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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몇 년이나 감추고 간직한 일을 적당히 때려맞추고 다 아는 척 불게 만들었다.
남의 마음을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별 거라도, 말해서 아무것도 아닌 걸로 만들려고 했다.
도저히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것을 엿보고, 까발리게 만들었다.
어떻게? 내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하기 싫은 말을 하게 만들었다. 내가? 내가
즐거웠던 하루를 그걸로 완전 망쳐 버렸다 오래도록 친군데 전혀 몰랐다는 게
나는 마음에 걸렸지만 그보다 호기심으로 추궁한 거였다 나는 그런 거 싫어하는데.
아직도 남을 궁지로 몬다. 나는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분명히
저 너머에서 알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답답할리가 있냐
알면서 그러는 게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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