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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저 글에 있는 <뭔가의 번데기>를 보면 "머랭이 모지? 머랭이 모지? ... 그건 아마도 뭔가의 번데기가 아닐까?" 란 가사가 나온다.
신림동에 살 때 자주 가던 찻집에 "머랭"이라고 써있었다. 푸하하 웃었었는데
엊그제 신승원이 고향집에서 가져온 <서양골동양과자점>을 보니 머랭이란 계란 흰자랑
설탕으로 만든 과자란다.
아하 그랬구나! 뭔가의 번대기 따위가 아니었구나!!!
그랬구나!! 아하!
후후 계란 흰자랑 설탕이라니, 전~~혀 먹고 싶지 않아! 번데기만큼 전혀 구미가 안 당기는 걸~~~>_< ?
마, 맛있겠다...+_+ 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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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네∼”남북 단편소설 19편 만화로
한국적 정서를 가장 잘 그려내는 만화가로 꼽히는 오세영(50)씨가 우리 단편소설을 만화로 옮긴 <오세영-한국 단편소설과의 만남>(청년사 펴냄·3만원)이 나왔다. 19편의 단편을 실으면서 무려 800쪽을 넘긴 어마어마한 분량의 책이다.
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북한 단편이 주를 이룬다. 림종상의 <쇠찌르레기>, 월북 작가 김사량의 <토성랑>, 김만선의 <홍수>, 이근영의 <농우>, 이태준의 <복덕방> <아담의 후예> 따위가 그렇다. 이름조차 쉽게 들먹일 수 없었던 작가들이다.
남쪽 작가의 작품 역시 그간 대표 단편 몇 개만 편식하던 우리를 비웃는 듯하다. 채만식의 <맹 순사> 박태원의 <오월의 훈풍>은 웬만한 독서광이 아니고서야 낯설다.
특유의 전통화 기법은 대단히 민중적이며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오 화백의 작가정신을 잘 대변한다. 주로 책의 배경이 20세기 전반인데, 그 복판을 관통했던 한국인의 때묻고, 구겨진 표정이 그대로 살아있다.
오 화백의 만화가 단순히 낯선 단편들을 손쉽게 보도록 해주는 지렛대가 아닌 까닭이다. 대사나 인물, 배경과 사건은 물론, 이면의 감정선까지 시각화시켜 원작을 더욱 풍부하게 피워올린 풀무가 되고 있다.
생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이의 절망감이 시적으로 그려진 <까마귀>(이태준), 외딴 마을의 신작로로 문명의 이기가 함께 가져다준 불행이 극적으로 묘사된 <봄과 신작로>(최명익), ‘토성랑’이라는 버려진 땅으로 목숨만을 부지하기 위해 내쫓겨온 1930년대 비루한 민중들이 원저보다 빠르고 간결하게 다뤄진 <토성랑> 등등. 남, 북 작품 속 ‘서정’의 뿌리가 하등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이렇게 명확해진다.
오 화백을 두고 박재동 화백은 ‘소똥을 그릴 줄 아는 작가’라고 칭한다. 바닥의 삶을 향한 따뜻한 시각이 필체에 서린 까닭이다. 책은 1993년부터 만화잡지에 연재되다 99년 네 권의 책으로 나왔던 <오세영 중·단편 만화문학관>을 한 권으로 묶어 낸 것이다. 대여점을 중심으로 유통되며 생명이 짧았던 대표 만화가들의 책에 다시 숨을 불어넣고, 우리 만화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취지가 숨어 있다. 지금까지 이희재·박흥용·이두호의 작품이 새롭게 정리되어 독자를 만났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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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번에도 박재동 화백이 '소똥을 그릴 줄 아는 작가'라고 발문 써주진 않았겠지...
-_- 그 말을 상상을 초월하게 자주 읽어서;;; 이젠 다른 말 좀 해 주셈~~
작년엔가 <부자의 그림 일기>를 박옹에게 선물했었다. 느므 재미있어서. <부자의 그림 일기>는
영점프에서 나왔던 중단편 만화문학관에서 몇 작품 고르고 다른 단편도 넣은 작품집인데
이렇게 완전판-_-으로 새로 나왔으니 이 어찌 아니 기쁘겠는가.
덩실덩실 춤을 추며 책사러 서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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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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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달걀흰자와 설탕, 이라는 설명을 들었을 때는 헉, 했는데 의외로 맛있었어요. ^^부가 정보
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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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런가요? 사진 찾고서 너무 맛있게 생겨서 깜짝 놀랐는데 맛 또한 놀랄만하군요. 언빌리버블... 저도 먹어봐야겠어요>_< 만들어봐야지~~부가 정보
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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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런거였군..그런거였어.부가 정보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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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이 유일하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번데기랍니다. ㅠㅠ부가 정보
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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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저도 번데기 못 먹어요. 쭈그렁거리는 것이 참.. 먹기도 그렇고..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