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 등록일
    2013/01/21 05:15
  • 수정일
    2013/01/21 05:15
  • 분류
    마우스일기
옛날엔 목소리가 이렇지 않았다. 철인28호같은 노랠 녹음해서 들을 때마다 내 귀에 들리는 것보다 훨씬 낮은 톤에 깜짝 놀랐었는데 비염때문인가? 그럴 수도 있나? 언제부턴지도 모르게 내 목소리가 목소리가 아니고 콧소리가 됐다ㅡㅡ ㅋㅋ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언니의 삐삐 시그널.. 그걸 뭐라고 불렀더라? 첨에 나오는 인삿말이나 노래같은 거. 아마 그걸 자주 안 바꿨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바꿔주겠다고 했다. 어쩜 선뜻 비번을 알려준 건지, 집에서 수십번을 녹음했는데 bgm으로 내가 뭘 골랐는지는 기억이 안 나고 멘트도 앞부분만 기억난다. 안녕하세요? 지현이 언니 삐삐에요. 블라블라.. 그때까지는 확실히 목소리가 콧소리가 아니었다. 여튼 언니는 내가 음악을 녹음해줄 줄 알았는데 멘트가 들어갈 줄 몰랐다고 나중에 말했다. 비번을 안 덕에 오랫동안 몰래 메세를 확인했던 기억이 있다. 나가 미친년이랑께. 왕스토커...ㅡㅡ 한 번 하면 하고만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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