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 Boy

Sexy Boy - Air

 

 

갑자기 생각나서.

퀴어 애즈 포크(영국판)에 네이썬이 섹시 보이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학교 복도를 걷는 장면이있다.

그 때까지 얘를 찌질이로 보던 나는 자라나는 청소년의 섹시함에 매료당하고 말았..

-_-;;



Sexy boy, sexy boy ...
Sexy boy, sexy boy ...


Où sont tes héros aux corps d'athlètes
Où sont tes idoles mal rasées, bien habillées

Sexy boy, sexy boy ...

Dans leurs yeux des dollars
Dans leurs sourires des diamants
Moi aussi un jour je serai beau comme un Dieu

Sexy boy, sexy boy ...

Apollon deux mille zéro défaut vingt et un an
C'est l'homme ideal charme au masculin

Sexy boy, sexy boy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신의 동네Cidade De Deus, 2002

네이버 뚜들기면 제작노트에 자세한 영화의 뒷얘기가 있다. 그래서 그 놀라운 얘기는 생략.

 

예전에 인권영화제에서 아르헨티나의 삐께떼로스 운동을 찍은 50분이 안 되는 다큐를 보았는데, 몇 년 되어서 제목은 까먹었고.. 그 영화의 문화적 쇼크는 실로 대단했다.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리듬감! 뭐든 리듬감을 제일 중시하는 나이기 때문에..;; 음악도 랩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대단한 게 아니지만 당시엔 그런 걸 처음 봐서, 때깔나는 화면은 아니었지만 그 해의 인권영화제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남미 영화 다 그렇더라-_-;;;; 암튼 그런 걸 처음 봤었지러..

 

이 영화의 과감한 리듬감에 빠져서 졸려 기절할 것 같은 그 와중에 그 긴 시간을 봐내고 말았다. 살인, 총질, 마약같은 건 너무나 익숙한 소재인데 이 영화의 현실감은 이질적이다. 그렇다고 무섭기만한 건 아니고 웃겼지만. 이 영화는 내가 좋아라하는 갱영화와 맞닿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 왜 이걸 갱영화라고 극찬하는 거야... 니네 동네 갱은 그러고 사냐-_-

 

서양갱(양갱?)을 말하자면 걔네들은 어른이다. 브라질 신의 동네의 갱들은 애들이다, 생물학적으로 애다. 열 살도 안 된 애들도 총을 든다. 그게 사실 너무너무 다르다. 서양영화는 어떤 영화든지 어린애만큼은 격리시키고 보호한다. 어른들끼리의 더럽고 계산적인 음울한 자본주의에 대한 비유로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그 총천연색! 그 반짝거림! 무개념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어린이들이 어디가 갱영화랑 비슷하냐? 자본주의에 대한 은유라기보다는 동물적인 근원적인 그런 느낌이었다, 죽음이 난무하는데도 생명력이 넘치는 활기찬 느낌. 물론 에둘러 따지면 자본주의랑 다 관계 있겠지만.

 

 

 

신의 동네는 진짜 그 마을 이름이다. 누가 이름을 저렇게 지었대. 빈민가 이름을.

 

이 동네는 평균수명이 20대가 아닐까. 옛날처럼. 아 오랜만에 진짜 쇼킹했어.

다다네 집에서 보았다. 한국제목 "시티 오브 갓"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