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액츄얼리

ㅠ_ㅜ_ㅠ_ㅜ_ ㅠ_ㅜ_ㅠ_ㅜ_ㅠ_ㅜ_ㅠ_ㅜ_ㅠ

 

에휴 보고 미친 듯이 울었네...

-_-

 

크리스마스 영환 줄도 몰르고 예전에 티비에서 위에 저 장면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봤다.

아마 크리스마스에 봤다면 화면을 때려 부셨을 거야... 이봐,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이 충만하나? 장난하냐? 복학생 맛 좀 볼래?

 

나는 그냥 쌍큼한 연애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눈 버렸지만, 저 사랑고백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다. 와, 정말 저 남자만 뽑아서 단편영화를 만들지. 그럼 대략 실패할텐데-_-;; 이상한 이야기에 둘러 싸여서 빛났을까? 아니아니 그럴리가 오히려 이상한 얘기들이랑 싸잡혀서 욕먹기 좋은데 아아 몰라 너무 슬퍼.. 다만 마지막에 셋이 나오는 건 짜증난다-_-^ 이봐, 이봐 당신 왜 이렇게 잔인해? 저 남자가 부부 옆에서 웃으면서 주변인이 되어야겠어? 이봐, 당신 그런 사랑 해 본 적 없지? 이거 왜 이래 나도 없어-_-

 

휴 그랜트가 영국 수상으로 나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비서의 비서의 비서 쯤 되는 여자에게 찝쩍거리는 미국 대통령 빌리밥손튼-_-을 한 방 먹이려고 영국까지 온 대통령을 엿먹이는데, 우와~~~~>_< 당신들 미쳤지>_<

 

그렇잖아도 지금 읽는 <이라크, 빌려온 항아리>에서 지젝이 짧게 얘기했는데. 프랑스와 영국이 계속 주도권을 잡고 싶어하고(아니다 책에서는 독일이었나-_-a) 미국식의 세계화가 어느 정도 이 구강대국들을 끌어내려 파워면에서 하향평준화시키고 있어 암튼 세계화가 되고 있다는-_-; 이 책 진짜 재미있음-ㅅ-)d

 

그게 아주 여실히 보였다. 갑자기 영국의 애국자들은 총출동했더구만 헐;;;;

지젝 책에 내가 생각하면서 말로 할 때는 버버버 거리던 걸 정확히 표현해 줬는데,

그러고보니 그건 책 다 읽구..-_-;

 

뭐 올드 로큰롤 스타는 재미있을락말락 위험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마지막에 자기의 뚱뚱하고 추한 매니저가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깨닫는다. 대단해, 이렇게 캐릭터를 망치다니!

 

포르투갈에서 청혼하러 가는 남자(이름이 모지-_-)를 사람들이 쫓아가는 건 좋았다. 아유 귀여워>_< 마치 <대부1>에서 마이클 결혼식날 쫓아가던 동네사람들을 다시 보는 듯한 므흣한 기분.

 

저 장면, 너무 슬프지 않나? 뒷통수는 슈팅 라이크 베컴에서 베컴소녀를 축구계로 이끄신 훌륭하신 누님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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