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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리밋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랜만에 펼쳐 보았다. 너무너무 재미있다.

빙의전문 신경정신과 의사 정소운! 그는 생명은 존재만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상을 몸소 실천해 죄악을 많이 저지른 악귀들을 퇴마하지 않고 최면을 걸어 자기 몸 안에 봉인해 둔다. 퇴마당하면 지옥으로 굴러떨어진다.

 

서역에서 인간사냥을 하던 아수라 우곤공(아수라는 요괴 최고 등급)은 법력 높은 스님한테 죽임을 당할 찰라 간신히 도망쳐서 한국에 오게 되는데 한국까지 쫓아온 스님은 오히려 우곤공에게 먹힐 위기에 처하고, 박사는 간신히 스님을 도와 살리지만, 그는 요괴들이 업을 치르게 하지 않고 살리려는 박사야말로 '마구니'라며 다음을 기약하며 패배자의 형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우곤공이 빙의한 소년 윤위는 정소운 박사를 좋아하게 되고, 우곤공과 윤위는 합체하여 한 개의 인간이 된다.

 

그리고 게이이면서 자꾸 모르지만 꿈속에서만 미칠듯이 사랑하는 여자가 커다란 못생긴 머리한테 먹히는 꿈을 한달간 꾼 신은수는 반신반의하며 박사를 찾아오지만, 꿈속에 부하가 걸려 박사는 大머리한테 잡아먹히고, 박사가 혼백을 빼앗겼음을 안 우곤공은 그를 되찾으러 가는데, 아수라에 필적하는 거대한 몽마가 이미 박사가 자신의 몸에 소화가 되었으므로 돌려줄 수 없다고 한다. 기싸움을 벌이다가 그까짓 인간한테 이리 집착할 필요가 있나,하고 현실로 돌아온 우곤공은 그래도 내것은 내것이라며 박사를 구하러 돌아가는데...

 

세주에서 만든 인터넷 만화잡지+기타 등등 만화 콘텐츠를 가진 코믹스투데이에서 야심차게 연재했던 작품으로 뒷부분도 나는 보았지롱... 꿈속에서 먹히는 역할인 여자가 한 달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않자 그녀의 엄마는 법력 높은 도사를 부르는데 도사는 사건 해결을 위해 정소운 박사를 찾아온다.(이건 2권에 나온 내용) 둘이 친군가봐. 그래서 2권 이후 연재분에서는 꿈속으로 들어가 우곤공이랑 함께 몽마랑 싸우다가... 연재중단 털썩. 어쩌면 구한 것까지 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한참 있다가 코투는 망해버려 지금은 성인에로만화 전문으로 변신!

 

2001년에 나온 단행본으로 이정애 선생님은 2002년 초에 임금체불과 그로 인한 생활고를 이유로 절필을 선언했다. 마침 어른여자만화잡지 나인도 망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마츄어계로 돌아가 생활이 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신 선생님은 야오이 소설계에 나타나 필명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오늘 만화를 보고 오랜만에 그 홈에 들어가봤다. 선생님이 소설 연재하시는 개인홈. 예전에 회원이었다가 선생님이랑 쪽지도 주고 받았는데 아무튼 탈퇴했었다. 후회스러움=ㅅ=;;;

 

최근에 길찾기에서 <루이스 씨에게 봄이 왔는가>를 재출간한다 그래서 뭔가 홈에 있을까 하고 간 건데 아마츄어인 지금생활과 프로만화가 생활을 분리해서 살고 계신 듯... 예전에 홈 주소 받을 때도 굉장히 비밀리에; 받았고, 그 홈에서 한 번도 실명을 밝히지 않으셨고... 뭐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그나저나 길찾기는 정말 홈페이지에 왠만하면 작품소개 미리 안 올린다. 항상 한참 나중에... 허브에 예고편이 실렸는데 홈에도 좀 실어주지.

 

단행본만 내지 마시고 연재중단된 그 많은 작품들, 이거랑 뒷얘기 약간만 남았다는 열왕대전기, 청보법의 압박으로 원고에 화이트칠을 하다 중도하차한 소델리니 교수의 사고수첩을 보고 싶다. 지금은 사일런트 리밋이 너무너무 보고 싶다.

 

아주 예전에는 일본진출을 준비중이란 말씀도 들었었는데 그건 좌절된 걸까?

 

말하자면 프로로서 마지막 작품인 이 만화의 그림체는 원래도 얇은 선은 아니었지만 한층 두꺼워진 선때문에 약간 둔탁한 느낌이다. 배경으로 강이 있는 사진을 너은 것은 경악...=_=;;; 그런데 선생님이 컷잡는 것은 약간씩 이상하다. 전형적인 장면을 연출해도 좀더 그로테스크한 느낌이랄까. 내용말고 컷잡을 때 전형적인 게 약 15도씩 비틀린 느낌이다. 정확한 근거는 없다;; 나는 그런 점이 너무 좋다. 뭐가 다른 건지 자꾸 보게 된다. 그러다가 만화내용에 빠져 컷이고 뭐고 아무 생각없게 되곤 하지 후훗..;

 

새로운 작품들 보고 싶다. 소설보다 나는 만화가 더 좋다. 필력은 좋지만 역시 만화보다는 섬세하지 못한 느낌이다. 아무런 검열이나 감시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활동하시니까 그것도 나름대로 좋지만 역시 만화계로 돌아오셨음 좋겠다. 아마츄어로라도. 만화는 전혀 안 그리시는 것 같은데. 내가 모르는 정보도 있을랑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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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의 비밀

  • 등록일
    2005/09/02 14:36
  • 수정일
    2005/09/02 14:36
  • 분류
    마우스일기

아침에 슈퍼모델 뭐하는 거 봤다. 요즘 거의 모든 미국 오락 여자 키우기 프로그램처럼 한 명씩 떨어뜨려 최후의 일인을 우승시키는 이상한 프로다. 아무튼 그 중에 한 명이 익스트림하게 말랐는데 식이장애가 있었다. 근데 얼굴이 참 예뻤다... 아무튼 심사위원은 30대 초중반의 남자 둘, 40대같은데 더 늙었을 수도 있는 여자, 모델인 여자, 통통하고 젊은 여자 이렇게였다. 뭐하는 사람들인지 몰라도 각분야의 전문가라 믿겠다.

 

그런데 제일 늙은 여자가 어떤 여자를 떨어뜨리자고 하면서 "얘는 나이도 너무 많고 뚱뚱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모델 여자가 당신같은 사람때문에 지금도 많은 여자애들이 거식증이 걸리고 식이장애가 걸리는 거라고 미친듯이 화를 냈다. 그래서 좀 뚱뚱하다고 평가된 사람은 붙었다-ㅁ-;;

 

참 그 화내는 모델 언니가 멋있었다♡

그리고 식이장애가 있는 사람을 떨어뜨리려 하자 남자 둘과 늙은 언니가 극력 반대했다 하하

그리고 제3자가 떨어졌다-_-;;;

 

옛날에는 심하게 마른 사람이 되게 무서웠는데, 만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의 파티마를 보면서 마른 사람이 좋아졌다. 물론 마른 사람이 원래 좋고 그보다 정말 초특급으로 말라깽이들 말이다. 하지만 그 만화는 싫어한다. 일본 제국주의 판타지의 용해물이라 하겠다. 파티마에 대해서도 가학적이다 썅놈들. 아침에 그런 생각을 했는데 오늘 일다 게시판에 보니 파티마의 비밀이라는 글이 있어서 나는 자연스레 그 파티마를 떠올리며 클릭했는데 불지옥 어쩌고 하는 종교글이었다. 에잇 대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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