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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생각하는 디자인

category 2014/02/11 14:26

내가 일하는 진보넷 독립네트워크팀은 5명(어제 일 명 새로 들어옴)으로 구성된 작은 팀으로, 여러가지 일을 나눠서 하고 있다. 주업무는 나눠져 있어도 하는 일이 많이 겹쳐서 나는 기획자이고 디자이너이고 운영자이다. 예전에 기획자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양키들은 그냥 디자이너라고 통일하는 것 같다. 기획을 디자인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던데 웹디자인을 좁게 그래픽만이 아니라 컴퓨터와 인간이 작용/반작용(인터랙션)하는 과정을 포괄하는 걸로 보면 내가 하는 일을 웹디자인+운영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겠다.

 

올해로 나는 일한지 5년이 되었고 더는 초보다, 라고 얘기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는데, 웹 기반 지식이나 기술 없이 시작해 체계적인 공부에 대한 목마름을 뒤로 하고 항상 실전에 치여서, 잘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며 실전의 경험 위주로 일을 진행해 와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책은 종종 들춰보는데, 이 바닥의 특성만은 아니겠으되< 너무 그지같은 책이 많아서, 게다가 가격은 다 개비쌈, 그래서 책보다는 온라인 매체를 선호하게 됐다. 하지만 좋은 책이 있으면 계속 읽고 싶었음. 이 책이 그 책이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이용하기 쉽게, 직관적이게 만들 수 있을까?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고민은 그 기반되는 학문인 인지심리학을 일정하게 공부하는 것을 통해 시작할 수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심리학이라고 하면 그냥 편협하게 공부하고 싶지 않아해서 -ㅁ-;; 그러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쪽 고전 목록을 보고 읽을거리를 선정해놨었는데 결국 안 읽었다 ㅇ<-<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인지심리학의 핵심 아이디어를 알려주고 실전 디자인 규칙도 알려주며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법칙들에 내가 몰랐던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음을 상세하게 알려줬다. 이쯤 해서 책 표지 등장

 

마음을 생각하는 디자인 - UI 디자인 규칙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가이드 마음을 생각하는 디자인 - UI 디자인 규칙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가이드
제프 존슨
지&선(지앤선), 2013

 

색맹(색상 인식 결핍)에 대해서는 한번도 고려해서 색을 고른 적이 없단 걸 알고 좀 반성했다. 왜 그 여러 색깔 써서 그래프를 그린 뒤 흑백으로 인쇄하면 색깔이 구분이 안 돼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지 않은가. 극단적으로는 누군가에게 내가 디자인한 것들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예를 들어 내가 만들었던 쌍차 회계조작(최근 대법판결에서 승리했음!! 우릐~~!!)에 대한 인포그래픽. 기니까 작게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강과 초록... 대표적인 색맹색-_-인데다 가운데 명도도 비슷함 ㅇ<-< (채도도 비슷한 거 같은데 잘 모름-_-) 뭔짓이야!!! 이건 나도 알고 있었는데도 빨강과 녹색을 종종 써왔던 것 같다. 파란색과 보라색 조합도 좋아하는데 -_- 이거랑 밝은 녹색과 흰색... 이것도 좋아하는데 이거 다 적녹색맹이면 분리가 힘들다규 한다ㅜㅜ 사실 근본 없이 마구잡이로 일하느라 색같은 건 진짜 그때그때 좋아하는 걸로 골랐는데 좀더 과학적으로 해나가겠다 ㄱ-;; 색상뿐 아니라 채도와 명도에 구분을 주며 그런 것도 임의로 하지 않고 당분간은 어떤 법칙이 들어 있는 책을 구하여< 나의 감각적인 감각, 느낌적 느낌이 아니라 좀더 일반화된 법칙에 의거한< 색의 세 가지 요소<를 구사하겠다.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는데,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기 기억은 일시적 저장소같은 개념이 아니고, '지각과 주의로부터 떠오르는 현상의 조합'이라고 한다. 이 말이 너무 좋아서 외웠음 ㅇ<-< ㅋㅋ 

 

책 전반을 통해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것은 인간은 시스템적으로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여러 다른 말로 풀이할 수 있겠으나 이것이 핵심이라고 봤다. 인간 자신의 자원이 한정적이니까, 예를 들어 주의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사람더러 글을 쓰라고 할 때 글쓰기 자체에 주의 자원을 더 쓸 수 있도록, 글쓰기에 보조적인 툴을 만들어야지 글쓰기 툴 자체에 집중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 앞으로 컴터 기술이 많이 변하고, 새로운 인터랙션 방식이 등장해도, 그리고 인간 자체에 대한 연구가 더 심화되어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도 여전히 인간은 보수적일 것이다. 그래서 인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매우 실용적이다. 그래서 좋다.

 

목차만 읽어도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 옮겨둔다.

감사의 말

추천사
서문
역자서문

CHAPTER 1 우리는 기대하는 대로 지각한다
지각은 경험에 따라 편향된다
지각은 맥락에 따라 편향된다
지각은 목표에 따라 편향된다
디자인에 대한 함의

CHAPTER 2 우리의 시지각은 구조 인식에 최적화되어 있다
게슈탈트 원리: 근접성
게슈탈트 원리: 유사성
게슈탈트 원리: 연속성
게슈탈트 원리: 완결성
게슈탈트 원리: 대칭성
게슈탈트 원리: 전경/배경
게슈탈트 원리: 공통 운명
게슈탈트 원리들의 조합

CHAPTER 3 우리는 시각적 구조를 찾아내고 활용한다
긴 번호들을 훑어 읽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구조화
데이터에 특화된 컨트롤을 통한 더 나은 구조화
적절한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적 계층 구조의 활용

CHAPTER 4읽기는 부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말하기는 타고나지만 읽기는 타고나지 않는다
읽기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는 글자의 시각적 특징인가, 글의 맥락인가? 
숙련된 읽기와 숙련되지 않은 읽기는 서로 다른 뇌 부위를 사용한다 
부적절한 정보 설계는 읽기를 방해한다 
많은 소프트웨어들이 불필요한 읽기를 강요하고 있다 
진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험하기 

CHAPTER 5 우리의 색상 지각은 제한적이다 
색상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시지각은 절대적 밝기보다 경계선의 대비를 더 잘 지각한다 
색상 구별 능력은 색상이 어떻게 제시되는가에 영향을 받는다 
색맹 
색상 구분 능력에 영향을 주는 외적 요인들 
색상에 대한 가이드라인 

CHAPTER 6 우리의 주변시는 빈약하다 
망막의 중심와(fovea)와 주변시의 해상도 차이 
주변시는 쓸모가 없을까? 
컴퓨터 인터페이스 사례 
메시지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 방법들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방법들: 신중히 사용할 것 

CHAPTER 7 우리의 주의력은 제한적이고 기억력은 불완전하다
단기 및 장기 기억 
기억에 대한 현대적 관점 
단기 기억의 특성 
단기 기억의 특성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주는 함의 
장기 기억의 특성 
장기 기억의 특성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주는 함의 

CHAPTER 8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주는 주의의 제한 
우리는 목표에 집중하며 도구에는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 
우리는 하던 일을 잊지 않기 위해 도구에 의지한다 
우리는 정보의 “냄새”를 따라 목표에 다가간다 
우리는 익숙한 경로를 선호한다 
우리의 사고 과정: 목표, 실행, 평가 
우리는 작업의 일차적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뒷정리는 잊어버린다 

CHAPTER 9 재인은 쉽고 회상은 어렵다 
재인은 쉽다 
회상은 어렵다 
재인 대 회상: UI 디자인에 대한 함의 
경험을 통한 학습 및 학습된 행동의 수행은 쉽고 문제 해결과 계산은 어렵다

CHAPTER 10 우리는 세 개의 뇌를 가지고 있다 
경험을 통한 학습은 (대체로) 쉽다 
학습된 행동의 수행은 쉽다 
문제 해결 및 계산은 어렵다 
신뇌는 충동적 행동에 제동을 거는 역할도 수행한다 
기술적 문제의 해결에는 기술에 대한 관심 및 훈련이 필요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한 함의
퍼즐에 대한 답 

CHAPTER 11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 
우리는 주어진 조작법이 과업 중심적이고 단순하며 일관적일 때 더 빠르게 배운다 
우리는 주어진 어휘가 과업 중심적이고 친숙하며 일관적일 때 더 빠르게 배운다 
우리는 위험이 적은 상황에서 더 빠르게 배운다 

CHAPTER 12 시간에 대한 요구사항
반응성의 정의 
인간 두뇌에 내제된 시간 상수들 
시간 상수의 공학적 근사치들 
인간에게 맞는 실시간성을 제공하기 위한 디자인 
반응성 있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위한 추가적인 가이드라인 
반응성은 반드시 달성되어야 한다 

에필로그 

부록. 널리 알려진 인터페이스 디자인 규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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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 14:26 2014/02/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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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울 2014/02/11 23:48

    와 덩야님 블로그 둘러보니까 웹디자인 이런거 관련해서 배울게 무척 많네요! 진작 눈팅좀 할걸(...) 이 책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Calamari Union, 1985

category 영화나 드라마 2014/01/01 21:37

동네에서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남자 14(16?)명이 모여 옆동네 에이라(Eira)로 떠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한다. 죽기도 죽이기도 하다가 끗 -ㅅ-;

 

한국어 제목이 '오징어 노동조합'이라서 노동자들 얘긴가? 이럼서 봤는데 아니었다. 얼마 전에 다른 영화들을 검색하다가 제목만 보고 재밌어서 다운받아놨는데, 뭔 영환지도 모르고 진지하게 보다가 개 웃겨서 뿜었다. 에이라에 가기 위해 열 몇 명이 몇 사람씩 무리지어 혹은 각자 다니며 방법을 알아보다 흩어졌다 모였다가 그러는데 실은 대부분이 썬글래스를 끼기도 했고 열 몇 명이나 되니까 누가 누군지 기억이 잘 안 나서 첨엔 좀 헛갈렸는데 보다보니 그런갑다 하고 보게 됨; 검색해보니 핀란드 밴드 멤버들도 나오고 그랬나보네. 마지막쯤에 뜬금 없이 죽은 멤버까지 다같이 무대에서 나쁜 남자 어쩌고란 노래를 부르는데 뭐지 이런 것도 점프컷인가; 점프컷이겠군<

 

첨에 대박 웃은 건, 세 사람이 부두에 앉아 있따가 한 명이 물에 뛰어들어 죽는다. 그러니까 다른 한 명이 다짜고짜 차도로 뛰어들어 달려오는 자동차 범퍼 위로 몸을 던지는데 차가 속력을 줄이니까 그 위에 그냥 올라가게 되었고 사람을 올린 채로 차가 계속 달림 ㅋㅋ 그러다 다른 컷들 다음에 다시 그 차 위에 그 프랭크가 너무 여유롭게 앉아 있고 차가 그냥 계속 달림 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봐야 웃긴데;;;; 미친듯이 웃어서 신랑이 뭐냐고 달려왔음;; 나중에 그 차에서 내리는 것도 웃겼다 그러고는 까페에 들어와서 다른 프랭크들에게 저 차가 에이라까지 데려다 줄 줄 알았는데 태우고 계속 달리기만 하더라고 불평을 한다 ㅎ

 

이름이 다 프랭크라는 건 좀 재밌었다. 성을 말하는 일은 한 명이 호텔에서 체크인할 때 딱 한 번 있었는데, "무자비한 프랭크(Frank Merciless)"였다. 프랭크라는 다르게 생긴 다른 여러 사람들이 도시를 배회하며 같은 시간에 여러 가지를 겪는 걸(겪는다는 것도 여러 가지 일이 있따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긴 한데 할튼) 보니 한 인격에 대한 건가 싶기도 하고 중간에 정말 프랭크끼리 모인 건가 싶기도 하고 이게 핀란드에선 그렇게 흔한 이름인 건가 싶기도 했다.

 

각각의 프랭크들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무법자처럼 행동하는가 싶으면 또 법/규칙을 어긴 댓가를 치르기도 한다(너무 쎄게 치르지만). 이를테면 처음 무리를 주도하며 일탈의 시작인 지하철을 운전했던 프랭크는 기관사에게 총 맞아 바로 죽는다. 다들 크게 동요 않고 약간 애도한 뒤 에이라에 가기 위한 현 동네 배회를 계속한다. 그 와중에 버스를 사서 에이라에 가자던 프랭크는 은행에 가서 지점장을 위협하다가 경찰에 끌려가고(끌려가는 폼도 개 웃김) 국회의원의 기사를 트렁크에 넣어버리고 차를 탈취한 프랭크는 차 열쇠를 하수구에 빠뜨린 뒤 상황을 모면하려다 다른 프랭크를 죽이기도 하고, 어떤 프랭크는 목을 매어 자살하고 어떤 프랭크는 돈 있는 여자랑 눈 맞아서 영화 속에서 사라지고, 어떤 프랭크는 예쁜 여자 비서에게 잘난 척 하면서 너의 삶을 찾으라고 훈계하다가 그녀에게 총살당하고, 어떤 프랭크는 미용실 안의 구여친에게 찝쩍대다가 미용실 고객과 일하는 사람들에게 단체로 살해당하고... 걔 중에 한 명은 실제로 성공했을지 모르겠지만 에이라에 집이 있다는(하지만 이 프랭크는 에이라엔 집이 없다고 주장한다!) 여자의 차를 타고 에이라로 혼자 떠난다. 동료들을 배신하고.

 

초반에는 갱스터 영화처럼 괜히 키큰 남자들이 우르르 지나가는 거나 도시 전경같은 걸 찍는데, 그리고 무법자적인 행동들도 좀 그래 보였는데 갱스터영화에 대한 뭐가 잇는 건진 모르겠따. 그리고 다 프랭큰데 한 명만 페카라고 영어 쓰는 사람이었는데, 영어도 너무 어색하고 자꾸 "Are you talking to me?" 이래싸서 [택시 드라이버]의 트래비스를 따라하는 건가 싶었는데 검색해도 안 나오네. 막 지 얘기 길게 할 땐 자막이 없어서 무슨 소린지 못 알아 들었따 -_- 프랭크가 아니지만 그도 죽는다.

 

영화에 좋은 장면이 몇 번 있었는데 두 개만 쓰자면 택시 타자는 얘기. 대충

 

A: 택시 타자.

B: 너 돈 있어?

A: 없어. 너는 돈 없어?

B: 없어. 택시 타자.

 

그러고는 그냥 탄다< 돈이 없다는 것, 세상에 규칙이 있다는 것에 받아들이거나 무시하거나 둘 중에 하나가 아니고, 두 개가 막 같이 있다. 위에 말한 무법자적이라는 거 - 그게 그래서 딱 무법자 느낌은 아니고 계속 이런 식인데 한 마디로 뭐라 할지 모르겠다.

 

또 다른 하나는 마침 검색하자마자 나와서 깜놀했는데, 다른 사람도 나처럼 좋았나보다. 그냥 아무 맥락 없이 좋았따. 위에 잠깐 부자 여자랑 눈맞아서 카메라에서 사라진 프랭크를 언급했는데, 실은 다른 프랭크가 이렇게 돈 많고 사별한 여자들이 문명화된 걸 좋아하니까 꼬셔 보겠다, 니까 다른 프랭크가 근데 넌 문명화되지 않았잖아, 이러는데도 대충 된다고 다가가 앉아서 말을 건다는 게 뭔 개똥같은 인사를 하고 있고 ㅋㅋㅋ 여자가 벌떡 일어나 다른 프랭크랑 딥키스하고 델고 나가 버리는 것이다. 그 후 뭥미 싶은 남겨진 프랭크가 남의 밴드 무대에 다짜고짜 올라가 기타를 치니까 밴드에서 같이 연주하고 노래해 주는데 이게 가슴에 기냥 스며들었따. 보시라<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 영화 처음 봤다. 이게 아마 무슨 시리즈라고 해서 다른 것도 받아놨던데(며칠 전 일인데 벌써 기억이 잘 안 나 -_-) 오늘 너무 재밌게 봐서 조만간 다른 작품도 볼 것 같슴.

 

괜히 부조리극구나 싶으니까 유일하게 아는 부조리극-ㅅ- [고도를 기다리며]가 생각났고, 그래서 에이라도 고도같은 건가보다 싶었는데, 중간중간 다른 사람들도 에이라를 아는 거다. 실제로는 영화의 무대가 된 헬싱키 옆동네. 가깝고 실재하는 갈 수 있는 곳인데도 갈 수 없는, 파라다이스일 것 같은, 하지만 뭐 실제론 아무래도 상관 없는 그런...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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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1 21:37 2014/01/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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