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씨네필을 향한 정열의 폭주열차 * 비고 : 시끄럼

43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2/27
    러브 액츄얼리(3)
    뎡야핑
  2. 2005/02/01
    '그때 그사람들' 평론가 4인의 평(4)
    뎡야핑
  3. 2005/01/26
    즐거운 인생(5)
    뎡야핑
  4. 2005/01/25
    옴니부스 영화제--괴담
    뎡야핑

러브 액츄얼리

ㅠ_ㅜ_ㅠ_ㅜ_ ㅠ_ㅜ_ㅠ_ㅜ_ㅠ_ㅜ_ㅠ_ㅜ_ㅠ

 

에휴 보고 미친 듯이 울었네...

-_-

 

크리스마스 영환 줄도 몰르고 예전에 티비에서 위에 저 장면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봤다.

아마 크리스마스에 봤다면 화면을 때려 부셨을 거야... 이봐,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이 충만하나? 장난하냐? 복학생 맛 좀 볼래?

 

나는 그냥 쌍큼한 연애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눈 버렸지만, 저 사랑고백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다. 와, 정말 저 남자만 뽑아서 단편영화를 만들지. 그럼 대략 실패할텐데-_-;; 이상한 이야기에 둘러 싸여서 빛났을까? 아니아니 그럴리가 오히려 이상한 얘기들이랑 싸잡혀서 욕먹기 좋은데 아아 몰라 너무 슬퍼.. 다만 마지막에 셋이 나오는 건 짜증난다-_-^ 이봐, 이봐 당신 왜 이렇게 잔인해? 저 남자가 부부 옆에서 웃으면서 주변인이 되어야겠어? 이봐, 당신 그런 사랑 해 본 적 없지? 이거 왜 이래 나도 없어-_-

 

휴 그랜트가 영국 수상으로 나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비서의 비서의 비서 쯤 되는 여자에게 찝쩍거리는 미국 대통령 빌리밥손튼-_-을 한 방 먹이려고 영국까지 온 대통령을 엿먹이는데, 우와~~~~>_< 당신들 미쳤지>_<

 

그렇잖아도 지금 읽는 <이라크, 빌려온 항아리>에서 지젝이 짧게 얘기했는데. 프랑스와 영국이 계속 주도권을 잡고 싶어하고(아니다 책에서는 독일이었나-_-a) 미국식의 세계화가 어느 정도 이 구강대국들을 끌어내려 파워면에서 하향평준화시키고 있어 암튼 세계화가 되고 있다는-_-; 이 책 진짜 재미있음-ㅅ-)d

 

그게 아주 여실히 보였다. 갑자기 영국의 애국자들은 총출동했더구만 헐;;;;

지젝 책에 내가 생각하면서 말로 할 때는 버버버 거리던 걸 정확히 표현해 줬는데,

그러고보니 그건 책 다 읽구..-_-;

 

뭐 올드 로큰롤 스타는 재미있을락말락 위험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마지막에 자기의 뚱뚱하고 추한 매니저가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깨닫는다. 대단해, 이렇게 캐릭터를 망치다니!

 

포르투갈에서 청혼하러 가는 남자(이름이 모지-_-)를 사람들이 쫓아가는 건 좋았다. 아유 귀여워>_< 마치 <대부1>에서 마이클 결혼식날 쫓아가던 동네사람들을 다시 보는 듯한 므흣한 기분.

 

저 장면, 너무 슬프지 않나? 뒷통수는 슈팅 라이크 베컴에서 베컴소녀를 축구계로 이끄신 훌륭하신 누님되시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그때 그사람들' 평론가 4인의 평

'그때 그사람들' 평론가 4인의 평


'그 때 그 사람들'을 본 영화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단점으로 '무책임한 역사의식' 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치ㆍ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그 때 그 사람들’(감독 임상수)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공통적인 의견은 민감한 소재를 다뤘지만, 표현 수위가 생각보다 세지 않다는 것. 대신 ‘사건을 바라보는 영화만의 시각이 없다’ ‘실제 사건을 무책임하게 다뤘다’ 등 영화의 역사의식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높다.

‘블랙 코미디’의 장르적 특징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민감한 소재를 다룬 용기나 의의에 대한 칭찬의 목소리도 높다. 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 감독의 관점이 결여됐다 (평론가 김영진)

“10ㆍ26을 다룬 배짱은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극을 이끌어가는 형식인 블랙 코미디라는 장치가 후반부로 가면서 표류한다는 느낌이다. 주요 등장인물들을 모두 정신 이상자로 모는 것은 발칙하면서도 용기 있는 표현이지만, 끝이 흐지부지하다.

어리석은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회한도 화면에서 묻어나지 않는다. 도발적인 소재에 대해 감독의 명확한 관점이 보이지 않아 다소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 블랙코미디로서의 '싸함'이 약하다 (평론가 전찬일)

“굉장히 조심스럽게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임상수 감독 특유의 독설과 냉소도 죽어버렸다. 소재의 민감성 때문에 수위를 조절하다 보니 ‘선정주의에 기댄 아무것도 아닌 영화’로 전락할 위기도 보인다.

많은 캐릭터를 동시에 표현하다 보니 정작 주인공들의 캐릭터는 죽어 버렸다. 특히 주과장 캐릭터는 더 깊이 들어가야 했다. 블랙코미디 특유의 ‘싸함’도 부족하다.”

♣ 공간과 인간의 긴장 관계를 그려낸 수작이다 (평론가 문일평)

“영화는 시종일관 폐쇄공간을 무대로 한다. 헬기, 궁정동, 육본 등 폐쇄공간 속에서 대립하는 인물 간의 팽팽한 긴장관계가 멋지게 표현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간 궁정동이 중앙정보부의 공간이 되어 가는 과정, 김 부장이 탄 차가 육본으로 가느냐 남산으로 가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는 설정 등도 훌륭하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중 유일하게 캐릭터와 대사의 맛이 살아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 역사적인 무책임이 아쉽다 (필름 2.0 편집장 이지훈)

“정치적 의도가 있건 없건 간에 10ㆍ26을 다룬 이상, 약간의 책임감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었나.

역사적 사실과 유리된 채 영화가 진행되는 데다, 사회적 맥락에서 어떤 해석의 여지도 없는 터라, 영화 속에 등장한 패러디 풍자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공중에 붕 뜬 느낌이다. 알맹이가 적은 TV 쇼처럼, 의미 없는 장난으로 보일 수도 있다.”

입력시간 : 2005-01-26 19:42
 
내가 요즘 최고로 좋아라하는 이지훈 필름2.0 편집장과
숭당이 원래 좋아라하는 김영진 씨가 악평하고
잘 모르지만 이 기사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된 문일평 씨가 극찬한
절대로 당장 빨리 보고 싶은 영화>_< 시간이 갈수록 기대된다
접때 감독 잠깐 인터뷰하는 거 보구 흥미가 급상승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