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몽...;

  • 등록일
    2008/03/10 08:02
  • 수정일
    2008/03/10 08:02
  • 분류
    마우스일기
이상하게 또 울면서 깼다. 가난한 집 여러 남매중 둘짼데 엄마가 나한테 뭘 해줬냐고 지랄떨었다가 아니라고 내가 공부를 못해서라고 울면서 엄마도 울고 집에 있는 재산 내다 팔아서 그걸로 서울 가겠다고.. -_- 마음속으로 초큼 미안해하면서도 막 모든 응어리가 풀린듯 엄마랑 울었다. 엄마는 우리 엄마도 아니고... 이 여자도 나는 아닌데 꿈에선 나였다.

심하게 울기 전에 깨서 일어나서는 아주 조금만 운 것도 아니고 징징대면서 눈물이 맺혀 있었다. 자주 잠들기 전에 웃다가 자는데. 잠들기 전에 얕은 꿈에서 웃긴 걸 보여줘서-_- 어제도 너무 웃긴 걸 봐서 까먹지 말아야지 하면서 잤는데 까먹었네. 살짝 잠들었다가 깔깔거리면서 깼다가 아침엔 뭐 이래. 존나 꿀꿀해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괜히 지뢰나 찾고

그림이나 그릴라고 했는데 그라데이션 색깔 너무 이뻐. 근데 뭐 그리고 싶은 게 없다. 그리고 싶은 건 없어도 나불나불 어찌나 말이 많은지;

가격이나 광고에 현혹되어 지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제는 질렀다. 예스24에서 내일까지 황매 만화책 몇권 35프로 할인하는데 박흥용씨 만화랑 토마의 남자친구 샀다. 그리고 장애에 대한 만화도 하나 사고. 장애.. 예전부터 사려던 건데 니미 맨날 제목 까먹어

물론 박흥용씨 만화 언젠가는 사려고 했는데 지금 다른 만화 대기열에 쫙 있는데 당장 와도 읽지도 않을 것을 사다니. 내파란 세이버도 뒷권 안샀는데. 내파란 세이버 재밌다 다시 자전거 타고 싶어졌다. 자전거 하나 살까... 예전에 타던 건 개새리들이 안장떼가고 바퀴 펑크내고 기타 막 고장내놨다 미친 스토커 씨뱀

어제도 옷을 샀다 제법 비쌌다 보세니까 그나마 싸지만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이대앞 양파주머니, 부평에도 있었는데 없어졌지 온라인 매장은 물건이 없지 이대앞은 물건이 지나치게 많아서 구경만 해도 질린다

오늘은 출근 알바... 직장인 코스프레... 이틀하면 오만원 준대 맙소사 가기 싫어 내가 제일 자신없는 가르치기 그것도 초딩 초딩 과외 잘린 뒤로 가르치는 것만은 절대 하지 않겠다던 나의 다짐이여... 오만원으로 자전거 사자ㅜㅜ

그러고보니 오만원짜리 옷은 물론이고 훨씬비싼 옷도 척척 사주면서 알바비는 최소한으로 주려하는 언니의 마음을 모르겠다. 오너의 마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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