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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이제야 내가 IT 업계인이란 것을 깨달았다는 포슷팅을 했다 실로 그렇다 'ㅅ'
일전까지 아 나는 왜케 무능해ㅜㅜㅜㅜ 일반 회사에 갔으면 영락없는 쭈구리 신세구나 하지만 일반 회사 아니고 단체니까 괜찮아 아니 그럼 자본가들보다 못 하게 하겠다는 거냐 아니 물론 실제로 못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쭈우우욱 살 거냐구 아니 근데 이게 뭐 내가 극복한다고 될 개인적 문제는 아니잖아; 그래도 무능한 거 맞잖아 단체를 물로 보는 거야 뭐야 근데 물은 아닌데 회사가 아니라서 스트레스 덜 받잖아 죽도록 야근도 안 해도 되고 말야 그러니까 별로 발전이 없지 않어 아니 나 말이야 너무 나이브한 거 아니냐긔 근데 나이브가 머야? 'ㅅ'
아악 그런 게 아니고 아무리 그래도 잘 하고 싶잖아 ㅇㅇ
그... 내가 하는 일이 너무 많다고 줄여야 한다고 줄기차게 말씀해 주시는 분이 있고 나도 거기에 동감한다 삶에 있어서도 활동 전반에 있어서도. 사실 며칠 전에 나는 내가 요 2년 정도 문학 쪽은 거의 읽지도 않고 영화도 온 힘을 다해서 보지 않는다는 것에 갑자기 슬퍼왔어 나는 누구의 삶을 살고 있는 거지? 사실 푸념을 엄청 자주 많이 하지만 실제로 마음에서 정말 괴로운 얘기는 안 하는 나인데 이 얘기를 해봤어 위로를 바랬나봐 그랬더니 -_- 하는 일이 너무 많다고 줄이라고... -_-
그러면서 옛날 실패의 기억이 떠올랐다. 옛날에 나는 어떤 너무너무너무너무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너무너무너무너무 너무 하기 싫어서 미쳐 버릴 것 같았고, 그래서 하지 않았다 'ㅅ'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매일 울기도 했었고... ㄱ-;;; 그러면서 항상 들었던 생각이 하면 될 것 같아...였다 성실히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안 해!!!! 안 하는 것을 깨닫고 아아... 열심히 하면 될 거다라는 내 생각은 틀렸구나.. 나는 열심히 할 수가 없는 인간이로구나... 하고 길을 걷다 문득 깨달았다 그러니까 사실 난 캄보디아에 갔을 때... 그 전까지는 마치 칸트처럼 평생 외국에 절대 한 번도 안 나가고 지역에서 세계적으로 살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 괴로워서 왠지 앙코르와트 가서 햇볕을 쬐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을까 하지만 캄보디아 가서 매일 재밌는 만큼 너무 피곤했는데 3일간 독점 계약한; 툭툭이 운전자 분이 내일 새벽에 무조건 나와서 앙코르 와트에 올라가서 썬라이즈를 보라고 -_-;;;; 아니 괜찮다는데 굳이...ㅜㅜㅜㅜ 그래가지고 새벽에 정말 아무도 없을 때 도착해서 한참 기달려서-_- 문이 열리자 1번으로 높은 앙코르 와트에 올라 판타지에 나올 것 같은 꼭대기에서 그 대단히 인위적이면서(정글을 다 밀어버리고 지음) 세월의 깊이로 자연이 된, 그리고 그 위에 새들이 날면서 똥을 막 싸대서 건물이 부식되는 것도 아름다웠고 새도 엄청 싫어하지만 거기서 유유히 날아다니는 거 보니까 왕멋있고 그런 상황에서 썬라이즈를 보면서 나는 아... 나는 이런 걸 봐도 다시 태어날 수 없는 인간이구나...였다 ㅜㅜ
원래 얘기로 돌아와서 나는 내가 성실히만 하면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한 번 성실히 해보고 안 되면 그 때 그만 둘래. 라는 마음이 있는데 나는 본래가 성실한 게 안 되는 것이다. 본래라는 것은 태초부터는 아니고 이렇게 생겨먹게 된 어느 시점.. 분명 유치원 때는 안 그랬는데.. 내 기억으로 초1 때도 분명 안 그랬는데 어떻게 된 게 초2는 기억에 완전히 없다 전혀. 아마 그때 망가졌으리라 추측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아도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세상에서 너같이 더럽고 게으른 년은 없을 것이다!란 평가를 들은 바 있다.(사실 복수였다 "너네같이" "년들"이었다:우리 언니와 나 ㅋㅋㅋㅋ) 이상하게 엄마랑 아빠는 성실하고 주변 친인척 모두 성실한데 언니와 나만이 오직 불성실한 삶을 살았으며 그나마 언니는 사회인이 되어서 할 수 없이 성실함을 보여주는데 나는 단체에서 일한다고 여전히 불성실하다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불성실할 거라고 오해해선 안 된다)
아악 너무 일하기 싫어 이러면서 하루를 버린 날은 ;ㅅ; 주말에 일하지 뭐 내일 야근하지 뭐 이렇게 나태하게 삶을 소진하면서 그래서 영화도 못 보고... 영화는 못 보는데 드라마를 보는 것은 드라마는 그냥 틀어놓고 소리만 들으면서 대충대충 본단 말야 근데 영화는 그렇게 못 한다구 그리구 드라마 보는 건 쉬는 건데 영화 보는 건 쉬는 게 아니란 말야 에너지를 다 쏟아붓는단 말야
사람들에게 나 아무것도 못 하지만 만화만은 계속 보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만화도 옛날만큼 열심히 못 보지 아니한가 예전의 나는 만화책을 사놓고 바로 읽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중학교 때 처음 만화책 사서 보던 시절에 너무 많이 사와서; 졸면서 읽다가 다 못 읽고 일단 침대 밑에 숨겨놓고 자다가 새벽에 눈이 번쩍! 떠졌다 만화책을 다시 다 읽고 도로 자면 다시 지각<<<< 이따구로 한편으로 나름 성실하게 살았던 것이다.
하지만 왜 이런 얘기를... 마구 쓰다보니... 이런 얘기는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타이핑을 빨리 하니까 나도 모르게 막 써제끼게 되는구나 오타도 막 수정하면서 말야 근데 나중에 읽어보면 꼭 오타가 있더라구 오묘한 오타의 세계
한국영상자료원,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곳. 요즘엔 영화 잘 안 보니까 잘 안 가지만 여튼 원래 좋아하는 IMDB. 이런 공공성을 가지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곳들은 바깥 사이트들에서 자기네 데이터를 가공해서 잘 쓸 수 있게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실제로 사이트를 만들 때 이런 식으로 한다고. 기존 PC 위주가 아니라 모바일 등 기기가 다양해져서, 데이터베이스를 먼저 만들고(Rest 방식) 그 api 에 맞게(?) 웹 개발한다고. 무슨 얘긴지 대충 알겠는데 정확히 모르겠다. 왜냐면 나는 어디서 API 키 필요하다고 발급해 오라 그러면 시키는대로 받아봤을 뿐... 그게 데이터 주고받는 규약인 건 알겠는데 그래가지구... 그게 다 모냐고..;
그런 걸 다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사실 남들은 다 알겠지. 하지만 사실< 내가 참 애매모호한 게... 한국진보디렉토리(가칭)에서도 API를 제공해서 제3사이트들에서 단체 정보들을 받아다가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게 할라구.. 그런 걸 생각해 봤는데 사업이 큰 것 같고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는 수준이지 그게 어떻게 구현되는 건지 전혀 모르는데 기획을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책을 찾아봤는데 나같은 사람에게 알맞은 책은 없다. 사실 나는 대단히 애매모호한 상황이다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뭘 아는 것도 아니고... -_-;;;; 그러니까 기초부터 다시 열심히 공부하던 와중에 일을 막 급하게 해내라고 독촉을 받고 막 급하게 하느라 공부의 흐름이 끊겼어 -_-;;;; 그렇지만 나는 HTML5도 봐야하긔. 뭐 그렇다구.
예전에 개발자한테 하도 무시당해서 공부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아유.. 근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게 변명이 될까? 내가 볼 때는 최소한 내가 본 다른 활동가들은 활동 막 3개씩 하고 -_- 미친듯이 일 많이 정말 많이 열심히 진심을 담아서 하는데 나는 약과니까 그런 변명은 안 될 것 같아 아무리 사람마다 다르고 내가 초2부터 게을러터녔다고 해도 말이야 그러니까 그냥 성실하게 살아봐 일단 한 번이라도 성실하고 싶다... -_- 그나마 그래도 어른이 되어서 많이 극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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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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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부처님 글은 너무 재미난다능ㅋㅋ 부처님 말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함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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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귀님도 한 번 보고 싶긔... ㅋ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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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부러워요. 이런 글은 약간 몰입을 넘어 붕 뜬 상태에서 약간 초월한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것 같은데. 마치 자동기술법 같은 그런 거 말이죠.ps. 댓글 전체를 볼 수 있는 단추를 블로그 초기화면에 만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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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 볼 수 있는 기능은 관리 화면에서만 가능해요-ㅅ-;; 예전 진보불로그는 블로그 초기화면에서 댓글을 다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었는데, 개편 뒤에 그 기능이 없네요. 그 기능을 만들어달라고 개발자분께 말씀드렸는데 일손이 없어서...;; 언젠가 누군가 만들어줬으면...< ㅜㅜ재밌게 읽으셨다니 조쿤요 아이쿠 저는 이런 글을 마구 열 개씩 쓸 수 있지만 근거를 대며 논증하는 글은 몇 달이 걸려도 못 쓴답니다. 아이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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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누군가 만들어주길 기대할게요. 제 개인적 습관이 아직 글이 되기엔 부족하지만 제딴에는 중요하다 생각되는 단상들을 메모하는데 댓글을 이용하는 것인데. 댓글을 관련되는 글에 붙여 놓기는 하지만, 댓글과 원글이 일정하게 독립적인 경우도 있고, 댓글이란게 제목을 갖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어느 댓글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잘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체 댓글 목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라도 반영해주세요. 고맙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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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術人生님 블로그에 달린 댓글들 전체 리스트를 보는 기능은 있어요. 관리 페이지에 가시면 메뉴 중에 센터/글/커뮤니케이션/스크랩/... 이렇게 있는데요 커뮤니케이션을 클릭하면 전체 댓글 목록을 볼 수 있어요! 검색도 됩니다. 특정 키워드를 블로그에서 검색하면 본문과 댓글을 나누어서 찾아주고, 위 커뮤니케이션 페이지에도 검색 기능이 있어서 댓글만 검색이 가능해요!저는 다른 얘길한 거였어요. 각 블로그에 달린 모든 댓글을 로그인한 해당 블로그 주인장만이 아니라 방문자들도 볼 수 있었던 예전 시스템을 말한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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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 죄송해요. 제 노력이 부족했어요. 친절한 설명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배워야겠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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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제 역할인데여 -ㅅ- 더 쉽게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놓지 못한 게 되려 느므느므 죄송해여...ㅜㅜ 앞으로도 궁금한 거 있으심 기탄없이 물어주세요 가차없이 대답드릴게요 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