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아름다움

동동이님의 [타인의 취향]을 읽고

 

누구나 아름다운 면이 있다.

추악한 면도 있다.

 

그런데 내가 견딜 수 없는 추악한 부분은 개인만 탓하기 곤란한 것들이다. 만약에 무비판적인 사람을 욕한다면, 그것도 어쩌면 정도의 차이일 수도 있는 위험도 있는데, 아무튼 무비판적인 사람을 욕한다면 그건 온전히 그 사람의 탓인가? 그 사람을 미워하면 되는 문제인가? 그 사람은 무비판적으로 길러진 것 뿐이 아닌가?

 

아니면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나름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예술작품을 볼 때도 동일한데, 예전에 동아리생활을 할 때 후배들의 글을 보면서 내가 못 쓴다고 마구 욕하면 신승원이 좋은 점도 있는데 왜 안 좋은 얘기만 하냐고 점잖게 말하곤 했다.(조금 딴 얘기지만 사랑의 별쩜에서도 그 비슷한 자세를 보여주는데 "별을 매긴다면 별을 따다주는 마음으로" 별점을 주자는 작품에 대한 애정의 자세! 너무 좋아)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할 때 퀴이담님은 내가 완전 하찮게 여기는 만화들에서도 놀라운 아름다운 점을 읽어내셨는데 그래서 퀴이담님을 완전 좋아했는데, 내가 좀 그렇게 하려고 하면 나는... 억지로 그러는 것 같아-ㅁ-

 

미류님도 "다른 사람의 아름다움을 이루어주자"라는 초아름다운 말씀을 하셨다. 으흑흑 모두 아름다워용

 

나는 누군가를 무비판적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자아비판-_-이 시작되는데 그럼 너는 비판적이고 쟤는 무비판적이냐? 그렇다...-_- 잘났다 오만한 인간 이렇게 이상한 쪽으로 흘러서 자기를 완전 욕하다가 다른 생각으로 흘러흘러가 버린다... 집중력이 약함-_-

 

그래서 미운 마음과 아름다움을 찾겠다는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다른 사람들은 자연스러운데 나는 왜 이래? 그러다가 이런 포스트나 쓰고 앉아 있다라는 얘기!!!!!!!

-_- 동동이님 나야말로 이게 무슨 상관이래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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