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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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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뭐지 영화가 나온댔나 뭔지 까먹었는데 엄청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세계최초라고 어디서 광고를 보고 생각나서 1, 2권만 보았다. 좀 됐다;;

 

야자와 아이는 댑빵 유명한 사람인데 나는 왠지 안 끌려서 한 번도 안 봤다. 처음 봤다. 한국에 나온 작품들은 대부분 그림체만 보았는데 그림체가 계속 변하는 걸 보고 훌륭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다. 나에게 훌륭한 사람은 성실한 사람. 일부러 그림체 바꾸는 사람들 현재에 별로 안주하지도 않고 계속 스타일 개척하는 거 정말 성실하지 않은가!!!

 

나나는 내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다. 스타일리쉬하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개그 감각이 있다. 기존 만화에서의 전형적인 만화적 상황들이 요즘의 냉소적인 독자가 볼 때는 웃기다는 걸 알고 선수치는 느낌이다. 그래서 웃기더라.

 

그렇다고 드라마가 딸리지도 않고. 단 두 권만 보았지만 별로 연관관계 없을 것 같은 두 세계가 섞이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어울리는 것도 재밌다.

 

별로 흠잡을 데 없는데 굳이 내가 다음 권을 안 보는 것은 내가 생각했던 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능력... 그런 데엔 내가 관심이 없다. 보편적으로 동감을 끌어내는 감수성은 그냥 그렇다. 별로 동감도 안 되고. 나는 두 사람이 서로를 정말 사랑하는 것은 두 사람이 각자 인간으로 홀로 당당히 우뚝 설 때에만 가능하다는 그 레파토리가 되게 싫다. 그게 진짠지 가짠지 비슷한 건지 비슷하게 구라치는 건지 그런 것도 관심없다. 그냥 그 자체로 들을 생각이 없는 주제다.

 

좋은 만화더라. 굳이 포스트를 쓰고 싶을 정도니까. 그렇지만 취향이 안 맞는 건 정말 어쩔 수 없군. 취향은 이토록 치명적인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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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츠 간츠 간츳


 

드디어 개망할 괴물 새끼 죽였다. 너때매 체리가 죽었잖아 버럭!!!

위에 몸이 조각났지만 숨만은 붙어 있어 다시 살아날 수 있게 간츠의 방으로 전송중인 저 분은 접때 말한 그 고등학생. 명줄 참 질기시지...

 

간츠에서 저번에 새롭게 등장한 사실은 외계인과의 전투 중에 죽은 자 혹은 타겟으로 지명당해 괜히 죽은 케이의 여친(이름 뭐더라)같은 사람의 데이터를 간츠가 가지고 있어서 외계인 여럿을 죽여 100점 달성시 온전히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거나 더욱 강력한 무기를 얻는 것 외에 죽은 자들을 살려낼 수 있다는 것.

 

정말 그럴 수 있다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혹시 그게 대재앙의 씨가 되는 걸까?

중간에 케이가 "나는 이때 캐테스트로피가 뭘 의미하는지 몰랐다"고 갑자기 미래시점에서 독백하는 게 나온다. 6권인가, 그 니이시마(?)란 중학생 죽고나서. 그나저나 중학생은 그걸 어찌 알았대?

 

간츠... 저 위의 그림은 괴물같은 거랑 싸우는 모습이 일반인들에게 보이게 된 최초의 상황. 사람들이 다가갔는데 전송이 시작되었다, 명줄 질긴 고등학생 아저씨. 난 도대체 이 만화가 어디로 갈지 아직은 모르겠다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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