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데뷔

  • 등록일
    2005/03/18 09:02
  • 수정일
    2005/03/18 09:02
  • 분류
    마우스일기

 

 

드디어 내일 데뷔!! 내일 세 시란다. 나는 내일 평화연대에서 모여 평화난장에 가는데...

그 시각에 최홍만이 붙는 거야! 왜 다음 주가 아니고, 왜!! 왜애애애애애

 

박옹이 군대에서 본 바로는 씨름 선수가 제일 잘 싸운단다. 여러 종목의 운동선수들이 있었는데 씨름 선수가 짱이라고. 나의 좁은 소견으로 확실히 씨름 선수라면 기초체력이 끝내주고

허리 힘이 좋으며 의외로 재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타 격투기 선수들에 비하면 매우

느린 편이고, 아케보노의 예에서 본 바 방어가 전혀 안 되니 아무리 체력은 체격이라도

계속되는 공격에 몸이 견뎌주질 못 하므로, 씨름 선수들은 역부족일 듯...

 

레미 본야스키랑 아케보노 하는 거 보고 정말 화났었지...-_-;; 레미 본야스키도 190에 몇 킬로더라.. 암튼 그렇게 날씬해 보이는데 무거운 사람이더라고. 아유 날라다녀 나빠나빠

불쌍한 아케보노...ㅠ_ㅜ 그렇게 맞고 멀쩡하면 그건 고기덩어리지... 해설가가 아케보노는

돈도 무지하게 많고 명예도 정점에 다다랐으나 도전정신으로 케이원에 나와서 연패행진에

굴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고 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_-;

 

아케보노라면 그 때도 한 번 보여줬지만 코너에 몰아넣고 마구 때려야 한다. 다리가 너무 얇아 ㅠ_ㅜ 안 돼애!!! 날씬한 야구 선수들도 허벅지가 무지하게 두꺼운데. 어떻게 허벅지만 두꺼울까? 180에 71킬로인 김민재 선수 아잉 멋있어>_<

 

-_-;; 다리를 안 맞아야 하는데 전혀 못 피하고 목도 없는 것 같은데 잘 맞고..-_-;;;; 앗

 

아침에 최홍만 연습하는 거랑 인터뷰를 보았는데 너무 느리다... 팔다리가 길고 키가 크지만

저러한 스피드에 누가 맞겠는가?!! 그 뒤로 기량이 향상되었길 바랄 뿐..

 

격투기는 스피드가 짱!! 짱!! 짜아아아아앙

무사시도 그래서 좋더라고요.

 

리그 이름을 못 외워서 그렇지 글구 티비에서 케이원이 젤 많이 나와서 그렇지 한국에서도

외국의 많은 리그를 보여준다. UFC 초기에는 룰도 없이 체급도 없이 개싸움했었다는데

그런 것도 좀 보여줬으면...=_= 지난 번엔 북유럽 어디 잘 사는 나라의 글러브없는 매치를

보았는데 글러브없는 대신 주먹을 못 쓰고 손바닥으로 때린다. 그 사람들은 되게 느렸다.

근데 팔씨름세계챔피언이 나왔는데 그 사람이 귓방망이 한 대 때리니까 날라가더라... 크헉..

멋..멋있다+_+

 

돈이 걸린 거대한 시장. 왜 시장일까?

최홍만은 쇼맨십이 끝내주더라. 나는 누가 나 쳐다보는 거 되게 싫은데=_= 뭐 나는 스타가 아니니까

 

아까 최홍만의 느린 스피드를 보고 참지 못하고 오랜만에 일어나서 주먹을 날리고 발차기를 했다. 아유 나도 너무 느려졌어... 살이 빠지면 두려운 게 힘이 빠지잖아? 그렇다고 내가 뭐 선수냐? 그래도... 팔굽혀펴기를 열심히 해서 힘을 유지+향상하며 살을 빼면 어떨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다리 찢기.. 다리만 찢어지면 환상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데=_=

 

그러나 초딩 때 태권도 배우면서 끝내 다리 못 찢은 것은 모두다 나의 탓이 아니던가??!!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요가를 열심히 해서 다리를 찢어 버리고 말겠다!!! 그 다음에 3단 발차기와 이소룡 발차기, 하이킥 등을 연마하겠다. 아까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네-_-;;;

 

매일매일 달리기도 하고 싶고... 아으-_-;;; 저런 것만 보면 흥분되어서 주체 못 하겠다-_-

나는 맞는 걸 굉장히 두려워하지만 실제 스포츠라면 하나도 안 두렵다. 나는 인파이터... 그렇다고 내가 스파링 해본 경험은 4번 정도?? 그 때 그 흥분을 못 잊겠다-ㅁ-;;;

 

암튼 좌석도 비싸고 내 평생 구경갈 일은 없고 집에서 편안히 중계를 계속 볼 건데 아잉..

요새는 판크라스를 도통 못 본 듯. 이런 빅 리그들 말고 가끔 무에타이같은 것도 보여주고

빅리그에서 인기 없는 가벼운 선수들 경기도 운 좋으면 볼 수 있는데 헤비급 선수만한

파워가 없어서 인기가 없는 듯. 보통은 기술보다는 파워가 좋은가?? 나는 기술>_<

 

현란한 발차기를 선보이고 싶어~~ 왜 이소룡 싸부님 발차기는 아무도 안 하는 거얏??

내가 할께!!! 나도 시켜죠!!! 나랑도 싸워죠...

 

나도 서른 살이 되면 다 집어치우고 격투기를 해서 부자가 되는 거야... 아 나으 로망

 

아아아아아아아아

오늘은 싸이클을 했지.. 내일부턴 달리기~~

근데 꼭 이럴 때만 몸이 근질근질하고 다음날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흙

오늘도 요가하려고 일어났는데 모하는 짓이다냐.. 이 긴 글은 또 모여-_-

 

아 맞다 최홍만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근데 키가 너무 크니까 얼굴 잘 안 맞겠으며 무엇보다 고난위 기술인 하이킥은 전혀!! 전혀 안 맞을 것 아니여!!!

그러나 너무 느리다고. 나라도 내 키가 180이라면 최홍만의 무릎킥에 절대 안 맞는다. 지금 내 키로는 맞겠지만-_-;; 여튼 나는 최홍만의 성공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점치는데

 

이런 뉴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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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서울대회 사무국은 19일 열리는 서울대회에 슈퍼파이트 경기로 키 225㎝에 몸무게 142㎏인 몬타나 실바(브라질) 대 209cm에 130kg인 세미 슐츠(네덜란드)의 대결이 추가됐다고 17일 밝혔다.

218㎝에 160㎏의 최홍만과 일본 스모 요코즈나를 지낸 203㎝에 220㎏의 거구 아케보노가 출전예정인 이번 대회는 이로써 K-1의 내로라하는 거인들이 총출동한 거인잔치가 됐다.

'아마존의 괴물'이라고 불리는 실바는 K-1에서 2승3패를 기록 중으로 프로레슬링경기에도 나간 바 있다.

긴 다리를 이용한 시원한 킥이 일품인 슐츠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을 2연패한 레미 본야스키와 '일본의 희망' 무사시를 꺾은 경험이 있는 강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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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레미본야스키를 꺾었었따고!!! 저렇게 큰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동선이 길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느릴 수밖에 없는 키다리가!!!

오오... 그렇다면 최홍만도??!! 그런 생각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거였다-_-

 

아아 신나신나 돈따위 아무렇든지 말든지 아아아아 너무 재미있어 간츠를 보는 기분이야아아아

아앙 ㅠ_ㅜ 나 왜케 폭력적이얌... 케이원을 좋아해서가 아니고 진짜로 폭력적이라서 좋아하는 거 맞암.. 글애도 느므 좋은 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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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에 덧붙이고 있음

어제 재방 봤다 최홍만 너무 거만해서 꼴도 보기 싫다 게다가 나의 아케보노를 마구 때렸어ㅠ_ㅜ

카오클라이... 아잉 거인 싫어 싫어~~~ 싫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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