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 등록일
    2008/02/22 09:41
  • 수정일
    2008/02/22 09:41
  • 분류
    마우스일기

새벽에 울면서 깼다 꿈에 이주노동자가 죽었는데 그 동료들이 그가 만들던 가을 코트를 입고 유해를 들고 울면서 노래를 불렀다. 노래는 기억이 안 나네

 

그녀가 좋아했던 한국 남자도 맨 앞줄에서 노래했다. 못생기고 작고 성격도 이상하고 대체 왜 좋아하는지 알 수 없었음 실제로는 없는 사람들이 왜 나를 울리나...!!!!!!!! 깨서도 슬퍼서 계속 울다가 잤다 울면서 깨면 항상 이건 꿈이니까 안 울어도 되지만 눈물이 나니까 계속 울자라는 마음으로 계속 운다

 

너무 슬펐엄...... 뭐냐 요즘에 뭐 본 것도 없는데 열심히 살아야지 울면서 잤다

 

 

지금 집에 애기가 와 있는데 귀엽다...!!! 세 살밖에 안 돼가지구 짹짹쨱 쟦잭짹 귀여워 미치겠네... 어젯밤에 씻고 놀라 그랬는데 울다가 자고 있었음 귀여워라///ㅅ///

 

누구나 이렇게 예쁜 아기였는데 왜 추잡해지는 거야...!!!!! 모든 추잡한 인간들에게도 아기였던 시절이 있었으리라는 게 납득이 안 간다.

 

아 귀여워... 먹고 싶어 쭉쭉 빨고 핥고 싶지만 더러워...!!!(나) 더럽다규ㅜㅜ 나도 한때는 애기였다 애기였을 때 몇 가지 기억이 있는데 난 어른들이 뽀뽀하고 만지는 게 너무 싫었다 특히 엄마는 자꾸 나를 입에 넣고ㅜㅜ 어른이 되니까 그 맴이 이해가 가네 나도 그러고 싶어...!!!! 입에 넣고 싶어!!!!!!!! 애기가 아니고 엄마가 구순기>?? ㅋㅋㅋㅋ

 

엄마 친구하고 싸워서 아줌마가 나를 완전 미워하게 되기도 했다. 이쁘다고 뽀뽀하는데 너무 싫어서 내가 아줌마를 막 때려서 아줌마도 오기로 막 뽀뽀하다가 내가 도라이처럼 난리쳐서...;;;;; 참 미안스러움=_= ㅋㅋㅋㅋ 그때의 기억으로 절대 나는 안 그럼;ㅅ; 나도 그러고 싶엄 하지만 더러워 ㅇ<-<

 

그러고보니 내 친구중에 나한테 뽀뽀하는 애가 있었는데 내가 더럽다고-_- 싫다고 그래서 걔가 양치하고 와서 했던... 집념의 여자여... 여자애들은 스킨쉽을 너무 좋아하는데 난 어릴 때 그게 너무 싫었는데 여자애들하고만 노니까 그게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졌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친구여...

 

근데 순이하고 사귀고는 거의 순이랑만 놀고 순이랑만 손잡고 다니니까 여자친구들하고 손잡는 게 어색해 팔짱은 끼지만 손은 거의 안 잡는다 팔짱을 끼는 것도 내가 끼면 편한데 친구가 나한테 끼면 긴장된다 이건 어릴 때부터 그랬음 팔을 놓치 않도록 팔에 힘이 들어간다 나 성격 좀 이상해 배려심이 너무 강하잖아?? ㅋㅋㅋㅋ 왜 내가 팔짱을 끼면 언제 빠졌는지도 모르게 자연스레 빠지는데 친구가 끼면 신경쓰여 미치겠음 내가 빼지 않도록 ㅋㅋㅋㅋㅋ 너무 배려심 강하다!!!!



 

내가 결혼하면 입양하겠다니까 우리 친척 몇 분이 절대 안 된다고 하셨었다. 자기 새끼 아니면 못 키운다고. 패륜아를 접하니까 이해가 가네

 

자기 새끼니까 참아주지 남의 새끼를 그 패악질을 어떻게 참아주누??? 주누~??? 주누래 웃겨 ㅋㅋ 패륜아가 참 많더라 부모 때리고 누나/동생 때리고... 돈내놓라고 지랄떨고. 내 가까운 중에 때리는 케이스가 없어서 딱히 패륜아라고 생각은 못했는데 강도같이 굴진 않지만 돈내놓는게 자연스러운 일인 줄 아는 걸 보니까 과연. 자기 새끼니까 내버려두지!!!!! 그따위 패악질...!!!!! 키워주고 먹여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 어디서 돈을 내놓래!!!!

 

하지만 나같으면 내새끼고 남의새끼고 간에 절대 싫다 패륜아 자식 아오... 우리 애가 달라졌어요 보면 모두 부모탓이지만. 돈내놓라고 당연한 줄 아는 건 다 부모가 오냐오냐 해서 그램... 근데 나도 오냐오냐 키워졌지만... 돈내놓는 걸 아주 당연히 알고 있음 나역시 ㅇ<-< ㅋㅋㅋㅋ 패륜 정도는 아니얌-_-;;

 

패륜까지 아니어도 자기 자식이니까 용서한다 싶은 상황이 많을 것 같다. 너무너무 얄미워도 특별히 사이가 나쁘지 않은 이상은 가족이랑은 금세 풀리니까. 나 역시... 횬힘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랑 횬힘과 겪은 일을 겪으라 그러면... 그 사람은 나한테 죽도록 맞을 거야 분명...;ㅅ; 내가 인륜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근데 나만 너무 폭력적이다?! 순이랑 싸워도 난 막 때리고 싶을 때가 있는데... 순이는 없다고 함. 왜 너무 화나면 때리고 싶지 않나?? 그렇다고 진짜 때린다는 건 아니고 관념상... 막 때리고 싶지 않나???? ㅋㅋㅋㅋ 나만 폭력적이야=_=

 

아무튼 정말 질려버려서 너무 싫어도 금세 회복이 된다. 하지만 그건 역시 가족보다는 애정 문제다. 순이 역시... 네가 아니였다면 예전에 절교당했으리... 가까운 사이일수록 안 좋은 면도 많이 보고 많이 겪잖아?? 애정이랑 시간 문제지 핏줄 문제는 아니라고요. 그래도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는 속담이 이해가 가긴 한다 패륜아를 부모가 감싸안는 걸 보면... 패륜아를 왜 감싸안아?! 때려 존나 때려 패대기치고 감옥에... ㅇ<-<

 

나라면 내 핏줄이어도 패륜아 존나 싫다고...!!!! 핏줄이어도 부모형제 이상한 사람이면 싫은 거나 매한가지다.... 아 나 왜 쓸데없는 소리 하고 앉아 있엄;;;; 왜 이런 생각이 들었더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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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 등록일
    2008/02/20 13:39
  • 수정일
    2008/02/20 13:39
  • 분류
    마우스일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빛의 방향이 다름;;;;; 왜 둘이 같이 있는 사진은 안보염??
근데 아리스토텔레스 얼굴 너무 우울하게 그렸다..... 내취향이야;;;;;

철학사를 요약한 걸 보면 플라톤은 싸이코같다. 철인왕, 금은동같은 소리 싸이코같잖아?? 동굴 비유도... 이런 얘기를 학생 시절 처음 알았을 때 이 사람 뭐야... 이상해... 그랬었다. 반면에 요약한 걸 봐도 아리스는 어찌나 똑똑하고 잘났는지. 지행합일이라등가 중용, 행복 형평 기타 등등 너 잘났다

철인왕 철인이십팔호 내가 애기때 이걸 엄청 좋아했는데 다만단지 오프닝과 엔딩의 그 주제곡때문에 좋아했다 나간다 하늘로 바다 밑까지 철인철인 철인철인 철인이십팔호~~!!!!

근데 난 옛날부터 아리스가 싫다 너무 잘나서 싫어하나?? 이유도 없이 싫다가 노예제를 찬성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완전 좋았다. 그러면 그렇지...하고. 비슷한 시기에 세계철학 한 사람들은 노예제 반대했잖아?? 그러니까 욕해도 됨<

암튼 난 지금도 딱히 이유도 없이 이 사람이 너무 싫다. 재수털려...;;;;;;; 내가 한 번 앙심을 품으면 갚을 때까지 잊지 않는 여자인데 전생에 앙심을 품은 건가...라니 정신나가 보여

뭐 읽는데 두 사람 얘기가 나와가지구. 플라톤은 이상하게 싫지 않네 옛날에 좋아한 적도 있어서 그런가 겔겔겔 옛날에 플라톤 다이제스트를 읽고 내가 철인왕 하고 싶어☞☜ 그랬던 멍충한 시기도 있었음 아직도 가난한 철인을 좋아하지만...;;;; 내가 가난하게 살 수 있을까? 요즘 아주 고민이다. 운동화가 있는데 디자인이 낡아서 새로 사고 싶다. 운동화는 멀쩡함. 아우... 사실은 사러 갔는데 요즘 나오는 디자인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샀다. 근데 운동화가 한 켤레도 아니고... 엄청 많다. 엄청 많은데 새로 사고 싶어서 사러 갔다. 나 뭐야 ㅇ<-< 재수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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