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문서, 자유소프트 운동

  • 등록일
    2009/09/15 17:27
  • 수정일
    2009/09/15 17:27
  • 분류
    진보불로깅

진보불로그 개편하면 본문 내용을 프린트해서 보고 싶을 때 한글 등 문서 프로그램을 열고 복사&붙여넣기 해서 프린트할 필요 없이 바로 깨끗하게 프린트해서 볼 수 있게 됩니다. 캬

 

하지만 지금은 안 됨=ㅅ= 비단 진불만이 아니라 프린트용으로 본문을 깔끔하게 해주는 곳이 아직도 안 많다.  겸사겸사 구글 문서를 이용해 본다.

 

 

곰탱이님의 [자본주의 가부장제와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입장 2 ]을 구글 문서로  변환해 보았다. 호호홍 프린트했다. 글 바로 위 메뉴 중 '파일'을 누르면 인쇄할 수 있다.

 

구글 문서는 pdf로 내용을 변환해서 저장도 하게 하고, 밑줄 긋는 기능 등이 있다. pdf를 잘 안 써서 이런 기능도 있는 줄 몰랐네. 나는 구글 디자인을 영 안 좋아하지만 문서를 pdf로 만들어주는 거의 디자인은 맘에 드네=ㅁ= ㅎㅎ

 

자유소프트웨어 운동. 마이크로소프트나 한글처럼 돈 주고 사서 깔아야 하고 기술(?)도 독점하고 소스 공개도 안 하는 독점 기업들에 대항하는 많은 소프트웨어와 개발자들, 커뮤니티가 있다. 나도 가능하면 한글 안 쓰고 오픈오피스 쓰려고 했는데, 이번에 컴터 포맷하면서 한글은 날아가 버린 마당에 굳이 새로 안 깜. 뷰어만 있으면 됨

 

그런데 이 오픈오피스라는 것도 자기 컴퓨터에 깔아야 실행이 된다. 실행될 때까지 시간도 초큼 걸린다. 구글 문서는 개인 컴터에 문서 프로그램을 안 깔아도 되게 만들어놨다. 나같이 다양한 기능을 안 쓰는 사람은 구글 문서의 간단한 기능들이 참 좋고, 접근성도 좋다. 컴터에 뭐 안 깔아도 된다는 게 참 좋고.

 

이런 게 상용화되면 어떻게 될까? 비싼 돈 주고 사서 깔던 그 많은 프로그램들을, 구글 덕분에1 인터넷으로 모두 쓸 수 있다면? 예를 들어 포토샵의 그 많은 기능 중에 내가 쓰는 건 10분의 1 정도인데,2 그 간략한 기능을 인터넷에서 제공한다면? 얼마전에 스케치판이라는 그림 그리는 사이트를 알게 됐다. 대충만 봤는데 2004년에 마우스로 한참 네이버 블로그나 싸이같은 데서 그림을 그리던 시절과는 확연히 다르더라 각종다기한 굉장한 기능들 그림도 깨끗이 그려지고

 

아직 포토샵을 대체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앞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지 아니한가? 비싸고 무겁던 프로그램들을 웹에서 다 소화해 버린다면 독점 소프트웨어 만들던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전문가용 고급으로 승부할까? 웹시장을 먹으려 들까?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은 어떻게 될까? 구글 문서가 더 진보한다면 오픈오피스가 사라질까? 어떻게 변형될까?3

 


글쓰는데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내가 뭘 썼는지 나도 모르겠네ㅜㅜ

구글 문서 말고 나는 스프링노트를 참 좋아하는데 글쓰자마자 자동 저장되는 거 너무 좋아ㅜㅜ 구글보다 실시간. 글쓰는 화면도 참 예쁘고 호호 진보불로그도 이런 거 됐으면.. 누가 자원활동 졈 ㄷㄷ 근데 여기도 프린트용 css 지원 안 한다. 왜 안 하는 겨냐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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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만이 아니겠지만 구글밖에 모름텍스트로 돌아가기
  2. 별로 근거없는 추산..; 모르는 기능이 더 많기때매 대충 적어봤엄 쿄쿄텍스트로 돌아가기
  3. 이글하나쓰기위해1시간넘게걸렸어사무실에전화가자꾸오고처리할게너무많았기때문이야텍스트로 돌아가기

빵긋

  • 등록일
    2009/09/15 12:31
  • 수정일
    2009/09/15 12:31
  • 분류
    출근일기

집에 유아가 와 있다1 귀엽다 귀엽지만 놀다보면 피곤햄 체력 짱이야

 

출근길에 엄마에게 안겨 가는 유아가 나를 보고 "언니다!"라고 소리쳤다 ㅋㅋㅋㅋ

 

출근길에 전철을 탈까 버스를 탈까 흥 흥 고민하다 만화를 읽어야 하니 전철이다!! 멀리 전철 타러 왔지만 지갑이 없었다 개옘... 집에 돌아가서 지갑을 한참 찾았다 어제 유아와 수영장 놀이를 하다가 유아가 지갑채로 요금을 책상 틈새에 지불-_-한 것을 까먹었던 것. 아유...ㅜㅜ 지갑 찾는라 너무 화가 낫슴니다

 

출근해서 우편물을 살펴보니 빅뱅이 법질서 홍보대사란 기사가 있는 법무부 발송 책자가 있다-ㅁ-!! 그러고보니 알고 있었는데 까먹었던 것 뿐 살펴보니 어떤 아저씨랑 우리 지디가 손을 꼬옥 잡고 있는 것이 참으로... 뭐셔 나도 평생 잡아볼 일 없는 거슬 ㅜㅜ ㅜ개부럽

 

이 책자에 영국 시민들의 자발적 범죄 감시&신고 체제가 소개돼 있다. 범죄신고 표지판을 세우고 공공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ㅁ-한다능.. 북한의 오호담당제가 떠올랐다. 또 예전에 불로그에서 얘기했던, 이웃집이나 거리에서 남녀가 싸울 때 신고해야 하는가의 문제도 떠올랐다. 범죄가 무섭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세우는 것 만큼 당장 범죄에 대처하는 것도 필요한데, 무섭다. 이럴 거면 CCTV를 설치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은가? CCTV의 감시 주체가 시민이 된다면 뭔가 다를까? 진보불로그의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었고, 참 새롭게 읽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밤거리 동네에 설치된 cctv가 범죄로부터 나를 지켜준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효과도 실제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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