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제목이 이상하다 운동이면 운동이지 다른 운동? 그냥 내가 집중하는 건 아닌 운동이 태반이잖아 그거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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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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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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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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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여성영화제

  • 등록일
    2006/04/05 21:53
  • 수정일
    2006/04/05 21:53
  • 분류
    다른 운동

출처 : 미니의 짧은 생각

 

 

여성영화제 ( http://wffis.or.kr )

곧 7회 여성영화제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서 홈페이지를 찾아 갔습니다.
특히 이번에 상영하는 영화 가운데 제가 예전에 봤던 아주 좋은 영화를 상영한다길래 더욱 마음 기뻤습니다.

그런데...
소개하는 것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성, 남성 가리지 않고 수많은 노동자들을 착취, 탄압하고
노조라는 말만 나와도 노동자들을 때려 잡고, 협박하고, 가정을 파괴하는데 앞장 서고 있는 삼성의 돈으로 여성을 얘기하다니요...
노조한다고 감시자를 옆에 붙여 여성노동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해서 삶을 옥죄는 삼성 자본의 돈으로 여성을 애기하다니요...

제가 이 영화제를 소개하든 안하든, 가든 말든 뭔 상관이야 있겠습니까만
화려한 영화제를 위해 더러운 돈을 받기 전에
억압 받고 착취 당하는 여성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마트 수지점 계산원 23명은 지난 21일 민주노총 경기본부실에서 경기지역일반노동조합 이마트 수지점 분회(분회장 최옥화·42·여) 창립총회를 열고 노조에 가입했다. 이들은 “하루 종일 서서 근무하고 주말에도 일하지만 한달에 고작 70여만원을 받을 뿐”이라며 “정식사원이 아닌 계약직으로 해마다 고용불안에 시달려 노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노조쪽은 “사용자쪽이 노조 분회 창립총회 뒤 줄곧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탈퇴를 강요했으며, 일부 노조원에게는 새벽 1시가 넘도록 사무실에 가둬놓고 탈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회사쪽에서 분회장 등 간부들을 미행·감시하는 등 노조 와해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정규직 노동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경기지역 일반노조는 ”기본적으로 삼성의 무노조 원칙을 고수하려는 이마트에서 이같은 노조 탄압·와해 공작은 충분히 예견돼 있었다”며 “노조 분회를 지키기 위해 강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겨레 http://www.hani.co.kr/section-005100033/2004/12/005100033200412282224315.html

 

 


 

8회에도 위엣 글과 별로 다를 바 없는 상황이라 퍼와 보았어효.

크리스틴과 모니크라는 여성노동자 얘기 저도 보고 싶어효 뭐 그렇다는 겁니다

왠 존댓말-_-? ㅋ

 

이마트 수지점 노동자들이라... 너무 오랫동안 잊고 있었고 궁금해서 참세상을 검색해 보니 이 기사가 마지막. 네이버 뉴스 검색으로는 레이버 투데이의 뉴스, 올해 여연에서 3.8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 걸림돌상을 수지점에 줬다는 게 나온다.

 

(여연이 27일 발표한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에는 신세계이마트 용인수지지점 등 3개가 선정됐다. 여연은 “신세계이마트는 무노조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임을 강조, 노동3권을 보장하지 않고 노조가입 조합원을 일주일만에 탈퇴시키고 조합원들을 강제 계약해지했다”며 “경기지노위에서 지난해 5월 ‘신세계이마트의 단체교섭거부는 부당노동행위이므로 성실하게 교섭하라’는 명령을 내렸음에도 전혀 지켜지지 않는 등 불법행위마저 자행했다”며 선정배경을 밝혔다.)


이로 미루어보아 아직도 복직 안 된 건지.. 정말이지, 문제가 계속 터지니까 지속적으로 결말까지 알고 있는 예가 드물다. 헐

 

영화제를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겠지라는 이해심 많은 척으로 글을 마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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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 일일농활

  • 등록일
    2006/04/04 16:01
  • 수정일
    2006/04/04 16:01
  • 분류
    다른 운동

[대추리 농활 가고 싶!!!]다더니 다녀왔다. 지난 금요일-_- 로리와 함께~~

 

어느 단체에서 왔냐거나 학생이냐는 질문을 몇 번 받았지만 당당하게 그냥 둘이 왔다고 말했다 푸하.

 

농활 가고 싶다고, 몇 박으로 일정 잡고 사람 모으고 그러면 한도 끝도 없이 귀찮고; 미뤄지고 그러기 때문에 그냥 당일치기로 갔다왔다. 가기 전에는 일개 개인이 어찌나 농사에 도움이 되는지 다녀와서 적겠다고 했는데 차마 적기 민망할 만큼 민폐만 끼쳤다-_-;;

 

처음에 한 일은 탈곡기로 낟알을 받는 거였는데, 엄청 커다란 포대와 쌀포대 10개쯤을 다 하고나서 뿌듯해 하다가 저쪽 창고에 더큰 포대가 10개도 넘게 있단 걸 알고 절망... 그러나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긴급히 논에 투입되었다.

 

그.. 대추리 광고부장님이랬나? 크윽-_- 직급 외우는 데 약해서.. 암튼 농민회 소속 대책위 분의 논에 가서 짚단에 불지르는 일을 했는데 진짜 재미있다-_-)d 짚에 불을 붙여서 갈쿠리로 불타는 걸 옆의 짚단에 옮기고 또 계속 그렇게 해서 논을 군데군데 다 태우는 거다. 몹시 재미있다.

 

이사나간 사람들의 논이 130만 평 정도 돼서 남은 분들이 나눠서 짓는다고 한다. 논이 넓으니까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데, 바깥에 도두리 사람들이 공동으로 농사짓는 모습도 보였다. 우와.. 공동으로 농사를 짓는다니 너무 멋있어;ㅁ; 아름다워

 

일한 시간을 다 생각해보면 6시간은 되는데, 많이 하진 않았다. 허허.. 마지막엔 혼자 뻗었다. 로리는 농활 16번의 경험만큼 능숙하게 잘 했다. 그러나 농사짓는 모습보다 애기들과 놀아주는 모습에 완전 깜짝 놀랐다, 프로다+_+!!!!!! 정말 프로다. 이렇게 애들 잘 다루는(-_-) 사람은 우리 언니 이후로 처음 봤다. 삼남매의 둘 째 푸름이는 굉장히 새침해서 말 걸면 대답도 안 하고 그랬는데, 결국엔 로리에게 자기의 동화책을 먼저 보여주게 될 정도로 로리의 카리스마는 장난이 아니었다. 아쉽게도 그 순간 우리는 떠나야 했지만

 

촛불집회 하고 오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냥 안 들어갔다. 로리가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미안~_~ 내가 힘들어서 마을회관에 짐 가지러 갔다가 그냥 퍼져 버렸다. 그래도 유익한 대화의 시간도 가졌고 하하;;

 

마지막으로 은혜 입은 것을 적겠다. 이 일을 계기로 '은혜 노트'를 만들어볼까 생각을 했을 정도다. 은혜 노트는 나한테 은혜 준 사람 리스트☞☜ 무위님.. 크윽 ㅠ_ㅜ 무려 대추리에서 우리집 앞에까지 자가용으로 데려다 주셨다=ㅁ=!!!!!! 엄살이 심해서 아주 힘들어 죽을 것 같았는데-_-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꺄아아아 너무나 기뻐서 그냥 감사히 타고 갔다-_-;;;

 

이런 아름다운 세상... 농활에서 별로 일은 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힘든 자를 집까지 태워다 주는 세상.. 으응.. 아직 살만해.. 으응.. 아직 죽지 않았어.. 죽지 않아! 죽지 않아!

 

푸흐 전철에서 내려서 대추리까지 교통편이 불편하다고 태워주신 건데, 직통을 놓쳐서 그냥 서울 여자친구//ㅅ//네 가시겠다고, 가다가 내려준다고 하셨는데, 중간에 서울 사는 로리는 내려서 버스 타고 가고, 나는 신도림까지 데려다 주려고 하셨는데 고가도로를 잘못 타서-_- 과단성 있게도 기냥 고속도로를 타고 우리집까정.. 흑흑... 지난 주에 있었던 일 중 쵝오로 기쁜 일이었다 완전 소중 무위님 쵝오 사랑>ㅆ<

 

그리고 디비디도 잔뜩 빌려 주셨다. 겨울에 빌려 주기로 한 거 잊지 않으시고.. 넘흐 좋3

 

일개 개인들도 농사를 도우러 가끔 들어온다고 한다. 우리가 최초일 줄 알았는데 우아... 그 분들은 도움이 되었을까? 논에 불 지르는 거나, 새참 먹으며 떠든 거나 나는 너무 재미있었지만, 다른 분들은 재미만 있지 말고 도움이 되시라... 나도 다음에 도움이 되러 떠나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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