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 등록일
    2008/01/11 15:25
  • 수정일
    2008/01/11 15:25
  • 분류
    마우스일기
무화과님의 [이명박 재미있다. ] 에 관련된 글.

덧글 쓰다가... 길어져서 쓰는데 반말체로 고치기 귀찮다ㅜㅜ 그래도 고쳐야지

난 별로... 글씨 틀리는 것 가지고 놀림 당해야 하나? 기분상한다. 남의 맞춤법을 저렇게 교정하다니... 이외수 자기는 편집자들이 교정교열 안 봐주나?
읍니다를 습니다로 바꿨으면 반드시 모든 사람이 그렇게 써야만 하는가. 왜!!!!!!!!

이명박이 싫은 건 싫은 거고 이런 식으로 비웃는 건 너무 무섭다. 내가 너무 나가는 것도 같은데... 예를 들어 이명박이 게이인 게 밝혀진다면, 그가 젊고 잘생긴 남성을 보며 웃는 사진에 달릴 비난글이... 아 끔찍해

그 사람이 싫다고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미운 거야 어쩔 수 없지만 맞춤법...?! 난 맞춤법 꼭 맞아야 한다고 생각 안 하는데? 오히려 남의 맞춤법 가지고 킬킬대는 사람들 보면 그 사람의 맞춤법 틀린 거 다 지적해주고 싶다. 한국어 맞춤법이 얼마나 어려우며 다 알 필요도 없거늘 자기가 모르는 건 비웃음 살 일이 아니고 자기가 아는 걸 모르는 사람은 비웃는다고라...

난 맞춤법 정확히 맞고 존나 논리적으로 잘쓴 대체복무제 반대한다느니 에프티에이는 체결되어야 한다느니 그딴 글이 백배 문제 있다고 보지만 이건 좀 논점일탈....................=ㅁ=;;;

이런 게 전복이 될 수 있을까? 전복적인 웃음????????? 그거 생각난다 부쉬가 빈라덴한텐가? 아니면 그 반댄가 똥구멍에 쑤셔박고 있는 합성사진... 그게 풍자가 될 수 있는 건 게이 섹스가 업신여김 당하니까-_-? 아 그 사진에서 진짜 전복적인 거 아무것도 안 느껴지고 그냥 무식하기만 했다.

맞춤법 틀린다고 챙피하다고... 이런 일을 나도 겪었었는데.. 정말 화가 났었는데. 종합적으로ㅜㅜ 아우 그냥 써야지.

예전에 미국인 선생이 한국 티셔츠들에는 말도 안 되는 영어가 써있다고 한심하고 우습다고 그랬었다. 왜 정확한 영어를 구사해서 티셔츠를 디자인해야 하지-_-? 말 그래도 디자인이지 한국인 아무도 그 뜻 헤아려 가며 티셔츠 안 사입는다. 아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뇨...수줍

또 내가 영어랑 한글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규탄하는 피켓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attack on Lebanon에 'on'이 빠졌었다. 그걸 다른 사람들이 급수정하고... 누군가 지나가면서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가 웃으면서 온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 줬댄다. 참나... 참 잘났다 on만큼 잘났다.

맞춤법, 표준어, 정확한 언어를 구사할 필요 없다는 거.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사실 나도 외국인 만나면 좀 그렇게 된다는 거. 근데 비영어권 외국인이랑 얘기하다보면 서로 맞춤법 다 틀리기 때문에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된다는 거.....를 적어본다-_-;;; 쓰다보니... 첨엔 좀 광분했지만 왤케 광분했냐 싶다;;;;;;;;;;;;;;;;; 난 맞춤법에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외계어 통신체 환영!!! 외계어는 진짜 사라지고 말았지만... 소통을 방해한다고 사라졌지만... .이모티콘도 사랑해!!! 사랑한다고!!!!!!! 왜 그림으로 표현하는 건 되고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는 건 안 되냐?! 차별이야 차별!!!!!!!!!!!!! 이모티콘 만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자음도 열라 사랑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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