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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환의 놀라운 효능(똥 얘기)

  • 등록일
    2011/08/03 11:43
  • 수정일
    2011/08/03 11:43
  • 분류
    의식주

나의 변비를 항상 걱정하는 아빠가 청국장환을 먹으라고 건네줬다. 첨엔 거절했는데 아빠가 부작용 좀 검색해 보래서 찾아보니 부작용도 없고 걍 콩이잖아? 콩주제에 뭔 부작용 ㅋㅋㅋㅋ 아빠가 산 거는 500g에 2만원 캐비쌈 ㅇㅇ 인터넷 찾아보니 다 더 싸다 게다가 내가 짱 조아하는 짱 비싼 한살림마저 500g에 14,400원-ㅁ- 내가 나는 이거 사서 먹을 거라자 아빠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다급하게 아빠 것을 다 먹고 먹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한 30알 삼켰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똥이 막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하필 아빠가 환을 준 날은 이미 며칠 묵힌 똥을 2번이나 다 쏟아낸 뒤라서 -_- 더 나오면 무섭다고 ㄷㄷ 거절했는데 일단 먹었다 근데 그 뒤로 똥이 줄줄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 ㅇ<-<

 

옛날에 처음으로 고기를 끊은 며칠 동안 녹색똥이 나와서 너무 무서웠는데 ㅋㅋ 녹색광선도 아니고 녹색똥은 뭐야 근데 그때 검색해보니 쓸개즙이 나온 거래나 뭐래나 암튼 괜찮댔고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본연의 색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하루에 2번씩 막 싸대는데 아침에 똥이 마려워서 눈이 번쩍! 떠짐 그리고 출근해서 또 쌈 ㅜㅜㅜㅜㅜㅜㅜㅜ 시러 시러시러

 

근데 막상 똥싸는 시간이 줄지도 않았다 오래 싼다고 아빠가 디게 걱정하는 건데 그리구 똥색이 밝은 갈색이다 ㄱ-;;;; 무서워 그 한없이 황금색에 수렴하는 그 이상한 색깔이라니 원래 똥은 지옥에 가까운 색 아님? 지옥같은 고동색 ㅋㅋㅋㅋㅋㅋ ㅇ<-<

 

하루에 3번씩 혹은 그 이상 수시로 먹으라는데 난 한 번 먹은 걸로 3일 정도 갔다 더 갈 수도 있겠지만 일단 더 먹었다 언니 말로는 처음에는 숙변이 나와서 그럴 수 있단다 그런데 밝은 갈색은 숙변은 아니잖아 뭘까 사무실에서 2차 똥을 싼 어제 긴급히 집에 전화해서 성분표를 알아달랬는데 콩이랑 찹쌀이랑 다시마? 뭐 그런 평범한 것들이었다 설사약 진짜 안 탄 거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데 요 며칠 오히려 살은 쪘긔 똥 싼다고 몸무게 주는 것도 아니고 숙변이 나온다면 얘기가 졈 달라지겠지만 일단 빨리 다 쏟아내고 살도 쭉쭉 빠졌으면 좋겠다 'ㅅ' 근데 나 장트라블타 장이 참 약한데 콩주제에 괜찮겠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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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

  • 등록일
    2011/07/23 02:46
  • 수정일
    2011/07/23 02:46
  • 분류
    의식주

어떤 사람이 블로그에 왜 자기 얘기는 안 쓰냐고 클레임을 걸어왔다.

 

그 사람은 정말 신기하다. 방구를 별로 안 싫어한다. 좋아할 것까진 없으나-ㅅ- 자기가 방구를 껴도 내가 껴도 삼자가 껴도 개의치 않는다. 지하철 앉은 자리에 방구 냄새가 나면 노골적으로 짜증을 내는 나와는 완연히 반대된다. 다만 내 앞에서 방구는 자제 졈여...

 

그리고 정말 냉정하다. 쏘쿨하거나 뱀처럼 차갑거나 -_-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로 알고 지내면 다들 착하다. 다들 어차피 그래봤자 인간이라서 선량한 마음을 다들 한 구석에 품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얘는 정말로 착하지 않다. 그렇다고 나쁘다는 건 아니다. 이렇게까지 착하지 않을 수가! 얘랑 얘기하면 내가 완죤 물러터지고 선량한 인간같다. 구체적 케이스는 생각이 안 나서 다음에..; 내가 눈물을 흘리며 다른 생명체를 동정할 때 냉정하게 왜 우냐고 대체 막 이럴 때가 많음 ㅇㅇ 내가 쓸데없이 동정심이 많긴 하다 나도 싫긴 한데...; 인간이라서 측은지심을 가지고 있는 거잖아 근데 이 인간은 그런 게 없어 -ㅁ- 정에 휩쓸려서 판단력이 둔해지는 꼴도 본 일이 없고. 마음이 따뜻하지 않은 사람도 진보적일 수 있다는 최초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ㅅ-

 

내가 짜증을 내면 두 배로 짜증을 내고, 내가 세 배로 짜증을 내면 네 배로 짜증을 낸다.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바로 사과하고, 내가 잘못을 인정 안 하면 진정하고 조리 있게 설득하고, 마구 싸우다가도 내가 사과하면 1초도 안 돼서 바로 마음을 연다. 사과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거의 동물 수준이다(※ 동물농장을 통해 방영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 여사'의 놀라운 행적을 통해 알게 된 바로;;; ㅋㅋㅋㅋㅋ 많은 동물들은 몇 년을 두고두고 화내다가도 진실하게 사과하면 바로 마음을 풀고 뒤끝같은 게 전혀 없다. 놀랍다 근데 그거 사자도 통하나?? -ㅅ-)

 

입으로는 개드립을 엄청 쳐대고 거짓말도 겁나 잘 하고 겁나 인간중심적이지만 맛대가리 없는 음식도 진정 괜찮고(맛있게 먹는다기보다 정말 괜찮아 한다;) 약속도 참 잘 지키고 대가리도 엄청 커서 머리도 좋고 ㅋㅋㅋㅋ 대가리 이렇게 큰 애 또 처음 봄;; ㅋㅋ (뇌용량이 큰 만큼 머리도 좋다는 과학자의 글을 어디서 읽었었다;) 자기 세계관이 확실하다. 나는 갸우뚱 갸우뚱 이거 같기도 하고 저거 같기도 하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러는데 아주 대조됨

 

다음에 연애를 하게 된다면 꼭 여자랑 하고 싶었는데.. 어차피 이상형이랑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바램대로 될리가 없다(이상형은 강동원님). 연애하고 있다. 마치 최근 연애하는 척 하지만 아주 꽤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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