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분투 설치!

  • 등록일
    2010/09/04 03:00
  • 수정일
    2010/12/11 04:49
  • 분류
    웹web 왑wab

방금 깔았다. 까는 도중에도 인터넷이 돼서 놀라웠당.

 

  • 잠깐의 사용기를 적자면,
  • 발열이 엄청나다.... 뭐지 혹시 노트북이 뭔가 운영체제 새로 깔 때마다 발열이 심해지는 건가?? ㅜㅜ
  • 역시 무선은 자동으로 안 잡아줘서... 다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듯..;;
  • 기본 폰트가 나눔고딕인데 예쁘다. 근데 글씨가 번진다. 어떡해야 하지?
  • 김프가 안 깔려 있지만 깔면 된다. 대신 주분터에 비해 오픈오피스가 기본으로 깔려 있는데, 주분터에서도 깔면 되는 일이다< ㅎ

 

이하는 다 뻘소리다. 검색으로 온 사람을 위해 친절히 알려줌.

 

세상에는 윈도우즈 말고도 컴퓨터를 돌아가게 하는 '운영체제'가 많이 있다.

 

그 유명한 리눅스는 첨엔 너무 힘들었고, 그렇게 쓸 거면 쓰지도 마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화딱지 폭발 무지몽매였는데,

왜냐면 잘 모르는 사람에게 리눅스는 너무 어렵다.

지금도 어렵다. 근데 바이러스도 없고... 윈도우 살 돈도 없고... 접때 블랙에디션 깔았다가 컴퓨터 자꾸 안 되서 무서워서 ㄷㄷ 떨며 그냥 우분투 깔았음< 노트북 살 때 윈도우7 옵션이 있는데 십만원이다. 그럴 돈이 어딨엄? 근데 난 블랙에디션을 유지할 만큼 능력자가 아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 을 것까진 없는데. 그냥 윈도우 ㅌㅌㅌㅌㅌ

 

앗... 나 지금 한영 전환이 안 돼;;;;;; 첨엔 영어였는데 한글로 바꾼 뒤로 영타로 전환이 안 되네 아뿔싸......;;;;

 

근데< 윈도우7에선 잘 잡히던 무선 인터넷이 우분투에선 안 잡혀서 왕망.. 이것저것 막 쓰고 전문가들이 한참을 잡고 끙끙대도 안 되고 내가 그래서 무선인터넷 잡아주는 안테나같은 것도 샀는데 안 돼서 폭발!!!! 정말 폭발을 몇 번을 했는지...;

오픈수세 깔았다가 민튼가 뭔가 몇 번을 깔았다 지웠다 하다 주분터를 썼는데, 발열이 오픈수세가 더 낮아서, 이미 발열량이 현저히 낮은 훌륭한 노트북이지만 그래도.. 근데 오픈수세 쓰는 건 더 힘들었음;

 

최근 들어 내 아름다운 울트라씬 노트북을 우분투에서 뒤늦게 무선 랜카드 지원하게 된 뒤로는 잘 썼다.  라기보다 역시 가끔 무선이 안 나타나서(전문가도 해결 못 함 -_-) 컴퓨터를 닫았다가 열면 무선이 잡히는 이상한 상태가 되어서. 아오...

 

또 최근 진보블로그 이용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만들면서, 리눅스용 엄청 좋은 동영상 캡쳐 프로그램을 잘 썼는데, 이게 비디오가 오쥐브이-_-로만 저장이 되는데 그건 비메오에선 지원하지 않는 비디오 형식-_- 돈내고 쓰는데!!(나 말고 진보넷이;) 그래서 우월한 유투브에 올렸는데, 거기선 파일이 맛탱이가 갔다고 재생이 안 돼 ㅠㅠㅠ 내 컴에선 잘 돌아가는데... 뭔 문제인지.. 아무리 해도 안 되고.

 

우월했던 오픈수세나 깔아볼까 했는데 그건 최근에 릴리즈해서 동영상 프로그램과의 호환이 안 된다는 제보를.....ㅡ

 

그래서 겸사겸사 밀어버리고 새마음 큰 뜻으로 코분투를 깔았다 냐호~!

 

이 동영상 캡쳐 프로그램은, 나중에 자세히 쓸 거지만, 너무너무 우월하다. 굳이 내 노트북에서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녹화뜨고 싶은... 이유가 다 있다.... 근데... 이거 뭐임....... 테스트로 녹화 떠서 유툽에 올리니까 역시 안 된다. 안 된다고!!! 아롸러러러러 무슨 일이야 뭐냐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꺅!!!! 한/영 전환은 쉬프트+스페이스바였어 =ㅁ=!!!! 실수로 알아냈어 꺅

 

다 깔고 나서 코분투 씨디를 빼면서, 아 세상에 이렇게 훌륭할 수가, 이 씨디는 이렇게 써도 닳지 않고 수백번 더 깔   수 있구나. 하고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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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지로운 번역

  • 등록일
    2010/09/02 23:38
  • 수정일
    2012/12/12 12:45
  • 분류

행인님의 [책을 집어 던지다...] 에 관련된 글.

 

나도 최근에 쓸까말까 하다가 안 썼는데...;

 

 

샤갈, 꿈꾸는 마을의 화가 - 내 젊음의 자서전
샤갈, 꿈꾸는 마을의 화가 - 내 젊음의 자서전
마르크 샤갈
다빈치, 2004

세상에 이런 일이... 세상에 이런 책이!!!!

세상에 이런 책이 있다니!!!!!!

 

사실 샤갈을 굉장히 좋아하고... 잘 모르지만... 옛날에 봤을 땐 색깔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어느날 우연히 본 그림이 너무 따뜻하고 아름다워서 깜짝 놀랐던 것이다. 그런데 서점에서 화집을 보며 이 사람은 정말 착한 사람이야...<하고 똥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책 앞에 샤갈이 "선한 사람이 나쁜 예술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선하지 않다면 진정한 예술가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말을 한 거야 아오 크로스 그래서 그 책을 안 보고 이 책을 빌렸는데<

 

빌리길 천만다행이다아.

 

당시 한국 샤갈전을 앞두고 빨리 팔려고 급조한 게 여실한. 뭐 이런 책이 다 있냐고. 진짜 번역 믿을 수가 없다. 비문이 말도 못 한다. 나는 아무리 번역 그지같다고 하기로선, 나같은 문외한에게 급격한 분노를 일으킬 만큼 이렇게 대충 만든 거 처음 봤다.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아니면 내가 잘 모르니까 겸손을 가장하며 "샤갈은 어린아이같은 사람이였나보다" 라며 엉망진창인 부분들을 좋게 읽으려고 했는데

 

읽다보니까 어린아이같아서가 아니라 번역이 그냥 한 번 슥 보고 대충 번역해놓은 바로 그따위, 나의 초벌 번역에도 못 미치는.. 세상에 이런 일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더욱더 충격적인 건 이 책에 마지막에 모아놓은 샤갈의 그림 중 <마을 위로>란 그림은, 샤갈의 원본이 아니라 미국 작가의 모사작인데, 그걸 샤갈 거라고 실어놨다. 나도 첨에 몰랐음;;;;; 웹에서 그림 찾다가 알았다 -_- 이 책에는 한국의 샤갈 전 할인 티켓도 들어 있었는데, 그 할인권에도 마을 위로 그림이 제대로 된 게 들어 있는데!!!!

 

얼마나 막 만들면... 어떻게 생각하면 고된 노동 현실을 감안해서 인정해줄 수 있는 걸지도... 근데 세상에 태어나서 첨 본 발번역 책과 틀린 그림의 조합은 엉망진창의 완성이다.

 

쓰다보니 열받아서...;;; 찬찬히 읽으면서 이게 뭐지 의식의 흐름 기법인가...; 라며 열심히 이해하려고 한 내 시간이 아꾸웠다. 샤갈에게 사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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