 내가 그 뒤로 놀이기구를 무서워하게 됐다.

여러모로 그렇단 걸 느꼈다.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을 것 같고. 암튼 노력해야지. 벽에 대고부터 해야겠다.


계속 운동 안 하다가 갑자기 격하게 운동하니까 내일이 느므 걱정되네. 수욜에 또 배우러 갈 수나 있을까. 샥신이 쑤실텐데.

일단 살을 빼고 힘도 길러야지.
숙제 : 아령 100번
팔굽혀펴기 15번
윗몸일으키기 30번
매일 아침 줄넘기 15분

언니 달려~ 존내 비보잉계의 진상이 돼보는 거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