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잡한 잘난척

사실은 음.......... 뭐라고 불러야 하지?? 그래 좌파가 아닌, 노빠부터 자유주의잔지 보순지 하는 사람들 싸잡아 몽땅 무시하고 있다. 아아 추잡해... 나 왜 이러니-_- 사회적으로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얼마나 아름다운 예술을 해도, 정치적 입장을 아는 순간 아. 하고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이런 자동반사성 나의 생각이 객관적으로 잘못 되었으며 운동에 하등 도움도 안 될 뿐더러 해롭다는 것은 나도 알 수는 있는데 근데 정치적 입장을 얘기하는 사람을 보면, 자기가 아는 게 여기까지인 거고, 실은 모르는 게 훨씬 더 많은데,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그리고 절망한다. 아 사회주의가 올리가 없잖아 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이것도 결코 좃치 않다 족깥애

 

생각해보면 내가 대중운동을 '안 한다'라는 자각이 있었던 것은 내가 사람들을 변화시킬 능력도 없거니와 더불어 그럴 생각이 없어서이기도 했다. 못하니까 안 했었다. 근데 뭐 이거에 대해 별 검토 없이 대중운동 한다고 풍덩 들어왔네. 다시 검토해 봐야지

 

그리고 언제나 나는 지식과 판단력, 분석력 등 지적인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는데, 그래서 특히 예술작품 감상할 때엔 나 엘리트주의라고 인정해뻐리는데 전체적으로 아 역시 나 좀 짜증나.......;; 롤모델이 있음 좋겠다

 

그러고보니 롤모델은 아니지만; 얼마전 진보넷 대표이고 노힘도 했었고 사노위에서도 한 자리 하는; 이종회 씨를 만났다. 감옥에서 돌아와서... 실은 그사람과 같이 일한 적도 없고, 왜냐면 내가 진보넷 들어갔을 때 이미 용산에 갇혀 있어서, 용산은 아니지만 암튼; 총 3번인가 본 사람인데 사람을 스스럼없이 대해서 아주 놀랬다. 정파를 초월해서 그를 아는, 내가 만나본 모든 이가 그를 '사랑(!)하는 걸'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한 개인의 어떤어떤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사람인데, 내가 매력을 느낀 방식과 완전 다르게 발광체적인 인물이었다. 그니까 나는 이 사람의 사상도 모르고 특별히 그 개인의 매력은 모르겠는데, 알만한 시간이 없었으니까, 근데 빛이 나고 사람을 끌어들이는구나... 물론 나는 안 끌려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세상엔 저런 사람도 있구나 참 신기해. 나는 이제 사람을 스스럼없이 대할 수 없어. 왜냐하면 나는 이제 계산적인 인물이 됐으니까ㅜㅜㅜㅜ 아놔 계산이 먼가요? 'ㅅ' 이랬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ㅜㅜㅜㅜ 아 많은 계산을 하고 산다. 예전에는 집에 가고 싶으면 벌떡 일어나서 집에 갔는데 지금은 타이밍을 재고 가고 싶어도 앉아 있고 재미없어도 웃고 있어-ㅁ-!!!!!

 

가끔은 멍하니 웃다가 재미도 없는데 왜 웃고 앉았냐라며 정색하고 안 웃지만. 그러면 사람들한테 미안하잖아. 그럼 집에 빨리 가면 돼지머 돼지야

 

하지만 관계를 만들려면 싫어도 참고 그런 게 있어야겠지? 예전에 내가 참지 않아도 됐던 건 누군가는 나를 참아줘서잖아? 하지만 결국 그게 나였는데 이젠 계산하게 됐어. 아아 새벽이야 클났네 불로거진 편집하다 말고 자꾸 글쓰고 있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글쓰다가 딴짓하다가 ㅜㅜㅜㅜㅜㅜ 아놔 날샜다 ㅇ,-<

 

사실은<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어제 새벽에 지방에 내려갔다 오늘 올라와서 또한 다른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와 만나 놀다 들어와서 저녁에 잤더니 잠이 안 와. 영화봤다 임상수의 <하녀> 이건 뭐... 어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건지...... 관객이 왜케 많이 드는지 모르겠던데. 나는 이 영화가 별로거나 이해 못 했거나 둘 중 하나다. 뭐 이래놓고 나중에 또 취소하려고 이래-_- 몰라 보는 내내, 이 영화의 어디가 김기영인가????를 생각했다 아니 대결이랄까 임상수니까 김기영 영화와의 대결을 꿈꾸며 봤는데 내가 너무 오버한 거임???? 못 찾은 거임???? 모르겠어 전혀.... 이게 뭥미...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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