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인간다움을 지키...
- 뎡야핑
- 01/24
-
- 10월 7일의 진실
- 뎡야핑
- 2023
-
- 슬램덩크 단행본 비교 : 오리지널판, ...
- 뎡야핑
- 2023
-
- AI 기계번역을 통한 비용 절감? 남의 ...
- 뎡야핑
- 2023
-
- 유튜브 4년 차, 구독자 3800명 유튜버...
- 뎡야핑
- 2023
본녀는 최근 오사카에 놀러갔다 왔다. 매우 즐거웠던 와중에 일본 공산당에 대해 조금 듣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공산주의 운동사에 대해 일천하기도 하지만 나름 일빠(*일본 빠슌이)로 불리는 데 일본 왜케 모르냐고 마구 천시당해온 걸 생각하니 흑흑...이 아니고 나는 내가 왜 60년대나 70년대 영화와 만화를 좋아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그러다보면 맞아 40년대도 50년대도 80년대도 좋아하는 게 잔뜩 -ㅁ- 아 아무튼;;
그리고 옛날부터 일본 사회운동에는 테러리즘 전통이 있는데 한국은 그건 없고 분신하는 전통이...ㅜㅡ 있는 걸까 궁금했다. 예전에 이주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분신하는 걸 도저히 이해 못 한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이런 문화적 차이도 흥미롭고.. 그리고 일본 활동가들은 그 극렬했던 공산주의 운동의 후세대로써 공산주의에 대해 엄청난 염증을 느끼고 있는데 이런 점도 매우 흥미롭다.
여튼 다음 주부터 약간 한가해지지 않을까 싶다. 심적으로 부담되던 일을 오늘-늦어도 내일 마무리하니까!!! 그럼 당장 공산당 관련해서 이것저것... 근데 벌써 막 찾아보고 있음 -ㅁ- 지 집어쳐 링크만 걸어놓쟈 ㅇㅇ
첫 번째 갈래는 1970년 3월 9명의 적군파가 요도호라는 도쿄발 후쿠오카 행 비행기를 납치해 북한 평양으로 간 그룹이다. 이들은 흔히 요도호 적군파라 불린다. 9명 중 4명은 사망(이중 2명은 사망설)했고, 4명은 북한에 거주하고 있으며, 1명은 일본에서 체포되어 형기 종료 후 현재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다.
두 번째 갈래는 시게노부 후사코(重信房子)라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다수가 합법적으로 팔레스타인 등으로 들어가 그곳 게릴라들과 테러조직을 결성해 1970년대에 세계 곳곳에서 테러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일본적군파라 부른다. 이들 중 7명은 여전히 국제 수배 중이며, 최고 지도자였던 시게노부 후사코를 비롯한 복수의 적군파는 현재 복역중이다. 최근 옥중에서 시게노부는 적군파의 해산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새로운 투쟁을 선언했다.
세 번째 갈래는 일본 내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산악 훈련을 하는 그룹이다. 이들은 내부 숙청으로 12명의 동지를 '총괄'이라는 이름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이를 연합적군이라 한다.
그러나 와카미야는 이들 세 가지 그룹과는 달리 '현장'을 고집했다. 현장 고수가 그의 적극적인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우연한 결과였는지 분명하지는 않다. 다만 적군파가 위의 세 가지 줄기로 자기변신을 꾀할 때, 와카미야가 감옥에 갇혀 있었다는 점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하다.
와카미야가 택한 곳은 일본 최대의 빈민가인 오사카의 가마가사키(釜ヶ崎)였다. (--> 나중에 오사카 가면 가보려고;;;)
아 근데 기사 끝까지 읽어보니 이 사람 인생 왜 이래...ㅜㅜㅜㅜ 너무 불쌍하다 -ㅁ- ㅜㅜㅜㅜㅜㅜㅜㅜ<
우와 잠깐 정신 차려야지 -ㅁ- 권혁태씨가 쓴 글 재밌어서 막 다른 글 읽고 있음 -ㅁ- 잘 쓴다...;;;; 일단 링크를 모아놓고 끝내자ㅜㅡ
아래 글은 마음에는 안 드는데...-_- 근데 파 이름을 외우기 위해..< 그렇지 않아도 아래 인용한 이유로 일본 활동가들이 공산주의에 개염증을 느끼는 거임 ㅇㅇ
[연재] 3. 전공투에서 오타쿠로, 혹은 이상에서 허구로
셋째, ‘자기부정’의 선명성 경쟁은 신좌익 운동 당파 간의 대립을 격화시켰다. 초기에는 국가권력을 상징하는 기동대(일본의 전투경찰)와 싸우기 위해 헬멧을 쓰고 각목을 들었던 신좌익 학생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들과 대립하는 상대 파벌을 향해 무기를 휘두르게 되었다. 특히 ‘폭력적 당파투쟁을 통한 타당파 해체와 세력확대’를 신노선으로 내세운 가쿠마루革マル파가 다른 당파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킨다는 명목 하에, 다른 신좌익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주카쿠中核파는 조직을 군대식으로 정비하고 가쿠마루파를 상대로 폭력적인 보복을 개시했다. 주카쿠파와 가쿠마루파는 상대 당파의 괴멸을 목적으로 한 전쟁 상황에 돌입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악순환에 빠졌다. 이러한 신좌익 내부의 폭력 투쟁을 ‘우치게바内ゲバ’라고 하는데, 1970년대에 특히 격렬하게 진행돼 가쿠마루파는 주카쿠파의 지도자를 암살하기까지 했다. 우치게바로 발생한 사망자는 1백 명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연합적군 사건과 함께 일본 신좌익 운동의 몰락을 가져온 큰 원인이다.
일본혁명적공산주의자동맹 http://www.zenshin.org/blog/index.html 한국어 웹페이지도 있어서 인상적 http://www.zenshin.org/korean/2009/10/post.html 아직 아무것도 못 봤긔 ㄱ-;;
엑... 실수로 막 엑스했다 관둬 어차피 검색한 거니까 나중에 다시~~~~ 책이나 영화 좀 추천해 주세여~ 와카마츠 코지는 이미 다운받고 있...<
아 이 책을 볼까 고민 중이댜 일본공산주의 운동과 천황제
어제 아이브 시즌 그리팅(시그) 왔당 | 2023/01/04 |
정규 교육 끝나고 일하면 안 되냐고 왜 안 되냐고 | 2022/11/08 |
3월의 황당뉴스: CIA, 미국 정부의 민간인 살해를 폭로한 위키리크스 설립... | 2022/04/22 |
인공지능 로봇 꿈 | 2022/01/13 |
비대면 데이트의 순기능 | 2021/04/08 |
댓글 목록
무연
관리 메뉴
본문
아, 위와 같은 이유로 그런 질문을(^-^). 정혜선 씨 책에 관해서는 패북에 남겼어요. 그러니 위의 글에 관해서는 뎡야님이 인용해 놓은 글과 관련해서만 남길게요.권혁태 선생이 [프레시안]에 연재한 글의 대부분은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 일본 트라우마의 비밀을 푸는 사회심리 코드](교양인, 2010)에서 (다른 글과 함께) 읽어볼 수 있으니, 이 책을 구입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책입니다. 제 생각에는 정혜선 씨 책을 읽기 전에 권혁태 선생 책으로 일본 현대사에 관한 독서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읽으면 좋을 것 같은데, 전후 일본의 좌파 (학생) 운동과 천황제에 관한 글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천 선생이 연재 글에서 언급한 오사와 마사치大澤真幸의 책은 국내에 3권이 번역되어 있는데, 모두 안천 선생이 자신의 글에서 언급한 책들은 아니에요. 다만, [전후 일본의 사상공간](어문학사, 2010)은 안천 선생의 글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만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니 여유가 생긴다면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아, 그리고 안천 선생의 글 후반부에 언급되어 있는 오에 겐자부로의 [만엔원년의 풋볼(웅진지식하우스, 2007)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1973년의 핀볼](문학사상사, 2007)은 모두 번역이 되어 있고, 또한 가라타니 고진의 [역사와 반복](도서출판 b, 2008)에서 이 두 소설에 관한 흥미로운 비평을 접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가라타니는 하스미 시게히코와의 대담에서 오에의 [만엔 원년의 풋볼]을 두고 "[만엔원년의 풋볼]에 드러나 있는 오에의 상상력이 전공투 운동보다도 더 우위에 있는 것 같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이 말에 맞추어 하스미는 "그것은 1968년 5월이, 그것을 예감하게 만든 장-뤽 고다르 한 사람에게 졌다는 말과 마찬가지"라고 말 한 적이 있습니다(여기서 하스미가 염두에 둔 고다르의 영화는 [주말]과 [중국여인]입니다. 그리고 하스미도 오에의 소설을 무척 높게 평가해서 80년대에는 오에에 관한 비평집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이 둘의 발언을 여러모로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뎡야님에게 덧글을 남기다 불현듯 생각이 나서 그냥 여담으로 함께 남깁니다(^-^).
부가 정보
앙겔부처
관리 메뉴
본문
어머어머어머어머 [만엔원년의 풋볼] 너무 보고 싶네요 별 흥미없이 검색했는데..!!!! 고마워욤 권혁태 씨 글은 읽기 참 좋았지만 원래 신문 연재글이 책으로 나오면 별로 안 읽는 타입이지만(나) 특별히 무연의 추천이 있으니 보겠습니당. 일단 한국어로 된 걸 다 보고 일어로 된 걸 찾아 읽으려구욘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