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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언니가 직장동료들에게 내 동생은 특이하다고 머리를 물로만 감는다고 했더니 밥먹던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들고 "에???"하고 깜짝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물의 세정력이 70%란 말을 들어서 그 말을 언니한테 했는데 언니도 그 얘길 했더니 "그럼 30%는?"이란 반응을 보였댄다.(언니의 나에대한 첫반응과 동일=ㅂ=) 한 과학 선생은 요즘 물은 옛날 물이랑 달라서 세정력이 더 약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한다.
오늘 내가 밥을 지은 기념으로 쌀뜨물을 받아서 머리를 감는다니까 언니가 쌍수들고 환영했다. 그래 그거라도 좀 해라... 비누도 물에 녹으면 알아서 정화능력이 있대. 비누로 좀 감아라. 너때매 다같이 웃었다. 하하하;;;;;;;;;;;;;;;
자연미인을 찬양하는 법이나 배우고 오라굿!!!
쌀뜨물로 씻으니 좀 깨끗한가? 모르겠다. 오늘은 엄청 씻기 싫어서 엄청 고민했다. 오늘 안 씻으면 내일 냄새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씻었다ㅠㅜ
하지만 일일일일 매일 씻으면 결코 냄새나지 않는다. 내가 머리 속에 손을 넣어서 쓱쓱 때밀듯 밀어 맡아본 결과이다. 희미하게 나지만, 누가 내 머리통 쓱쓱 밀어서 냄새 맡을 셈??
신승원은 머리가 짧아서 겉보기에 암치도 않은데, 오늘 난 샴푸로 한 번 감을까? 가려워. 그랬다-ㅁ- 그건 한 손으로는 샤워기를 잡고있고 한 손으로만 머리를 대충 문지르기 때문 아닌가!!! 나는 대야에다 물받아놓고 손끝으로 꼭꼭 누르고 손마디로도 누르며 깨끗이 씻어내는 것을... 대야도 없는 가난쟁이ㅜㅡ
머리를 나도 자를까 했지만, 길고 안 감은 머리를 실험 중이므로 그냥 기르기로 했다. 아놔... 며칠 뒤 미장원 가면 장만옥 언니한테 머리를 자를텐데, 그 때는 비누로 감고 가야지. 장만옥 언니 알랍>ㅅ<(내 블로그에서 장만옥으로 검색하면 자세한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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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베란다 원예 | 2021/07/18 |
ㅋ
머리를 아침밤으로 감으려 했는데 안 말리고 자면 머리에 더 안 좋다고 아침에만 감으라는 권유를 받고 그러고 있다.
접때는 밤에 감고 아침에 안 감고 나왔더니 냄새가 많이 났다.
물로 감고 처음 만난 신승원이 "너는 그만둬라" 그랬었다. 기름지고 냄새난다고... 얘도 물로 감고 있다. 얘는 비듬이 머리 틈새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나는 비듬은 안 보인다.
맨날 둘이 만나서 머리냄새를 맡고 있다. 그간 "물로 감아도 머리냄새가 안 나요"라는 말은 거짓말임을 알아냈다. 머리카락에서 냄새는 안 나는데 두피에선 확실히 냄새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머리 안 감았을 때의 추악한 냄새는 아니고 그냥 냄새. 냄새한테 민감한 나라도 괜찮다고 느낄 정도. 암튼 나긴 난다. 다만 누가 두피에 코를 박고 냄새 맡겠는가?
3일째 되는 날 아침 내가 아직 자는 줄 알고 날 깨우러 오신 어머니가 "XX이 머리 감았니?"하고 화들짝 놀라셨다. 안 감았는데...=ㅁ= 기름진 머리가 사자처럼 우거지니 머리 감은 듯 보인다. 하하 쑥스러웠다;;
두피 부분에서 끈쩍거리던 기름이 머리카락 끝부분마저 잠식했다. 이젠 어딜 만져도 기름..
하지만 아주 재미있는 게 머리가 고체가 되고 말았다는 거다. 머리는 원래 고체다만 마치 젤을 바른 듯이 머리를 매만지면 스타일이 완성된다. 고체보형기? 그런 비슷한 것처럼 구부릴 수 있다.
하지만 예뻐 보이진 않다는 거~~
하지만 예뻐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원래 예뻤다는 소리도 들었다(방긋:D) 하지만 모두 어두운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거~~
어제는 언니가 샴푸를 잔뜩 사왔다. 언니와 미처 물로 감는다는 얘기할 틈이 없어서ㅜㅡ 박명수처럼 방긋 웃으며 레몬그라스 너무 싸게 팔고 미친듯이 없어져서 두 세트(한 세트에 3개)나 샀다는 언니에게 나는 샴푸를 쓰지 않는다고 했더니 머리가 기름지다고 비난했다=ㅁ=;;;; 사촌동생 결혼식 때도 안 감고 갈 거냐고 그래서 그 때는 비누와 식초를 사용하기로ㅠㅜㅠㅜㅠㅜㅠㅜ
솔직히 안감은 듯 보이는 머리는 외관상 예쁘진 않다. 신승원은 별로 티나지 않는다고 했고, 대체로 만나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도 같다. 본인만 신경쓰는 것이다. 하지만 추하게 하고 다니면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므로 일부러 예쁘게 입고 다닌다는 거~~ 그거때매 오늘 지각했잖아 칙쇼!!!!!!
양치질은 정말 습관이란 게 무서운 거라서... 아무 생각없이 치약을 짜고 있는 나를 종종 발견. 끄악 그러지만 어차피 치약은 아주 가끔씩 사용할 생각이었다. 미백을 위해:D
처음엔 음식물 맛이 입에 남아 좀 찝찝했는데 허허.. 이 안 닦고 삼박 사일도 사는 나인 것을 뭐가 찝찝하겠는가 벌써 적응했다.
세수는 오랫동안 비누를 사용 안 하다가 여름에는 너무 기름져서 종종 썼는데, 요즘 머리도 물로만 감고 치약도 안 쓰니까 입 밑에 여드름이ㅜㅡ
이렇게 겉ㅇ ㅔ 쓰는 걸 바꾸면 체질이 바뀌어서 지성미인에서 보통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채식을 하면 지성이 사라지나? 아시는 분 답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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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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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머리를 아침밥으로 감으려"로 보고 놀랬삼.물로 머리 감고 살짝 말린 후 자전거 타면, 아주 개성있는 스타일이 연출되더군요. :) 여러 모로 간편한데 플러스 효과까정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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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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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 만난 사람들...ㅎㅎㅎ 아 너무 웃겨요.부가 정보
f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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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게 하고 다니면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므로'에 완전 공감~~^^;;;;;부가 정보
f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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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요......늘 생각해온건데요....뎡야님 미술적 취향 정말 독특해요~~~용감하구...터프...하달까???...칭찬이예요~~^-^부가 정보
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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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문단 XX 뭐냐? 얼간..부가 정보
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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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자연미인에게 무례한 셰끼야 개셰끼야지각생/ 아주 개성=ㅂ=;;; 아주 개성있는 모습은 싫어요; 푸하하;
스캔플/ 자연미인은 음지에서 피어나는 법...
피오나/ 그쵸! 접때 가난에 대해서도 공감하시고... 미술적 취향에도 공감?! 히히 저도 그 생각했어요, 참 무식하고 막가파구나 하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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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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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추하게 하고 다니면 대번 술취하고 싶던데. 암 생각 안나게.부가 정보
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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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것도 싫어하는 마음인 거죠? 미추 중에 추를 거절하는 우리네 마음씀씀이...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