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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삐딱한 계집.님의 [요즘 무슨 책 읽니?] 에 관련된 글 이제야 완성-_-합니다~~
아 이 놈의 만화책 애장판으로 큰 사이즈로 나오고 있다. 컬러도 살려서=_=!!
나는 큰 싸이즈가 좋은데, 내가 갖고 있는 건 가장 작은 싸이즈에 21권이나 된다.
이 작품이 거의 20년이 다 되었다. 고딩 때 근영이가 비디오 빌려줘서 보게 되었는데 걔한테는 4환가밖에 없었던 것같다. 뒤가 궁금할 정도로 재미있어서 결국은 만화책을 사게 되었지...
스캔 바이 그립은(감사랑해요~~)
동쪽 하늘의 밝은 빛은
밤의 어둠을 지우고
갈 곳 잃은 새의 울음 소리
이곳 저곳 방황하는 유랑민들
유랑민들
일본 노래 가사인가봐. 대사와 장면의 긴장의 압박이 강하다. 나는 이 부분을 보고 위대해!!! 위대해!!! 위대해애애애애!!!! 라는 생각을 주체할 수 없었다. 대반전이었다.
나의 지구는 컷도 특이하고 스케일도 크고 긴장감도 있고 집중력도 좋고 무척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캐릭터에 대한 지나친 애정으로 전생 이야기가 과다하게 나와 작품 전체적으로 균형이 안 맞았다. 15권 정도로 끝냈으면 더 긴장감 넘칠텐데. 그 점이 무척 아쉽지만 그것을 감안해서도 이 만화는 명작이다.
그런데 이 만화에 에너지를 너무 쏟아부어선지 다음 작품부터는 영 파이다라는 소리를 들었었다.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 발매된 전작품을 구했는데 역시 남들의 말도 믿을만하더라는-_- 3권의 위 씬으로 대변되는 작품의 팽팽함이 이후의 작품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데.. 이 포스트를 다시 쓰게 된 계기는 바로 이것!!
<나의 지구> 네오 스토리 대망의 본격시동!!! 이란다... 털썩-_- 링과 앨리스가 아들을 낳은 것이다 헐... 본격 초능력 가족이야기 전격개시, 우리 가족의 행방은...?
-_-
내가 대충 생각하기에 "하지만 엄마는 노래하면 꽃이 자라고 아빠는 하늘을 날 수 있으니 이제 나도 뭔가 나오지 않겄는가? 숨겨진 능력이 절대로 있을 거라고 생각햄!" 그러는 듯...-_- 부정확함
아이... 링 아쟈씨 버젼 맘에 안 들어... 21권에서 초딩6학년이 된 그는 무지하게 섹시했었다-_- 야기라 유야 군의 뺨을 칠 정도였다.
야기라 유야 군 흠흠ㅡ///ㅡ
그런데 이제 그림체도 너무 바뀌고... 중간 작품들을 구하기 전에 최근작 글로벌 가든을 봤었는데 그림도 구성도 스토리도 실망스러웠다. 특히 그림이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이런 대작가한테 누가 태클을 걸었던 걸까? 무척 의아했는데 그게 아니고 중간작품들을 구해 보니 서서히 그림체가 바뀌었다-_- 이미 <미래의 전각>부터 그림체가 일그러진다. 사실 이건 여러 작가들을 관찰한 결과 너무 잘 그리면 정점 이후로 조금씩 못 그린다는 것을 발견한 일각이긴 한다.
최근작 글로벌 가든은 1권만 사고 잡지 연재시 간간이 보고 결국은 안 보게 되었다. 이번 작품은 국내 발매되면 분명히 볼 것 같지만...-_- 제발 초능력 가족 이야기만 아니라면 향수에 젖어 볼 것이다. 향수래도 스무 살에 본 만화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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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비판하고 싶지도 않다. 애국자들과 여자마초들이 드글드글하는-ㅁ-;; 그런 얘기 하기 싫다.
순정계의 거물 작가들은 다 보수적이다. 정치적으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서사 흐름이 항상 중앙집권적(?)이다. 근데 별로 그런 얘기 하기 싫다-_-
정치적 올바름이라고는 눈을 씻고 뒤져봐도 찾아낼 수 없는 이 만화를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승원 쌤은 '비극'이 되기 때문이다-_-;;
이 그림이 16권 번외편 표지로 올리비아 모니카와 챠이 렌의 뇌아픈 사랑이야기... 실제로 안 울려다 뇌가 아팠다-_-
올리비아의 아들 스카데이 토르와 라라. 이 커플도 매우 사랑함~
스카데이나 그의 아빠나 좋아하는 사람한테 솔직하지 못하고 맨날 화만 낸다.
비극이 된다는 것은 강점이다. 그것이 다른 단점을 커버하진 못해도 긴 서사를 단조롭지 않게 해준다. 특히 나한테는.
찌잉~~ 이것은 개그컷이 아니다. -_-;; 눈알 없는 컷이 진지하게 자주 나온다. 쿠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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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b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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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부가 정보
동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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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그래요. 한승원쌤 만화에 눈알없는 컷이 진지하게 많이 나오죠. 전체 원고에서 볼때는 진지하게 넘어갔는데 이렇게 따로 떼어놓으니 이래 웃길수가 없네요. otz정치적 올바름. 순정만화계 거물작가들은 다들 보수적이라는데 동의해요. 때로는 별로 여성친화적이지도 않죠. 그래도 줄기차게 보는 이유는... 익숙한데서 즐거움을 찾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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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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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요 이야기만 괜찮으면 그냥 다른 건 무시-_-하는 것 같아요. 특히 만화에는 관대한 것같아요. 어떻게 보면 만화에 기대를 안 하는 거니 만화를 무시하는 것도 같고 힝-_- 결국 익숙한 즐거움 맞네요. 머리로는 이건 아니라고 외치면서 결국 그런 거 좋아하는 이 세속성...-_-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