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지배자Les Maitres du temps

영제가 타임 마스터다. 타임 마스터는 시공간의 휘게 하는 능력을 가진 자.

바로 이 자. 밑에서 찍어서 잠깐의 등장에 권위를 주었지만 그래도 이 사람은 결과적으로

영화 전체를 주관하면서도 스쳐지나가는 존재다.

 

그림의 판타스틱함은 말이 필요없다. 드로잉 온 페이퍼 기법에 컷아웃인가? <판타스틱 플래닛>에 대한 글을 읽었을 때 배운 건데. 판타스틱 플래닛은 전혀 구할 수가 없어서 아직 못 봤다.

셀도 많이 섞였는데 기본적으로는 소수의 인원이 쌔빠지게 그리는... 드로잉 온 페이퍼 기법을 사용했다. 아름다운 외계의 상상예찬!!!

 

반전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 하고 봐서 무지 충격적이었다. 시간과 공간이 일그러지고 분자법칙이 뒤틀리더라도 개인은 자신의 일생을 산다. 그런 충격적인 깨달음;을 얻었다.

 

스토리상으로 왕자의 행동은 납득이 안 되지만-_- 게다가 왕자를 막판에 구하지 않는 것은 더욱 이해가 안 되지만.. 으음.. 체념인가 아님 인생이란 원래 그런 거??

 

마음이 충만해지는 오랜만의 경험이었다. 제목이 시간의 지배자라는 것이 놀랍다.



 분자 구조를 마음대로 분해할 수 있는 자. 꽃병이 되어 꽃향기를 풍기기도 하고 금은 보화가 되기도 한다. 예전에 <포스트 모더니즘 시티>라는 이빈의 퇴마(?)만화에도 분자를 분해하는 능력을 가진 용왕이 물 속에서 분해해 엄마 앞에서 사라지는 거 너무 좋았는데. 미래의 인간은 정신감응력이 높아져서 텔레파시로 대화하고 그 차원을 넘어서 분자구조를 분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진화하지 않을까?? 정신감응력이 있는 귀여운 외계인 친구들이 영화에 나오는데 인간도 가능하지 않을까??

 

다양한 외계인을 보면서, 이건 영화랑은 관계없는 생각인데-_- 외계인을 만나면 한 생명체로서 대해야겠다라고. 특성을 지닌 한 주체로 보이기보다, 외관상 인간이랑 너무 다르니까 어떤 종족으로 인식된다. 마치 지금 인디안, 동남아시아인, 러시아인, 미국인, 일본인 이렇게 막 묶어서 생각하듯이. 나와의 차이를 가진 집단의 구성원들 간의 차이를 식별해 내는 것보다 분명 나와의 차이를 구분짓는 게 백 배는 쉽겠다만은 그렇다고 그러는 것은 싫다는 말씀


대망의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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