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무(剣の舞)

대사관 앞 일인시위라는 시위 후기를 썼으니 읽어보세요< 캬캬캬캬

 

이와아키 히토시 그러면 잘 몰라도 기생수 작가라 그러면 많이 안다. 그 작가의 만화를 읽었다. 득템하셨쎄여. 응 북오프에 만화 짝권 팔러 갔다가 컄

 

 

책 제목은 <雪の峠・剣の舞(눈의 절벽, 검의 춤)>이라고 일본 옛날시대<의 역사물 두 편이고 두 개는 독립적인 이야기다. 중편 두 개 묶어낸 거. 일본이 동군/서군으로 나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활약할 때고, 호죠인 인에이가 나오는 거 보면 일본전통 사무라이 무사시가 태어나기 전인 거 같다 근데 세키가하라 전투땐 살아있었나 아아 일본역사 몰라

 

앞에 거는 읽다 말았다, 뭔소린지 모르겠어-_- 옛날 말투 쩔어..

 

그래서 뒤에것부터 읽었는데, 내가 본 중 이 작가 작품 중 처음으로 여자가 주인공이다. 여자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거 없고 캐릭터는 똑같애... 특히 개그 표정이 완연하고 아픔을 가진 것이.

 

내용 역시 별다를 게 없다. 나쁜놈들이 가족을 몰살시키려하자 아빠되는 사람이 딸을 바치고, 딸이 반반하니까 나쁜놈들이 딸을 데려가서 겁탈한다. 딸은 도망치면서 진귀한 금은보화도 훔쳐나오는데 밤을 도와 기쁘게 집에 왔지만 가족들은 몰살당했다. 딸도 끌고가고 가족도 죽인 것이다.

 

그래서 무예를 닦아 복수하려는데 무예하는 남자들 하나같이 산적같이 생긴 게 무섭고. 그러다 외관이 마초같지 않은데다 명검을 휘두르는 사람을 만나서 제발 제발 제에발 가르쳐달라고 귀찮게 해서 검을 배운다. 많이 늘었는데 전쟁이 나서 나쁜 놈들을 만날 기회가 오고, 다 죽였지만 우두머리의 간악한 입놀림에 혼란되어 찔려버리고 죽는다. 죽고 묻힌다.

 

사부는 검을 가르쳐 준 건 그냥 놀이였다고 슬퍼하지 않으려 하지만 으음. 참 슬프구만.

 

중간에 둘이 검을 배우는 목적, 수단같은 얘기를 한다. 어쨌든 살기 위해서 많은 사람을 벤다. 사부의 사부는 다치지 않는 죽도같은 걸 계발하는데 가볍고, 맞아도 다치지 않는다. 근력도 약하고 칼 한 번 잡아본 적 없는 여자지만 그래서 하루나(따님)도 검을 배울 수 있었다.

 

엔딩은 칼로 대성한 야규(일본에서 유명한 듯)라는 남자가 사부의 사부와 자웅을 겨루려는데 하루나 생각에 멍한 사부가 대신 나가 죽도로 머리를 꽁 때리고 이겨버리는 거. 슬램덩크 작가의 배가본드란 만화에선 막 이걸 미화해서 하늘과 땅과 내가 하나가 되고 어쩌고 그러던데, 아주 간단히 평화에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재삼 강조하지만 이와아키씨 나랑 결혼 졈...

 

 

 

아놔 뒷표지가 이 작품인데, 뒷표지 스캔해놓은 센스있는 용자가 구글 이미지 검색 무려 15페이지에 걸쳐 없긔나...ㅜㅜ 그냥 하루나가 혼자 서있는 그림이다. 오랜만에 진짜 오랜만에 사전 찾아가며 읽었다. 보통은 모르는 거 패스하며 대충 읽음. 뭐 패스한 부분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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