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오브 노이즈 베스트 앨범

  • 등록일
    2011/06/03 02:30
  • 수정일
    2011/06/03 02:30
  • 분류
    기타 감상

다른 장르는 열심히 공부해서 감상하고 싶은데 음악만큼은 전-혀 공부해서 감상하고 싶지 않다. 아이돌 노래든 브라질 노래든 내귀에 쏙 하고 들어오면 띵동 그래서 결국은 듣기 쉬운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다. 듣기 어려운 노래는 싫엄.. 예전에 좋아하는 철학자가 좋아했다는 음악을 들으면서 한 번도 좋았던 적이 없다 음, 음 ~_~ 음음음 나도 이해하고 싶었어 ;ㅁ;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고 듣기 싫어 -ㅁ-;; 라고 쓰고 바로 그 주인공인< 쇤베르크의 음악을 찾아들어봤다. Arnold Schoenberg: Piano Concerto op. 42 (Excerpt) 뭐 뭐야 이거.. 앞에는 오오 들을만 해!!하다가 역시.. ㄱ-;; 사실 그 철학자.. 아도르노는 내 인생에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가능하면 다 이해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딱히 일 년에 서너 번도 떠올리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뭔가 그 사람이랑 가까워지고 싶다능 그런 느낌으로

 

아트 오브 노이즈의 베스트 앨범을 잘 듣고 있다. 사실 듣다가 너무너무 좋아서 어쩌면 베스트가 아닌 곡들도 좋을지도 몰라 한껏 기대하고 1집 Who's Afraid Of The Art Of Noise를 열심히 들었는데 그 중 제일 쉬운 곡 한 개 모멘츠 인 러브만 그럭저럭 들을만 하고 다 못알아먹겠어 iㅁi 사실 많은 음악이 반복해서 들으면 결국 좋다고 착각하게 되는데, 어려운 음악은 절대 안 그렇다. 천 번은 더 세뇌하면 착각할 수 있을지도 몰러-_-

 

베스트 앨범은 92년에 나온 건데. 사실 난 아트오브노이즈에 대해 모른다. 옛날에 열심히 전자 음악 들을 때는 좀 알았을텐데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모르겠어 특히 1번곡 YEBO는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이야-ㅁ- 월랄라 월랄라 월랄라라~ 그런다< 외계 문명을 접한 원시 시대라는 느낌이...;

 

2번곡은 INSTRUMENTS OF DARKNESS (ALL OF US ARE ONE PEOPLE). 가사는 없다 90년대 클럽에서 긴머리를 좌우로 거세게 흔들다 삐리비리비리빌할 때< 빰! 빰!에 맞춰서 정지 동작을 바꾸다가 이어지는 비트에 제자리달리기 퍼포먼스를 춰야할 것 같다. 영어로 뭐라고 씨부리는 것 같은데  뭐래는 거야 대체? -ㅅ-;

 

3번곡은 듣기만 해도 마음이 서늘해지는 로빈슨 크루소. 이 노래를 예전에 너무 좋아했는데, 외롭고 무서워서 발끝이 저릴 정도로 너무 좋았다. 얼마전 이 노래가 자꾸 떠올라서 찾아본 건데, 막상 오랜만에 들으니까 좋긴 좋은데 그 때의 그 외로워 죽겠는 감정을 모르겠어서 참 그랬는데< 오늘 다시 돌아왔다 근데 그때처럼 외로워 죽겠는 건 아니고.. 이거 정말 너무 놀랍다 이 노래 너무 좋아 ;ㅁ; 중간에 국악삘 멜로디도 좋고. 파도 소리를 만든 게 압권이다 스타카토로 조금씩 작아지는 반복되는 파도 소리 가끔은 출렁이고 하지만 섬에서의 시간은 그렇지

 

가장 인공적인 소리로 자연의 소리를 구사한 게 너무 좋아서, 예전에 프로그레시브 음악이 그런 건 줄 알고 막 듣는데 전혀 그런 게 아니라서 이게 뭐야 그러다가 안 들은 것 같다 프로그레시브 락을 들어서 그런가? 암튼 전자음만 쓴다고 다가 아냐< 아 이런 걸 무슨 장르라 그러지? 됐다

 

4번곡은 3번에서 이어지는 곡으로 부적절해 이게 뭐야 나의 감상을 깨지마 이러다가 결국 좋아진다 당당다당당당다당 너무 재밌음 사실 내가 좋아하는 이 베스트 앨범의 대부분의 노래가 그렇지만 이 노랜 특히 스토리가 있어 곡이 변화무쌍한데 한 편의 소극을 보는 것 같다 04. PETER GUNN (featuring Duane Eddy) 누군가 이미 진짜 재밌는 소극을 만들었을 거 같다;

 

05. PARANOIMIA (featuring Max Headroom) 너무 미래적이야 이게 젤 별로야 파라노미아! 하고 외칠 때 약간 짜증이 솟아올라 미안...; 이것도 스토리가 있는 것 같은데 말여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스토리랄꺅

 

06. LEGACY : 뚜왑뚜왑뚜왑 그런다 ㅋㅋㅋㅋ< 이 사람들 무대 공연이 엄청 화려하려나? 앙.. 뮤비 재밌게 보다가 뒤로 갈수록 계속 똑같아 -ㅅ- http://www.youtube.com/watch?v=DpybvsZKCFg

 

07. DRAGNET '88 (From The Motion Picture) 솔직히 말하면.. 아니 솔직히 말하지 말자; 그냥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의 어떤 노래가 이 노래랑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유사하다기보다 중요 부분에서 영감을 받은.. 갠차나 영감은 누구나 받아 영감~ 왜 불러 ;ㅁ;

 

이 노래도 우월하다< 이 노랜 구체적 이미지를 떠올리는 건 아니고 다른 노래도 많이 그렇지만 미래적이다-ㅁ-;; ㅋㅋ 아 이미지가 떠올랐어< 나치나 파시스트같은 이미지야-ㅁ-;; 그거랑 미래랑 어캐?! 미래의 파시스트...;

 

08. KISS (featuring Tom Jones) 사랑스러워!!!!!! 이 노래 너무너무 좋다 ㅎㅎ 

ㅋㅋㅋㅋ 마지막 앵커 멘트 존나 싸가지없다 ㅋㅋㅋㅋ 아 모르는 가수지만 유명하겠지 재밌다 이 노래 너무 좋아 너무너무 좋앙 가사 외워버려야지 앗흥

You don't have to be beautiful
To turn me on
I just need your body baby
From dusk till dawn
You don't need experience
To turn me out
You just leave it all up to me
I'll show you what it's all about

CHORUS:
You don't have to be rich
To be my girl
You don't have to be cool
To rule my world
Aint no particular sign
I'm more compatible with
I just want your extra time
And you kiss

You gotta not talk dirty baby
If you wanna impress me (ah ah ah)
You can't be too flirty mama
I know how to undress me
Let me be your fantasy
And maybe (baby) you could be mine
You just leave it all up to me
We can have a good time

(REPEAT CHORUS)

Think I'd better dance now
(La la la)

Women and girls rule my world
I say they rule my world
Act your age mama (not your shoe size)
Not your shoe size
Maybe we could do the twirl
You don't have to watch Dynasty
To have an attitude
You gotta leave it all up to me
My love will be your food

(REPEAT CHO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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