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예

업데이트: 2015년 현재 팔레스타인에서도 많은 이들이 다양한 색깔의 쿠피예를 즐기고 있다. 한국에서 쿠피예(카피예) 살 수 있는 곳: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작은 점빵

 

http://english.pnn.ps/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4674&Itemid=1
재미있는 기사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이 스카프들이 팔레스타인에서도 마찬가지였나보다. 역시 글로벌.. ㄷㄷ 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서는 옛날(?)부터 중동지역 스카프인 이 카피예를 수입해서 팔고 있었는데 몇 년 전 동남아쪽에서 대량 수입되었다는 여러 색깔의 쿠피예가 초인기를 끌게 되었다. 연예인들도 무지하게 많이 하고, 시장에서도 백화점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색색의 카피예가 팔레스타인에서도 인기를 끌지만, 이스라엘이 민족정신을 지우려는 수작이라며 거부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기사의 내용이다.

 

정파와 상관없이 팔레스타인 전통적 카피예는 블랙&화이트다. 우리가 열심히 판매한 덕분에 집회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좌파 계열의 레드&화이트도 있는데 불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통 좌파의 색이니까

 

 

 올 1월 돌을 던지는 청소년들 

 

재작년 3월 빨갱이 군단...; 우리 멤버들

 

내가 흥미를 가지면서도 모르겠는 지점은 색색의 패션을 즐길 자유가, 저항정신을 지우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의도와 맞아떨어질 때 응당 저항할 수밖에 없지만, 또한 그것이 당위가 되어 모든 개인을 일괄적으로 압박한다면(기사에서 저런 스카프 착용을 금지,한다는 표현이 나온다) 그 역시 짜증..<나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 사회에 속한다면 당연히, 왜냐하면 나를 죽이고 짓밟는 제국이 원하는 바가 뻔히 보이니까, 당연히 패션 카피예를 포기하고 전통색을 고수하겠지만, 그러기 위해 예쁜 카피예를 매고 싶은 나의 마음이여... 리베라메

 

뭐 너무 일반적인 문제라서 아놔 왜케 쓰기 힘들지 이거 나 지금 되게 쓰기가 힘들다 왜냐구 왜!!!!

 

팔레스타인에서 내가 산다고 생각하면 답답한데,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종교적이고 민족적인 것이 저항과 연계되어 원치 않아도 따라야만 하는 현실... 물론 비주류라도 다양한 저항 운동의 흐름이 있다. 총을 진짜로 들이미는 작자들에게 비폭력저항으로만 맞서기도 하고. 여성운동도... 호모섹슈얼 운동도 있을까? 그건 모르겠따. 그러고보니 한국이라고 딱히 운동이 다양해도 어차피 비주류긴 마찬가지구나-ㅁ-

 

나는 나의 개성이 몹시 중요한데 그게 중요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서 천만다행이다... 아니 이런 보수적인 결론 개새끼 그냥 그게 끝이 아니고, 내 개성이 중요할 수 있는 공간이 신자유주의가 유포시키는 자유로운 개인이라는 이데올로기랑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고, 하지만 기존의 운동의 성과도 있었을 거고, 그럼 변증법잉미=ㅁ=?? 몰라몰라 나 이거 쓰는게 참 어렵고 짜증이 막 솟구친다 원인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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