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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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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美 경제블록 창설

[한겨레] 아랍-남미 34개국 브라질서 오늘 첫 정상회담


미국 의식 일부국가 정상 불참의사 통보

 

거대한 ‘자원 대륙’인 중남미와 중동의 34개국이 10~11일 브라질에서 사상 첫 정상회담을 연다. 두 지역의 경제협력이 주된 의제이지만, 서방 언론들은 두 ‘반미 블록’의 정치협력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에 대항할 아랍-중남미 경제블록”을 주창하며 2년여 이번 회담 성사에 공을 들여왔다. 회담의 의제 역시 지하자원이 풍부한 두 대륙이 그동안 미미했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이집트의 중남미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1% 수준이고, 브라질의 중동 수출규모는 연간 4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브라질 국영 <아젠시아통신>은 9일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따, 이번 회담에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걸프협력회의(GCC)가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탈미-독자노선의 중남미와 반미 정서가 강한 아랍권의 첫 만남을 바라보는 미국의 심기는 불편하다. 미국이 지난 3월 참관자 자격의 회담 참가를 요청한 것도, 이번 회담에서 이라크나 팔레스타인 문제 등 민감한 국제 현안에 대해 두 지역의 ‘한목소리’를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프린스턴대 중동전문가 아마니 야말은 <에이피통신>에 “두 지역이 서방에 의해 개발됐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국제사회에서의 주도권을 다시 설정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중동분석가 타리크 요제프는 “중남미(의 독자노선)는 아랍권이 본받을 훌륭한 사례”라고 평했다.

 

브라질 외교부 관계자는 회담 마지막날 발표될 공동성명에 대해 “경제협력과 빈곤퇴치 등 사회적 의제가 초점”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어려운 정치 현안들을 비켜가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요 브라질 언론들은 팔레스타인 정착촌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공동성명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며, “주목할 만한 정치적 선언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이 명실상부한 정상회담이 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는 8일 브라질을 제외한 33개 초청국 가운데, 지금까지 국가 정상이 참석 의사를 밝힌 곳은 열여섯 나라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정상이 참석하지 못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미국과 정치적으로 밀접한 곳이다. 이는 이번 회담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가를 요청했다 거부당한 미국의 ‘보이지 않는 압력’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아랍권 초청국 22곳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은 정상 대신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며, 중남미 11곳 중에서는 에콰도르, 수리남, 콜롬비아 등이 정상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브라질 정부 관계자는 “(초청국에 대해) 미국 정부가 개입한 흔적은 없다”면서도, “회담에서 미국 및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 것을 우려해 무언의 압력이 가해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한국 일보] 반미성향이 강한 중남미와 아랍국가들 간 정상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10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막됐다.

미국은 이 회의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성토장이 될 것을 우려,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겠다고 비공식 요청했으나 주최국 브라질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2003년 중동순방에 나섰던 남미 좌파의 좌장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회의에는 중남미 12개국과 아랍권 22개국 정상 또는 대표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친미성향이 강한 이집트, 사우디 아라비아 등은 정상들이 참석하지 않고 대표만을 파견해 반쪽 정상회담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정상회의에서는 중동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견제가 핵심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공식적으로는 경제교류가 거의 없던 두 지역 간 경제블록화 구축이 목표이지만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동맹이 심도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로이터 통신은 “중남미는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반면 중동국들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 중동정책을 견제하기 위해 정치협력을 요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9일 열린 양측 장관 회의에서 나온 성명도 이를 시사하고 있다. 이 성명은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하고 타국에 의해 영토가 침탈됐을 경우 국민들은 이에 저항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리를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이어서 헤즈볼라와 같은 무장세력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게 미국 의 우려섞인 시각이다.

경제교류 분야에서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와 걸프협력회의(GCC) 간 자유무역지대 창설이 주 의제다. 브라질 외교관계자는 “원유수출로 막대한 자본을 축적한 GCC 국가들이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관광 분야 등에 대한 외국 자본의 투자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경우 지난해 아랍권과의 통상 규모는 81억 달러로 3년 내 15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리아 연방대학 국제관계학과 아르제미로 프로코피오 교수는 “미국과 유럽이 문화적으로 공존관계에 있는 것과는 달리 중남미와 아랍권은 지금까지 서로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새로운 문명과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도 이번 회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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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별 성과없이 끝난다면 도대체 반미의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이스라엘이 하겠다고 한 정착촌 철수 요구도 못 할 정도면 도대체 모여서 뭐하는 건지...

궁금하다는 것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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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리크야에서 두 소년이 살해당하다

2005년 5월 4일 이른 아침에 15세의 자말 자베르는 베이트 리크야에서 순교하였다.


고립장벽 반대 캠페인The Anti-Apartheid Wall Campaign은 오늘 베이트 리크야에서 고립 장벽에 대항하다 점령군에 살해당한 두 순교자 소년의 죽음을 애도한다. 마을에선 장벽이 무너질 때까지 그들의 저항활동이 계속될 것이라 맹세하였다.

 

15세의 자말 자베르Jamal Jaber와 14세의 우다이 모피드Uday Mofeed는 단지 10m때문에 차가운 피로 죽었다.

 

두 순교자는 앰뷸런스로 후송되었으나 라말라의 주요 입구인 콸란디야Qalandiya의 점령 검문소에서 너무나 오랜 시간 검문당해 라말라의 병원으로 가는 길이 지연되었다. 앰뷸런스가 병원에 가도록 허가받은 때에, 두 소년은 출혈로 죽고 말았다.

 

오늘(5월4일) 초저녁에 청소년 무리들이 고립장벽 건설을 위해 마을의 땅을 파괴하는 점령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였다. 점령에 대한 시위와 대치는 최근 베이트 리크야에서는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한 무리의 시위자들이 점령군의 사격에 1 킬로미터를 쫓겼다. 마을 주민들은 거리를 메우고 그들을 보호하려 하였으나 점령군은 계속 추격하며 사격을 멈추지 않았다. 자말은 총알이 가슴을 통과하였고 우다이는 허벅지 윗부분을 맞아 동맥이 절단되었다.

 

두 소년의 죽음은 라말라 서부지역에서 고립장벽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총 6명이 살해당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많은 비뚜Biddu와 베이트 이쟈Beit Ijza의 고립장벽에 저항하는 대중적 활동가들이 점령군에 저격당했다.

 

고립장벽이 마을로 확장됨에 따라 최근 몇 주간 이 지역에서의 점령군의 폭압은 증가하고 있다. 단 두 주 동안 36명 남짓한 마을주민들은 고무탄과 최루탄, 총탄에 부상당했다. 그러나 폭압은 마을의 저항자들을 억누르지 못 했다. 베이트 리크야에 발맞춰 어디(마을 이름 안 보임)와 사파Saffa의 주민들은 수백명이 매일 시위와 행진으로 고립장벽에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자말과 우다이와 같은 어린 소년들은 고립장벽과 주민들의 땅과 미래를 훔치는 게토화에 대한 반대 운동의 최전방에서 활동한다. 아부 이야드Abu Iyad라는 한 순교자의 친척은 이것은 이스라엘의 점령이며 우리가 그들로부터 원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우리 땅을 훔칠 수 있고, 우리의 아이들을 죽일 수 있지만,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머무를 것이다. 이곳은 우리 땅이다. 그들은 우리가 떠나길 원하지만 미래는 우리의 것이며 떠나는 자는 점령군이 될 것이다.”

 

베이트 리크야는 8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곳으로 고립장벽의 건설을 위한 불도저에 의해 이미 상당 부분을 파괴당했다. 최근까지 올리브 과수원이었던 곳이 지금은 모조리 파괴되어 텅 비었다. 가장 비옥한 2,350 더넘dunum(단위)의 농장 역시 그렇게 될 것이다.

 

장벽은 베이트 리크야를 따라 9 킬로미터 가량 뻗어 있으며 서쪽에서 처음 돌출하고, 북쪽에서, 마지막으로 동쪽에 돌출되었고 그렇게 삼 면으로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또 장벽이 뻗을 곳은 이슬람의 두 역사적 성지인 Khirbat Ganayem과 Khirbat Bakr의 주요부분을 파괴할 것이다.

 

베이트 리크야에 대한 최근의 게토화는 이스라엘의 재산 몰수, 식민지화, 추방 정책의 완성이다. 1948년 마을은 2000 더넘의 땅을 몰수당했고 1967년에는 1000 더넘을 상회하는 땅을 메보 호론Mevo Horon 점령촌 근처의 점령촌 건설을 위해 이스라엘에 합병당하였다.

 


저항은 베이트 리크야의 일상이다

 


마을의 소년들은 고립장벽 저항 운동의 중심이다

 


총알은 자말의 몸을 통과하였다

 


14세의 우다이 다리의 상처 X-레이. 앰뷸런스가 검문소에서 장시간 검문당하지 않았다면 우다이는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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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ammunition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요. 알고 계신 분은 가르쳐 주세요.
raputer@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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