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의 심장

설탕을 녹일듯 귀여운 에릭

 

 

눈빠지라고 죽어라고 힘들게 읽었는데 정발된다는 소식...=ㅁ= 그래도 뭐... 내가 나중에 출판사 차려서라도 꼭 한국에 정발하고 싶었던 하기오 모토 선생의 만화를 서울문화사에서 정발하기 시작했다. 현재 20세기의 절대명작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애장판 전10권) 1권을 발행한 상태. 오예

 

내용은 전혀 몰랐는데 이건 비엘도 순정도 아니여... 우정이여...ㅜㅜ 좋아한다고 아무리 지껄여도 이건 우정이여...ㅜㅜㅜㅜ

 

소년 토마는 다리 위에서 뛰어내린다. 이것이 나의 사랑이라고 나의 심장이라고 유리스모르에게 유서 한 장 남기고... 천사같이 사랑스러운 토마가 죽은 날(다음날인가;) 토마와 똑 닮은 설탕을 녹일듯한 에릭이 전학을 오고... 남몰래 유리스모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전형적인 캐릭터로 제일 멋지고 잘생기고 관대하고 여유롭고 만사를 이해하고 인기인이지만 주인공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오스카...;는 유리스모르와 에릭을 지켜보며 도와주고...< 뭘?

 

죽은 토마의 언저리에서... 사실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다 이해는 못했지만 사건이 토마의 부재를 중심으로 하나씩 드러나는데 갈수록 복잡하다. 그게 전부도 아니고... 모르겠다. 이런 글은 왜 쓰는 거지...ㅜㅜ

 

이게 70년대 작품인데 잔혹신에서 봤던 하기오 모또 선생 작품의 어떤 태초(?)가 보인다. 약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고립되고 둘만이 전부인 엄마와의 관계, 그 관계가 다 거짓된 거였다거나... 그밖에도 많은데...

 

아놔 이거 쓰다가 만 글이라서 완성하려고 했을 뿐인데 덧붙일말이 없다규... ㅡㅡ 그래도 재밌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