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데이 보이(축생일)

나사를 찾아서

철길 위에 올려놓으면

땡크를 실은 기차가 밟고 지나가 납작한 자석이 되지요

땡크를 구경하는 얘는

그냥 재미있기만 하다구

호오 자석이 되었구만

마을에 애들도 없고 1951년 얘는 혼자 전쟁놀이를 하며 논다. 따다다다다다, 쉬잉 펑!!

집에 와 보니 왠 소포가?

앗 아빠다

아빠의 개목걸이..(-_-? 맞나??) 쉬잉 이것도 신기하기만 하다구

목에 걸어도 보고... 죽은 아빠의 이름표를 목에 건 아들

자석으로 쟤가 만든 놀라운 병기들

놀라운 병기들2 & 한국가족사의 단면적

놀다 지쳐 잠이 듭니다.

 

 

요즘에는 3D로 이렇게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유행인 건지? 질감이 촉촉했다.

그냥, 나는 1951년의 이 어린이의 혼자 놀기가 그렇게 와닿지 않는데

지금도 이럴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역시... 내게 6.25의 아픔은 나 모를 일이지만

전쟁은 혼자 노는 어린이는 언제나 현재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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