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in Palestine

코카콜라가 콜롬비아에서 자행하는 노조위원장 살해, 납치, 고문 등은 너무나 유명한 얘기입니다만 이 글을 쓰려고 오랜만에 자료를 찾다가 경악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쓰려는 것은 코카콜라가 이스라엘에 원조함으로써 팔레스타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조금의 자료만 읽었는데도 팔레스타인에 관련된 코카콜라는 정말 별 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콜롬비아 등 라틴 아메리카에서 자행되는 코카콜라의 말그대로의 범죄가 무섭습니다. 하지만 그건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지금은 생략할께요.

 

다음의 내용은 BOYCOTT ISRAEL CAMPAIGN의 코카콜라의 이스라엘 지원에 대한 자료를 번역한 것으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는 각종의 기사 등을 근거로 작성된 것으로 각주 처리된 근거 싸이트는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근거가 궁금하다는 분이 있으면 번역하겠.

 

 

1966년 이후 줄곧 코카콜라는 이스라엘의 강력한 후원자다.

 

1997년 이스라엘 경제 공관은 이스라엘 무역에 대한 공로를 기리는 오찬에서 지난 30년간 코카콜라가 아랍 리그의 이스라엘 보이콧 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원조해 준 것을 기리는 상을 수여했다.

 

[반면 펩시는 1991년에 끝난 아랍 리그의 이스라엘 보이콧 협정을 준수하였고, 1992년부터는 이스라엘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2001년 코카콜라 최고수뇌부는 미-이 상공 회의소의 수상 대회의 주최자이자 주요 스폰서였다. ("올 해의 이스라엘 기업", "올 해의 이스라엘의 과학 기술" 등을 이스라엘의 재무 장관이 미국에 수여)

 

코카콜라의 이스라엘 후원자들이 노동자들에게 이스라엘과 아랍의 분쟁을 포함한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과정은 유대대행기구와 이스라엘 정부가 설립한 회사에 의해 고안된 것이다.

 

2002년 2월, 코카콜라는 "이스라엘의 친구"와 National Hillel(유대인 단체의 일종)과 공동으로 악명높은 시오니스트 기고가 린다 그래드슈타인의 미네소타 대학 강의를 후원하였다.

 

2002년 7월, 이스라엘 정부의 수백만 달러의 세금 면제에 대한 보답으로 코카콜라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으로부터 빼앗은 팔레스타인의 '키르야트 가트Kiryat Gat' 지역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다는 것이 공표되었다.

 

2005년 10월, 코카콜라는 Tavor Winery(타보이 포도주 양조회사:이스라엘 기업)의 기업지배권 51 퍼센트를 장악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아아 써놓고 보니 납치 감금 살해의 충격이 너무 커서 별 것도 아닌 것처럼 계속 느껴집니다. 코카콜라가 이스라엘에 투자함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이 가열차게 진행된다...라는 간접적인 영향은 콜롬비아의 현실에 비해 너무 온건하달 정도로 느껴집니다. 으으... 이런 식으로 쓰면 안 되는데. 다음은 스타벅스가 될 것 같은데. 이런 식의 유명한 회사의 이스라엘 투자라는 기본적 사실을 정리한 뒤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전쟁-학살 등에 이어지는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물론 거의 번역이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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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샤

아직 다 못 읽었지만 처음부터 역시 재미있어!!! 작가의 명성에 기대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보았는데 다짐이고 나발이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재미있다.

 

티없이 맑은 영혼을 가진 순수한 여자주인공과, 태생적으로 어느 공동체에서나 거부당하지만 그 능력만은 엄청난, 툴툴거리지만 엄청 물러터진 남자주인공이 일정한 목적을 갖고 여행을 하며 사연을 가진 여러 사람을 만나 함께 요괴를 물리치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설정=_= 그래서 나는 이렇게 여행하며 싸우는 판타지물은 안 본다..기보다는 궁금해서 1권을 봐보고 더는 못 보는데, 이누야샤는 견딜 수 없이 재미있다.

 

일단 두 개의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데,

이누야샤의 아빠는 왜 인간을 위한 철쇄아를 만들었는가?

이누야샤 너는 키쿄우와 카고메 중 누굴 더 좋아하는 것인가?

 

정말 중요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후자☞☜

 

이게 기존의 판타지랑 비슷하면서도 정말 쿨한 게, 하지 않아도 될 말은 하지 않고, 우정이나 믿음같은 닭살스러운 걸 고독자로서 받아들이지 않으려다 결국 인정하게 되는 챙피한 모습을 연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정말 귀여운 주인공들♡ 그리고 남자 캐릭터와 여자 캐릭터의 얼굴이나 신체가 뚜렷이 차이나지 않고 다 귀엽다. 너무 좋아

 

또 반요(인간과 요괴의 혼혈)이라는 흔들흔들한 정체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누야샤는 그렇다고 거기에 심하게 집착하고 자기 존재를 혼혈에서 구하지 않는다. 역시 쿨해. 내 생각엔 작가가 굉장히 쿨할 것만 같은디.

 

나도 이누야샤같이 내가 다른 차원에서 돌아오면 내 냄새를 맡아주는 남자친구 있음 좋겠다-_- 사실 나는 이누야샤도 귀여워 미치겠지만, 형님 셋쇼마루!!! 꺄아아 너무 멋있어. 잘 생긴 남자는 뭐가 달라도 달라서 이누야샤보다 머릿결이 엄청 많다!(머릿결이 많다는 건 보면 알 수 있음;) 나는 뭐가 어쨌든 역시 비정한 사람이 좋아욧

 

주인공 카고메의 전생의 혼 키쿄우는 무슨 일때문에 카고메에게서 떨어져나오고, 나라쿠(奈落)라는 무서운 이름(지옥, 나락)을 가진 악당은 자기의 정신과 육체를 자꾸 분리해 자신의 분신이며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내며 스스로는 수백만 요괴와 인간의 혼합체이기도 하다. 이런식의 분열이 결말에 가서 주제로 엮어질 것 같다. 아님 말구

 

이 만화가 너무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에피소드가 몽땅 재미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볼만한만화기근의시대를 구가하던 나로서는 엄청난 발견이다. 이 대작가의 란마1/2은 어릴 때 재미있게 봤었는데, 돈되는대로 봐야지. 그림체의 굴곡이 굉장히 옛날만화같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지만, 오히려 깨끗한 펜선을 좋아하던 나는 요즘 나오는 만화들의 깨끗한 펜선이 천박하게 느껴질 지경에 이르렀다. 그 세련되지 못한 굴곡이 너무나 좋아라. 대작가의 명성에 걸맞는 능숙한 연출마저 좋아 죽겠다.

 

이누야샤 감상은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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