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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별 것도 아닌데 중고등학교 때는 외모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집착하고 괴로워했을까 싶기도 한데.. 왜냐면 지금은 그때처럼 스트레스 안 받으니까.
얼굴이 조금만 작으면 나름 예쁠 것 같은데,
다리가 5cm만 길어도 옷 입었을 때 좀 태가 날텐데,
남들은 얼굴 피부 더러워도 팔다리 깨끗한데 나만 팔다리에 왜 좁쌀같은 게 다닥다닥 나있는지 대패로 밀어버리고 싶다
아 정말 피부때문에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았었는데.. 별 그지개똥같은 피부과도 오래 다니고 그래도 안 고쳐져서 의사일반에 대한 나의 불신은 그때부터 시작되얏다 그때 그 개똥같은 의사놈 망했겠지 콱 망햇어라
배에 크고 튀어나온 점이 있는데 지금은 색이 많이 옅어졌다. 이건 애기 때부터 이질감이 들어서 컴플렉스였고, 특히 초딩 때는 손으로 막 잡아 뜯어서 겉에가 조금 벗겨져 있음 ㅜㅜㅜㅜ 불쌍한 내 점<
다리에는 왜 알통이 꽉 들어차서 닭다리를 만드는 건지.. 중딩 때는 맥주병으로 존니 씨게 밀면 없어진다는 개똥같은 게 유행해서 고통을 참으며 맥주병으로 존나 밀어댐 ㅋㅋㅋㅋ 언니가 대학 가서 돈을 좀 만지면서(아닌가 졸업하고 일할 땐가?) 세븐라이너라고 다리 쭈물러주는 기계를 샀는데 그것도 진짜 레알 고통을 흡입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 해댔는데 나중에 운동 오랜만에 격하게 하고 풀어주면 개시원함<
글구 남들이 잘 눈치를 못 채지만 다리만 짧은 게 아니고 팔이랑 목도 약간 짧다 티가 나진 않는데 잘 보면 알 수 있다.
발등도 두껍고 발바닥은 네모나서 칼발이 너무 부러웠다 발등은 그나저나 왜케 두꺼운 건지..
쌍꺼풀이 짝짝이라 사진 찍으면 이상하게 나오는 게 너무 너무 싫었고
코가 없음 ㅋㅋㅋㅋㅋㅋ 이건 지금도 싫어 ㅋㅋㅋㅋㅋ 아니 위에 것들이 이젠 뭐 좋을 건 없음 그냥 콧대 낮은 건 일단 불편함 썬글래스 잠깐씩만 껴도 코 위에 꾸욱.... 뭐 그런 게 있음 옆모습을 보면 콧대가 없음.....;
글구 정면에서 보면 콧구멍이 많이 보임 이건 애기 때부터 삼촌들이 하도 놀려서... 나보다 콧구멍 더 큰 애를 학교에서 보고 집에 와서 막 그런 애가 있다고 얘기했던 것도 생각남 그전까진 세상에서 내콧구멍이 쩨일 큰 줄 알았음 할튼 잊을만 하면 누군가 나보고 콧구멍이 크다고 참놔 안 크거등?! -ㅅ-;;;; ㅋㅋ 앞에서 다 보일 뿐이야 아래서 보면 양키들 콧구멍 얼마나 큰데< 그거 반만함
아 맞아 머리통도 예쁘지가 않고
배가 뿔룩 튀어나와 있고
등에는 등드름 아이고 이건 지금도 -_-
더는 생각 안 난다... 아 신체 비밀도 있구만 이런저런 모든 점들이 너무너무 스트레스고 매일매일 고민되고 어디어디어디어디만 예뻐지면 나도 괜찮을텐데... 얼굴이 왤케 광대하지? 이 옆의 공간은 없어도 되는데 왜 있는 건지 참으로...
아 글구 컴플렉스는 아니지만 털... ㅋㅋㅋ 중딩 때는 쪽집게로 겨털을 일 개 일 개 다 뽑았었는데 너무너무 아파서 ㅜㅜㅜㅜ 나중에 눈썹칼로 밀다가 (눈썹은 안 밈 -ㅅ-) 면도칼로 미는데 완전 신세계였다. 다리털 아 맞아 다리털 지금도 싫어 털이 숭숭숭숭 나있으면 암 상관 없는데 조금씩 여기, 저기, 이상하게 뭉쳐서 나 있음 이게 뭐여
수업 시간에도 귀로는 수업 듣고 눈으로는 거울 보고.. 진짜 고등학교 때는 거의 하루 종일 내내 거울을 봤다 장난 아님...;;;; 필통 뚜껑 열면 거울이 뙇 나타나는데 그걸 열어놓고 예뻐서 쳐다보는 게 아니고 그냥 외모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그렇게 거울을 본 것이다.
요즘 드라마는 안 보는데 케이블 예능을 쫌 본다. [렛미인]이라고 성형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아픈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누가 더 아픈 사연의 소유자인가 배틀하고 누가 더 성형적으로 가능성 있는지 혹은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의료진이 판단해서 승리자만 성형해 주고 패배자는 조금의 자비를 베풀어줌 (나중에 재도전 기회를 여러번 주거나 불러서 심각한 치료만 해 주던가)
그 중에는 병인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은 사람들도 많다. 정말이지 일하느라 바쁜 엄마 걱정시키기 싫어서 생리도 안 하고(2차 성징이 없었음) 몸이 남자처럼 되는데도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혼자서 이십년 가까이 끙끙대며 살아온 참가자도 있었다. 밤에 잠을 못 자고 밥을 씹을 수 없을 정도로 이빨이 망가진 사람도 있었다. 부유방 떼어준다거나...
그런 와중에 정말 웃겼던 것은 이빨이 아파서 당첨이 돼도 코를 세우고 가슴이 아파서 당첨이 돼도 턱을 깎고 ㅋㅋㅋ 쌍꺼풀은 필수... 뭔가 확실히 실력 있는 의사들이라 대박 진짜 레알 너무너무 이뻐지긴 하는데 그게 너무 웃겼음 출연자가 원해서 한 것 같던데.. 엄청 예쁘진 않아도 그럭저럭 괜찮은 부분까지 고치는 건 좀 아깝기도 하고.
외모 고민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는데도 나도 아프지만 않다면 성형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물론 그래도 안 받을 것이다. 그런데도 고민은 될 것이다. 턱 깎으면 예뻐질텐데...< 눈도 양짝 크기 맞춰주고 얼굴 양짝이 비대칭인데 좌우 대칭 맞춰주고... 아직(?) 두개골 수술은 안 된대니까 대가리는 포기하고 팔다리 늘리는 것도 없지?? =ㅅ=;;; 있으면 태양이 먼저 했겠지 ㅋㅋㅋㅋ<
이 프로그램이랑 또 비슷한 게 새로 한다는데 이젠 안 볼 것 같다 그냥 볼 만큼 봐서.. 눈물도 얼마나 많이 흘렸는지... 이런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건 너무 쉽다. 근데 그런 게 무슨 영양가가 있을까 싶었다. 여기서 어떤 교훈을 끌어내야 할까. 너무 쉬운 생각밖에 안 든다. 그래서 어렵다. 뭐임...< 앞으론 바깥으로 나가는 꺽쇠를 쓸까봐> 요롷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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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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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세계 한 번 발들이면 끝이없음둥. 언니는 언니의 스타일이 있잖아요. 패션으로 승부합세. 렛미인 한 번 봤는데 넘 징그러워서 ㅠ부가 정보
무한한 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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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못 들여. 그걸 아니까 다 쓸데 없는 소리지비. 근데도 그런 류의 생각은 계속 하긔.. 뭥미 ㅡㅅ ㅡ;부가 정보
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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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나도 갑자기 일케 불러주고 싶네)의 깨끗한 이마와 볼따구, 구엽게 처진 눈꼬리는 제가 늘 부럽부럽합니다. 저는 성형의 세계는 그동안 잘 외면해 왔으나 관리/시술의 세계도 과연 그러할 수 있을지 요즘 고민이에요. 세상에 진짜 비싸고 효능 좋은 화장품들이 떡하니 있고, 더 젊고 맑고 호감 가는 인상으로 만들어 주는 시술들도 많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들이 성인여성들 사이에 정상적 범위로 고려되고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본격 노화 직전에 뭔가.. 다짐을 세워 보려 하는데 내용은 아직 정하지 않았음.부가 정보
무한한 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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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그런 부분을 빼고 썼네연.. 중요한 지적이얌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