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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8
    이스라엘 대사를 당장 추방하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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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로부터 다양한 진술들

09/1/15

앰뷸런스가 올 때마다 사람들이 병원 입구에 모인다. 보려고, 도와주려고, 궁금해서...

사베르는 적십자의 몇 사람이 폭탄 현장에 책임을 갖고 남았다고 했다. "지금이 우리가 필요할 때야. 지금이 우리가 일할 때야. 지금이 우리가 효율적일 거야."

한 여성이 "내 남편! 내 남편! 내 남편이 어디 있는 거야?! 그놈들이 내 남편을 죽였어요!" 비명을 지르며 지나갔다.

지나가던 다른 여성은 빵집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빵집은 material(구호품?)이 들어온 거에서 밀가루를 좀 받는다. 빵을 구으면 사람들은 빵을 얻으러 특정 지점에 모여 몇 시간이나 긴 줄을 서고 기다린다. 사람들은 돈이 없고, 음식, 물, 전기도 없이 집에 갇혀 있서... 폭격으로 발가락이 잘려나간 그녀의 작은 애는 우리를 올려다본다... 우리는 미소짓고 아이는 어른처럼 손을 내민다...

질문 거리를 찾아내고 사람들에게 물어야 한다고, 혼자 다짐했다... 비또리오는 나더러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하는지, 어디에 살게 될지, 기타 그런 문제들을 물어보라고 한다. 뭐라도 물으려고 하면, 그게 이런 시기에 멍청하고 사소한 것만 같다.. 하지만, 누군가는 물어야만 한다.(독자분들 아무거나 알고 싶은 것을 제안해 주세요... 당신도 목소리가 있잖아요... 나를 통해서 내야 하지만.)

ISM 사람들이 모여서 부상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부상자를 어떤 곳에서 데려온다는 기자 회견을 갖기로 결정한다... 인원이 조금 모인 뒤 비또리오와 나는 병원 사람들을 인터뷰하러 간다. 사람들이 말을 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에게도... 모든 공포와, 충격과, 절망과, 슬픔을 보내기 위해서.

아흐마드 자베르를 만났던 2층에 올라간다. 이스라엘"방어"군이 하마스의 분홍색 까쌈 로켓으로 착각한 "분홍색 파자마"를 입은 아흐마드의 아이에게 방어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는 가족과 피난나왔다. 아흐마드 가족의 집은 자발리아 엘 발라드(마을)에 있다... F16 폭탄 세 개가 그들 집에 떨어지자마자 그들은 집을 나왔다. 가족은 총 14명이다. 그와 형제들은 부상자로 병원에 왔다. 그의 자매들 역시, 그리고 다른 형제 한 명도 오직 죽은 사람들만 통과할 수 있는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갔다. 이것이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La Vache Kiri라고도 알려진-누가 그에게 말좀 해줘)을 더 많이 더 입술을 벌리고 웃게 했다. [그가 얼마나 입술을 쫙 벌리고 웃는지 눈치챘나요? 대체 뭐에 대해 웃는 거야?]

그의 가족 중 7명이 부상당했다고 한다. 호스니 가족의 9살난 소년은 도륙당했고, 할라와 가족의 8살난 소녀 또한 이스라엘 폭격으로 도륙당했다.

아흐마드는 민간인이 타겟이라고 말했다... "그놈들은 우리를 타겟해요, 누굴 타겟한다고 생각하나요? 무장한 민병대원? 이 아이들이 무장을 했나? 우리 집에 탄약이 있었나? 왜 우리집을 타겟한 거야? 그 놈들은 어떤 하마스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요.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알려진 니자르 라얀만 빼고... 그러니까, 이스라엘인들에겐 지적인 추측조차 없었다구요!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굴욕을 느끼지 않을 것이고 모욕당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땅과... 우리의 삶에 바치는 명예입니다!"

이야드 무따우와크는 폭탄 파편이 그의 몸에 박혀 침대에 누워 있다. 그는 미동도 없이 슬프게 누워 있다. 우리는 아흐마드 근처의 그에게 다가갔다. "난 평범한 민간인이에요.." 그는 자발라 마을의 부르즈 술탄에 폭격했을 때 근처에 있었고, 폭격으로 사람들이 쓰러지는 걸 봤을 때 도와주려고 서둘렀지만 몇 초 후 다시 폭격이 있었고, 민간이 4명이 살해됐고, 그들의 살점이 찢겨나갔다.  한 사람은 9명의 딸을 둔 아버지이고 두 명은 그의 형제들이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이스라엘 탱크의 폭격으로 머리가 잘린 그의 여동생이 실려왔다... 그녀의 여동생의 머리가 잘린 곳..

다른 노인이 우리를 보고 있었다. 매우 충격을 받아서, 말을 하려 해도 입을 열지조차 못한 채... 우리를 쳐다봤고 우리가 무슨일이냐고 묻자 그의 집이 그의 아내와 함께 폭격받았다고 말했다... 나는 나의 할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할아버지랑 닮았다.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마치고 떠나기 전에... 의사가 나를 잠깐 보자더니 아흐마드의 7살 난 딸 알라아가 도륙당했다고... 그녀의 몸이 조각이 났다고... 아흐마드의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서 그에겐 알리지 않았다고... (절대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여성 병동에 방문해서 부상을 입고 고통 속에 누워 있는 다른 노인을 만났다. 그녀의 딸이 식사를 도와주고 있다. "무서워,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고... 음식도 없고... 돈도 없고... 전기도 없고" 같은 얘기를 자꾸 반복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진술들이 내가 가는 곳마다 넘친다... 그걸 적어둔다.

간호사들에게 이스라엘이 구급대를 쏘기 때문에 개들에게 먹히는 사람 몸에 접근할 수가 없단 얘기를 들었다. 개들이 죽은 사람의 살을 먹고 있다!

곳곳에 썩고 부패된 시체가 있다. 특히 아베드 랍부 지역... 이스라엘인들의 "친절함과 인간성" 덕에 엄청난 수의 부상자들에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이다.

"더이상 견딜 수 없다"고 니하드 간호사는 말한다."우리는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다고! 끔찍하고 잔인한 살인들..."

그녀는 병원 식구들을 위해 나가서 빵을 구워줄 정도로 친절했던 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밀가루 반죽 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과 아빠는 폭격을 맞았고... 거리에서 살점이 되었다... 반죽은 구워진 그들 몸의 불에 구워졌다... 그 가족의 엄마가 잠시 후 다가왔다고 한다. "제발 한 명이라도 살아남았다고 말해줘요! 제발!"

충분하다...
1287... 1287... 1287... 이 숫자들이 당신들에게 어떤 의미인가?

지금은 1070... 숫자는 늘고 있고... 죽는 사람이 늘고 있고... 고통을 가중된다 가중...

난 도아아의 방에 왔다. 15세의 굉장한 소녀이다. 도아아의 손은 이스라엘이 그녀 집을 폭격했을 때 잘려나갔다. 도아아는 나를 봤고... 나는 충동적으로 아이를 끌어안고 팔을 매만졌다. 도아아는 나를 뿌리쳤다.

도아아는 갑자기 울며 말했다... "어제는 내 생일이었어요! 내 생일이었다구요! 나는 오늘 팔이 없어요! 내 팔... 내 팔..."

적어 둔다... 적어 둔다...


*글쓴이 Natalie Abou Shakra는 레바논 출신 국제활동가이다. Free Gaza Movement와 International Solidarity Movement에서 활동 중이다.
원문 : http://gaza08.blogspot.com/2009/01/natalie-abou-shakra-redundant.html

너무끔찍하고미안해서두번은못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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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사를 당장 추방하라

지금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명분으로 팔레스타인인을 학살하고 있다. 그러나 사상자의 대다수인 민간인에게 무슨 자위권 운운인가? 이스라엘도 자신들이 정당치 못함을 의식하여 사상자가 대부분 하마스이고, 민간인 살상은 민간인 거주지를 방패막 삼는 하마스 탓이며, 아예 국제법상 금지된 무기를 쓴 적도 없고 민간인 학살은 조사된 바 없다고 거짓말을 유포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거짓에 동조하는 국제사회도 가관이다. 특히 유엔 인권이사회의 이스라엘 침략을 규탄하는 최근의 결의안에 기권한 한국 정부는 수치스럽다. 이미 하마스의 수제 로켓이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다는 이스라엘군 내부의 평가도 나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자에 동일한 책임을 묻는 기계적 중립과 침묵 대응은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에 가담하는 것 이상이 아니다.

사망자 천 몇 백 명, 부상자 5천 명 이상. 이런 숫자로는 표현될 수 없는 고통을 직시하라.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 묻혀 죽어 있는 아기들, 아무것도 모른 채 잠든 듯 죽어 있는 어린이들, 팔다리가 잘려나간 채 비명을 지르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변명을 할 것인가?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는 끝인가? 긴급 구호는 계획했다고 자부할 것인가?

팔레스타인인들을 한 집에 몰아넣고 폭격하고, 피난민들이 모인 UN학교를 폭격하고, 다친 사람이 치료받는 병원을 폭격하고,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장례식장을 폭격하고, 가자의 참상을 전하는 언론사를 폭격할 뿐 아니라 백기를 들고 걸어가는 여자를 쏘고, 병원에 피난 가는 가족을 쏘고, 구급차를 쏘고, 구급차가 없어 부축 받아 병원에 가던 임산부를 쏘는 이스라엘의 범죄에 어디까지 가담할 셈인가?

이스라엘은 구호품을 실은 배를 쫓아내고, 구호품 창고를 불태우고, 국경지역에 쌓인 국제기구의 구호품 반입을 금지하고, 야광 테이프를 붙인 의사를 조준사격하면서도 국제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은 막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책임을 묻는 척, 평화를 원하는 척 이스라엘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에 무기를 파는 것이 아니다. 평화로운 촛불문화제에 경찰을 보내 앞뒤로 에워싸고 해산하라고 협박하는 것이 아니다.

헌법상 침략 전쟁을 부인하고 제네바 협약 등 국제법이 유효한 국가로서 한국이 할 일은, 강연, 기고를 통해 노골적으로 팔레스타인인의 생존권을 부정하고 인종차별발언을 서슴지 않는 이스라엘 대사를 당장 추방하는 것이다.

이미 베네수엘라와 볼리바르는 이스라엘과 단교하고 대사를 추방함으로써 이스라엘을 단호히 비난했다. 그리스 정부도 뒤늦게나마 미국이 이스라엘에 보내는 무기를 수송하는 중간 거점이 되는 것을 거부하였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양비론 따위가 아니라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양심적인 압력이다. 그 첫 번째 단계로 한국 정부에 요구한다.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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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처음 써보네 너무 화가 나서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수정/증보가 있을 예정이니 님들도 한 말씀 부탁
너무 자세한 정황을 쓰면 이거저거 많이 겹치기도 하고 길면 읽기 싫기도 해서 짧게 썼는데.. 일단 관련된 것들을 링크하는 식으로 할까? 그럼 웃기겠다 자세한 사항은 전부 링크로 연결해서 뿌리는 거 갠춘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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